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의 굴레 끊는 ‘알코올 치료공동체’ 지원 절실
입력 2012.12.25 (21:38)
수정 2012.12.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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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코올 중독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는데, 약을 통한 치료만으론 재발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독자들끼리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대인관계도 회복하는 치료공동체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알코올 중독자들이 서로에게 후회스러웠던 기억을 털어놓습니다.
<녹취> 알코올 중독 환자 : "무엇 때문에 술을 마셔서 이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장취(늘 취함)를 하게 되고, 생활을 못하게 되고, 노숙을 하게 되고..."
알코올 중독 남성들이 월 20여만 원을 내고 함께 생활합니다.
심리 상담에다 식사, 청소, 시설 관리 같은 소소한 일상까지 스스로의 몫입니다.
대인 관계와 직업 능력 등 술로 인해 잃어버린 사회성을 되찾기 위해섭니다.
이곳의 핵심은 자율성입니다. 들어오는 것도, 나가는 것도, 모두 스스로의 선택으로 이뤄집니다.
<녹취> 감나무집 거주자(1년 6개월째 술 끊음) : "저분이 저렇게 해서 단주를 하고 그러고 저랬을 때 어떻게 대처를 했고, 그런 게 저희는 보약이에요. 누가 뭐 주입한다고 해서 안 되거든요."
지금까지 290여 명이 입소해 90여 명이 6개월 과정을 마쳤고, 그 절반은 금주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조현섭(한국중독전문가협회장) : "사고라든지, 행동이나 습관을 모두 다 변화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실제로 50% 이상, 많게는 70%까지도 회복이 된다고 보고를 하고 있고요."
때문에 이런 '알코올 치료 공동체'가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화됐지만, 국내에선 아직 두 곳에 불과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알코올 중독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는데, 약을 통한 치료만으론 재발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독자들끼리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대인관계도 회복하는 치료공동체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알코올 중독자들이 서로에게 후회스러웠던 기억을 털어놓습니다.
<녹취> 알코올 중독 환자 : "무엇 때문에 술을 마셔서 이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장취(늘 취함)를 하게 되고, 생활을 못하게 되고, 노숙을 하게 되고..."
알코올 중독 남성들이 월 20여만 원을 내고 함께 생활합니다.
심리 상담에다 식사, 청소, 시설 관리 같은 소소한 일상까지 스스로의 몫입니다.
대인 관계와 직업 능력 등 술로 인해 잃어버린 사회성을 되찾기 위해섭니다.
이곳의 핵심은 자율성입니다. 들어오는 것도, 나가는 것도, 모두 스스로의 선택으로 이뤄집니다.
<녹취> 감나무집 거주자(1년 6개월째 술 끊음) : "저분이 저렇게 해서 단주를 하고 그러고 저랬을 때 어떻게 대처를 했고, 그런 게 저희는 보약이에요. 누가 뭐 주입한다고 해서 안 되거든요."
지금까지 290여 명이 입소해 90여 명이 6개월 과정을 마쳤고, 그 절반은 금주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조현섭(한국중독전문가협회장) : "사고라든지, 행동이나 습관을 모두 다 변화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실제로 50% 이상, 많게는 70%까지도 회복이 된다고 보고를 하고 있고요."
때문에 이런 '알코올 치료 공동체'가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화됐지만, 국내에선 아직 두 곳에 불과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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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발의 굴레 끊는 ‘알코올 치료공동체’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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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5 21:45:30
- 수정2012-12-25 2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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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코올 중독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는데, 약을 통한 치료만으론 재발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독자들끼리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대인관계도 회복하는 치료공동체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알코올 중독자들이 서로에게 후회스러웠던 기억을 털어놓습니다.
<녹취> 알코올 중독 환자 : "무엇 때문에 술을 마셔서 이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장취(늘 취함)를 하게 되고, 생활을 못하게 되고, 노숙을 하게 되고..."
알코올 중독 남성들이 월 20여만 원을 내고 함께 생활합니다.
심리 상담에다 식사, 청소, 시설 관리 같은 소소한 일상까지 스스로의 몫입니다.
대인 관계와 직업 능력 등 술로 인해 잃어버린 사회성을 되찾기 위해섭니다.
이곳의 핵심은 자율성입니다. 들어오는 것도, 나가는 것도, 모두 스스로의 선택으로 이뤄집니다.
<녹취> 감나무집 거주자(1년 6개월째 술 끊음) : "저분이 저렇게 해서 단주를 하고 그러고 저랬을 때 어떻게 대처를 했고, 그런 게 저희는 보약이에요. 누가 뭐 주입한다고 해서 안 되거든요."
지금까지 290여 명이 입소해 90여 명이 6개월 과정을 마쳤고, 그 절반은 금주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조현섭(한국중독전문가협회장) : "사고라든지, 행동이나 습관을 모두 다 변화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실제로 50% 이상, 많게는 70%까지도 회복이 된다고 보고를 하고 있고요."
때문에 이런 '알코올 치료 공동체'가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화됐지만, 국내에선 아직 두 곳에 불과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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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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