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두 배는 기본…연말 ‘바가지 상술’ 되풀이
입력 2012.12.26 (21:09)
수정 2012.12.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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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이면 레스토랑이나 숙박업소가 특수를 누리죠.
연말 분위기를 틈타 가격을 터무니 없이 올리는 바가지 상술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구들과 콘도식 숙소에서 연말 파티를 준비하려던 송윤주 씨.
객실 요금에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두배 값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윤주(서울 광진구) : "절반 정도 20만 원대면 그래도...근데 장소만 빌리는 건데 거의 뭐 40만 원이 넘으니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에요."
서울 도심의 한 모텔, 평소 1박에 2만원이지만 4배가 넘는 가격을 부릅니다.
고시된 요금표는 무용지물입니다.
<녹취> 모텔측 관계자 : "(방은 얼만데요?) 9만 원. (평일엔 얼마에요?) 2만 원. (오늘은) 크리스마스..."
외식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주점에서는 연말 자리를 차지하려면 비싼 안주를 의무적으로 주문해야합니다.
<녹취> 주점 종업원 : "세트메뉴 무조건 시켜줘야 하고요 대목이잖아요."
연말마다 바가지 요금을 받는 업체들의 상술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바가지에 대한 법적 규제는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나광식(한국소비자원 가격조사팀 팀장) : "요식업계나 숙박업소에 대한 가격규제는 없어졌습니다. 업자들은 매장에 가격표시 의무만 지키면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당국은 실속있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연말이면 레스토랑이나 숙박업소가 특수를 누리죠.
연말 분위기를 틈타 가격을 터무니 없이 올리는 바가지 상술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구들과 콘도식 숙소에서 연말 파티를 준비하려던 송윤주 씨.
객실 요금에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두배 값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윤주(서울 광진구) : "절반 정도 20만 원대면 그래도...근데 장소만 빌리는 건데 거의 뭐 40만 원이 넘으니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에요."
서울 도심의 한 모텔, 평소 1박에 2만원이지만 4배가 넘는 가격을 부릅니다.
고시된 요금표는 무용지물입니다.
<녹취> 모텔측 관계자 : "(방은 얼만데요?) 9만 원. (평일엔 얼마에요?) 2만 원. (오늘은) 크리스마스..."
외식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주점에서는 연말 자리를 차지하려면 비싼 안주를 의무적으로 주문해야합니다.
<녹취> 주점 종업원 : "세트메뉴 무조건 시켜줘야 하고요 대목이잖아요."
연말마다 바가지 요금을 받는 업체들의 상술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바가지에 대한 법적 규제는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나광식(한국소비자원 가격조사팀 팀장) : "요식업계나 숙박업소에 대한 가격규제는 없어졌습니다. 업자들은 매장에 가격표시 의무만 지키면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당국은 실속있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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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두 배는 기본…연말 ‘바가지 상술’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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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6 21:10:29
- 수정2012-12-26 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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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이면 레스토랑이나 숙박업소가 특수를 누리죠.
연말 분위기를 틈타 가격을 터무니 없이 올리는 바가지 상술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구들과 콘도식 숙소에서 연말 파티를 준비하려던 송윤주 씨.
객실 요금에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두배 값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윤주(서울 광진구) : "절반 정도 20만 원대면 그래도...근데 장소만 빌리는 건데 거의 뭐 40만 원이 넘으니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에요."
서울 도심의 한 모텔, 평소 1박에 2만원이지만 4배가 넘는 가격을 부릅니다.
고시된 요금표는 무용지물입니다.
<녹취> 모텔측 관계자 : "(방은 얼만데요?) 9만 원. (평일엔 얼마에요?) 2만 원. (오늘은) 크리스마스..."
외식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주점에서는 연말 자리를 차지하려면 비싼 안주를 의무적으로 주문해야합니다.
<녹취> 주점 종업원 : "세트메뉴 무조건 시켜줘야 하고요 대목이잖아요."
연말마다 바가지 요금을 받는 업체들의 상술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바가지에 대한 법적 규제는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나광식(한국소비자원 가격조사팀 팀장) : "요식업계나 숙박업소에 대한 가격규제는 없어졌습니다. 업자들은 매장에 가격표시 의무만 지키면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당국은 실속있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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