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 의심해 농약 섞은 음료 배달…2명 중태
입력 2012.12.05 (21:39)
수정 2012.12.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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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달된 피자와 음료를 나눠먹은 남성 두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음료에는 농약이 섞여있었는데요.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저지른 걸까요?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상가내 부동산 중개업소.
지난달 27일 이곳에 피자와 음료가 배달됐습니다.
누군가 아는 사람이 보냈겠지 하는 생각에 부동산 중개업자 권모씨와 함께있던 경찰이 피자와 음료를 나눠먹었습니다.
곧 두 사람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분석결과 음료엔 농약이 들어있었습니다.
<녹취> 김OO(피해자 아내) : "상가에 있는 피자 아르바이트 학생이 와서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알고보니 누군가 음료에 농약을 섞은 뒤 피자 배달원에게 부탁해 배달시킨 것입니다.
경찰이 붙잡은 37살 문모씨는 자신의 집을 내놓자 중개업자가 들락거리면서 물건을 훔쳐가 앙심을 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OO(피의자) : "상당부분 훔쳐가서 제가 그 사람들을 죽이려 한 건 아니고 혼내주려고..."
경찰조사결과 문씨는 최근 또다른 40대 남성에게도 네 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농약이 든 음료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수상히 여긴 남성이 음료를 마시지 않아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김돌삼(송파경찰서 강력7팀장) : "출처가 불분명한 음료수나 음식물 등이 배달되어 왔을때는 우선 보낸 사람이나 경위 등을 확인하여야..."
경찰은 문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배달된 피자와 음료를 나눠먹은 남성 두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음료에는 농약이 섞여있었는데요.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저지른 걸까요?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상가내 부동산 중개업소.
지난달 27일 이곳에 피자와 음료가 배달됐습니다.
누군가 아는 사람이 보냈겠지 하는 생각에 부동산 중개업자 권모씨와 함께있던 경찰이 피자와 음료를 나눠먹었습니다.
곧 두 사람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분석결과 음료엔 농약이 들어있었습니다.
<녹취> 김OO(피해자 아내) : "상가에 있는 피자 아르바이트 학생이 와서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알고보니 누군가 음료에 농약을 섞은 뒤 피자 배달원에게 부탁해 배달시킨 것입니다.
경찰이 붙잡은 37살 문모씨는 자신의 집을 내놓자 중개업자가 들락거리면서 물건을 훔쳐가 앙심을 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OO(피의자) : "상당부분 훔쳐가서 제가 그 사람들을 죽이려 한 건 아니고 혼내주려고..."
경찰조사결과 문씨는 최근 또다른 40대 남성에게도 네 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농약이 든 음료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수상히 여긴 남성이 음료를 마시지 않아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김돌삼(송파경찰서 강력7팀장) : "출처가 불분명한 음료수나 음식물 등이 배달되어 왔을때는 우선 보낸 사람이나 경위 등을 확인하여야..."
경찰은 문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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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질 의심해 농약 섞은 음료 배달…2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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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05 21:40:50
- 수정2012-12-05 22: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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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달된 피자와 음료를 나눠먹은 남성 두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음료에는 농약이 섞여있었는데요.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저지른 걸까요?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상가내 부동산 중개업소.
지난달 27일 이곳에 피자와 음료가 배달됐습니다.
누군가 아는 사람이 보냈겠지 하는 생각에 부동산 중개업자 권모씨와 함께있던 경찰이 피자와 음료를 나눠먹었습니다.
곧 두 사람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분석결과 음료엔 농약이 들어있었습니다.
<녹취> 김OO(피해자 아내) : "상가에 있는 피자 아르바이트 학생이 와서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알고보니 누군가 음료에 농약을 섞은 뒤 피자 배달원에게 부탁해 배달시킨 것입니다.
경찰이 붙잡은 37살 문모씨는 자신의 집을 내놓자 중개업자가 들락거리면서 물건을 훔쳐가 앙심을 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OO(피의자) : "상당부분 훔쳐가서 제가 그 사람들을 죽이려 한 건 아니고 혼내주려고..."
경찰조사결과 문씨는 최근 또다른 40대 남성에게도 네 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농약이 든 음료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수상히 여긴 남성이 음료를 마시지 않아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김돌삼(송파경찰서 강력7팀장) : "출처가 불분명한 음료수나 음식물 등이 배달되어 왔을때는 우선 보낸 사람이나 경위 등을 확인하여야..."
경찰은 문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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