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무릎 다쳤는데 양쪽 무릎 모두 수술 황당
입력 2012.12.12 (21:44)
수정 2012.12.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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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는데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해놨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왼쪽 무릎을 다친 한 남성이 수술대에 오릅니다.
그런데 의료진들은 환자의 '오른쪽 무릎'에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수술을 준비합니다.
수술이 끝난 뒤, 갑자기 한 의료진이 환자의 왼쪽 무릎을 쳐다보더니 초조한 듯 수술실을 서성댑니다.
곧이어 담당 의사와 심각한 대화가 오가고, 이번엔 왼쪽 무릎 수술을 준비합니다.
이 남성이 수술받을 무릎은 '왼쪽'이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한 겁니다.
<녹취> 이OO(무릎 수술 피해자) : "전신마취에서 깨어났는데 양쪽 무릎, 양쪽 다리를 반기브스를 해가지고선 양쪽 침대에다 다 묶어놓고"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수술 부위를 착각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무릎을 열어보니 상태가 심각해 수술이 불가피했으며.
이 씨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좌측 무릎을 수술해야 되는데 직원 실수 때문에 우측 무릎을 수술하게 된 거에요. 들어가서 보니까 문제가 심각해서 수술을 해주고 나온거에요. 그걸 어머니한테 얘기했어요."
병원 측은 의사 면허가 없는 간호조무사가 수술 부위를 불법으로 봉합했다는 이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이 씨와 병원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이번 사건에 업무상 과실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는데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해놨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왼쪽 무릎을 다친 한 남성이 수술대에 오릅니다.
그런데 의료진들은 환자의 '오른쪽 무릎'에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수술을 준비합니다.
수술이 끝난 뒤, 갑자기 한 의료진이 환자의 왼쪽 무릎을 쳐다보더니 초조한 듯 수술실을 서성댑니다.
곧이어 담당 의사와 심각한 대화가 오가고, 이번엔 왼쪽 무릎 수술을 준비합니다.
이 남성이 수술받을 무릎은 '왼쪽'이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한 겁니다.
<녹취> 이OO(무릎 수술 피해자) : "전신마취에서 깨어났는데 양쪽 무릎, 양쪽 다리를 반기브스를 해가지고선 양쪽 침대에다 다 묶어놓고"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수술 부위를 착각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무릎을 열어보니 상태가 심각해 수술이 불가피했으며.
이 씨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좌측 무릎을 수술해야 되는데 직원 실수 때문에 우측 무릎을 수술하게 된 거에요. 들어가서 보니까 문제가 심각해서 수술을 해주고 나온거에요. 그걸 어머니한테 얘기했어요."
병원 측은 의사 면허가 없는 간호조무사가 수술 부위를 불법으로 봉합했다는 이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이 씨와 병원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이번 사건에 업무상 과실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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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무릎 다쳤는데 양쪽 무릎 모두 수술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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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2 21:43:57
- 수정2012-12-12 2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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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는데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해놨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왼쪽 무릎을 다친 한 남성이 수술대에 오릅니다.
그런데 의료진들은 환자의 '오른쪽 무릎'에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수술을 준비합니다.
수술이 끝난 뒤, 갑자기 한 의료진이 환자의 왼쪽 무릎을 쳐다보더니 초조한 듯 수술실을 서성댑니다.
곧이어 담당 의사와 심각한 대화가 오가고, 이번엔 왼쪽 무릎 수술을 준비합니다.
이 남성이 수술받을 무릎은 '왼쪽'이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한 겁니다.
<녹취> 이OO(무릎 수술 피해자) : "전신마취에서 깨어났는데 양쪽 무릎, 양쪽 다리를 반기브스를 해가지고선 양쪽 침대에다 다 묶어놓고"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수술 부위를 착각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무릎을 열어보니 상태가 심각해 수술이 불가피했으며.
이 씨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좌측 무릎을 수술해야 되는데 직원 실수 때문에 우측 무릎을 수술하게 된 거에요. 들어가서 보니까 문제가 심각해서 수술을 해주고 나온거에요. 그걸 어머니한테 얘기했어요."
병원 측은 의사 면허가 없는 간호조무사가 수술 부위를 불법으로 봉합했다는 이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이 씨와 병원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이번 사건에 업무상 과실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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