<앵커 멘트>
여행사를 돌며 여권을 훔쳐가는 전문 절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 장에 수백만 원 씩에 팔린다고 합니다. 우동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안경에, 복면까지 쓰고 얼굴을 가린 남성이 은행 자동 입출금기에 들어섭니다.
현금을 뺀 뒤, 황급히 사라집니다.
지난 9일 새벽, 대구시내 한 여행사에서 훔친 통장으로 찾은 것입니다.
범인은 이 일대 여행사 4곳에서 여권 20개와 통장, 노트북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녹취>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 : "사무실은 다 다른데, 안에 들어가면 출입문 1개 있고 함께 사무실을 쓰는 거죠. 안에는 별도로 칸막이가 돼 있죠."
범인은, 당장 사용 가능한 여권만 골라 훔쳐가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음성 변조) :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은 안 가져가고 살아 있는 여권만 가져갔으니까... 보통 사람은 그걸 잘 볼 줄 모르거든요."
한국 여권은 개당 3천 달러에서, 5천 달러, 미국 비자가 있는 것은 만 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 위조단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마다 6만 개 이상의 여권이 국내외에서 도난 또는 분실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밀입국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권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CCTV에 찍힌 30대로 추정되는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여행사를 돌며 여권을 훔쳐가는 전문 절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 장에 수백만 원 씩에 팔린다고 합니다. 우동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안경에, 복면까지 쓰고 얼굴을 가린 남성이 은행 자동 입출금기에 들어섭니다.
현금을 뺀 뒤, 황급히 사라집니다.
지난 9일 새벽, 대구시내 한 여행사에서 훔친 통장으로 찾은 것입니다.
범인은 이 일대 여행사 4곳에서 여권 20개와 통장, 노트북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녹취>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 : "사무실은 다 다른데, 안에 들어가면 출입문 1개 있고 함께 사무실을 쓰는 거죠. 안에는 별도로 칸막이가 돼 있죠."
범인은, 당장 사용 가능한 여권만 골라 훔쳐가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음성 변조) :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은 안 가져가고 살아 있는 여권만 가져갔으니까... 보통 사람은 그걸 잘 볼 줄 모르거든요."
한국 여권은 개당 3천 달러에서, 5천 달러, 미국 비자가 있는 것은 만 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 위조단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마다 6만 개 이상의 여권이 국내외에서 도난 또는 분실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밀입국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권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CCTV에 찍힌 30대로 추정되는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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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여행사 4곳서 여권 20개 무더기 도난
-
- 입력 2011-09-14 22:10:57

<앵커 멘트>
여행사를 돌며 여권을 훔쳐가는 전문 절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 장에 수백만 원 씩에 팔린다고 합니다. 우동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안경에, 복면까지 쓰고 얼굴을 가린 남성이 은행 자동 입출금기에 들어섭니다.
현금을 뺀 뒤, 황급히 사라집니다.
지난 9일 새벽, 대구시내 한 여행사에서 훔친 통장으로 찾은 것입니다.
범인은 이 일대 여행사 4곳에서 여권 20개와 통장, 노트북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녹취>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 : "사무실은 다 다른데, 안에 들어가면 출입문 1개 있고 함께 사무실을 쓰는 거죠. 안에는 별도로 칸막이가 돼 있죠."
범인은, 당장 사용 가능한 여권만 골라 훔쳐가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음성 변조) :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은 안 가져가고 살아 있는 여권만 가져갔으니까... 보통 사람은 그걸 잘 볼 줄 모르거든요."
한국 여권은 개당 3천 달러에서, 5천 달러, 미국 비자가 있는 것은 만 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 위조단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마다 6만 개 이상의 여권이 국내외에서 도난 또는 분실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밀입국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권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CCTV에 찍힌 30대로 추정되는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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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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