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교통편 ‘두절’…발 묶인 농촌
입력 2012.12.11 (21:11)
수정 2012.12.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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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은 그쳤지만 제 때 눈을 치우지 못한 농촌 지역은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아예 버스까지 끊겨 주민들이 고립상태에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괴산의 한 농촌 마을,
넓은 들판에서 처마 언저리까지, 마을 전체가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이 눈 때문에 50여명의 주민들은 일주일 가까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며칠째 방치된 눈이 얼어붙어 빙판 길로 변하는 바람에 유일한 교통수단인 버스 운행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눈이 그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일부 농촌 지역엔 여전히 도로가 얼어붙어 있어 버스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김금옥(충북 괴산군 연풍면) : "눈 오면 눈만 오면 못 가지. 병원에 갈 날짜에도 제 날짜에 못 가눈만 오면 내가 발 붙들어매놓고 여기 들어앉아 있는 거."
인근 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들로 언제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제설이 안 돼 일주일째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정창헌(충북 괴산군 불정면) : "버스 못 다녀가지고 폐렴약 같은 것 타러 괴산군으로 많이 가거든요. 그런데 못 다니니까."
하지만, 자치단체가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 대해 우선적으로 눈을 치워 마을 길은 제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군 관계자 : "눈이 녹았다 얼었다 녹았다 얼었다 하니까 주요 노선 우선 작업을 하고"
제설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주민들, 한파와 폭설에 버스마저 끊겨 고립된 상태에서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눈은 그쳤지만 제 때 눈을 치우지 못한 농촌 지역은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아예 버스까지 끊겨 주민들이 고립상태에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괴산의 한 농촌 마을,
넓은 들판에서 처마 언저리까지, 마을 전체가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이 눈 때문에 50여명의 주민들은 일주일 가까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며칠째 방치된 눈이 얼어붙어 빙판 길로 변하는 바람에 유일한 교통수단인 버스 운행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눈이 그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일부 농촌 지역엔 여전히 도로가 얼어붙어 있어 버스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김금옥(충북 괴산군 연풍면) : "눈 오면 눈만 오면 못 가지. 병원에 갈 날짜에도 제 날짜에 못 가눈만 오면 내가 발 붙들어매놓고 여기 들어앉아 있는 거."
인근 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들로 언제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제설이 안 돼 일주일째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정창헌(충북 괴산군 불정면) : "버스 못 다녀가지고 폐렴약 같은 것 타러 괴산군으로 많이 가거든요. 그런데 못 다니니까."
하지만, 자치단체가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 대해 우선적으로 눈을 치워 마을 길은 제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군 관계자 : "눈이 녹았다 얼었다 녹았다 얼었다 하니까 주요 노선 우선 작업을 하고"
제설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주민들, 한파와 폭설에 버스마저 끊겨 고립된 상태에서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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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에 교통편 ‘두절’…발 묶인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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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1 21:13:18
- 수정2012-12-11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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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은 그쳤지만 제 때 눈을 치우지 못한 농촌 지역은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아예 버스까지 끊겨 주민들이 고립상태에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괴산의 한 농촌 마을,
넓은 들판에서 처마 언저리까지, 마을 전체가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이 눈 때문에 50여명의 주민들은 일주일 가까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며칠째 방치된 눈이 얼어붙어 빙판 길로 변하는 바람에 유일한 교통수단인 버스 운행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눈이 그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일부 농촌 지역엔 여전히 도로가 얼어붙어 있어 버스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김금옥(충북 괴산군 연풍면) : "눈 오면 눈만 오면 못 가지. 병원에 갈 날짜에도 제 날짜에 못 가눈만 오면 내가 발 붙들어매놓고 여기 들어앉아 있는 거."
인근 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들로 언제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제설이 안 돼 일주일째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정창헌(충북 괴산군 불정면) : "버스 못 다녀가지고 폐렴약 같은 것 타러 괴산군으로 많이 가거든요. 그런데 못 다니니까."
하지만, 자치단체가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 대해 우선적으로 눈을 치워 마을 길은 제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군 관계자 : "눈이 녹았다 얼었다 녹았다 얼었다 하니까 주요 노선 우선 작업을 하고"
제설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주민들, 한파와 폭설에 버스마저 끊겨 고립된 상태에서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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