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일자리 20대↓ 50대↑…청년층 취업난 심화
입력 2012.12.28 (21:11)
수정 2012.12.28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한해 고용시장에선 50대 일자리는 늘어나고 20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다보니 1년사이에 50대 일자리 점유율이 20대를 추월하기까지 했는데요.
내년은 올해보다 고용 사정이 더 악화될 전망이어서 청년층의 취업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표적 베이비붐 세대인 56살 이중모 씨, 중견기업에서 명퇴한 뒤 최근 눈높이를 낮춰 새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중모(56세 재취업자) : "눈높이 좀 낮추고 대우라든지 줄어드는거 각오하고 취업하는게 가장 일반적인게 아닌가..."
지난해 피고용자 일자리를 분석해보니 이 씨와 같은 50대의 일자리는 11%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20대의 일자리는 5% 줄었습니다.
우선 20대 인구가 10만 명 가까이 준 게 가장 큰 이윱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 분위기와 20대 취업 희망자의 취업 준비기간이 길어진 것도 또 다른 원인입니다.
취업을 위해 휴학한 뒤 임시직으로 경력을 쌓는 25살의 강동원씨,강 씨 같은 취업준비자를 포함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최근 넉달째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동원(대학 휴학생 ) : "기업이 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이나 일종의 스펙 같은것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지 않을까.."
올들어서도 20대 취업자는 7개월째 감소했습니다.
반면 50대 취업은 20만에서 30만명씩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내년 취업자 예상증가폭은 30만 명대 초반으로 올해보다 10만 명 이상 줄 것으로 전망돼 젊은층 취업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지선(LG경제연구원 연구원) : "20대들의 신규채용은 내년에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반면에 불안한 노후때문에 50대들은 저임금 일자리로 은퇴후에 다시 뛰어들고 있어서..."
특히 20대 후반은 최근 기업의 고졸채용바람과 경력직 선호 현상으로 중간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되면서 취업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지난 한해 고용시장에선 50대 일자리는 늘어나고 20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다보니 1년사이에 50대 일자리 점유율이 20대를 추월하기까지 했는데요.
내년은 올해보다 고용 사정이 더 악화될 전망이어서 청년층의 취업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표적 베이비붐 세대인 56살 이중모 씨, 중견기업에서 명퇴한 뒤 최근 눈높이를 낮춰 새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중모(56세 재취업자) : "눈높이 좀 낮추고 대우라든지 줄어드는거 각오하고 취업하는게 가장 일반적인게 아닌가..."
지난해 피고용자 일자리를 분석해보니 이 씨와 같은 50대의 일자리는 11%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20대의 일자리는 5% 줄었습니다.
우선 20대 인구가 10만 명 가까이 준 게 가장 큰 이윱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 분위기와 20대 취업 희망자의 취업 준비기간이 길어진 것도 또 다른 원인입니다.
취업을 위해 휴학한 뒤 임시직으로 경력을 쌓는 25살의 강동원씨,
<인터뷰> 강동원(대학 휴학생 ) : "기업이 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이나 일종의 스펙 같은것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지 않을까.."
올들어서도 20대 취업자는 7개월째 감소했습니다.
반면 50대 취업은 20만에서 30만명씩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내년 취업자 예상증가폭은 30만 명대 초반으로 올해보다 10만 명 이상 줄 것으로 전망돼 젊은층 취업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지선(LG경제연구원 연구원) : "20대들의 신규채용은 내년에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반면에 불안한 노후때문에 50대들은 저임금 일자리로 은퇴후에 다시 뛰어들고 있어서..."
특히 20대 후반은 최근 기업의 고졸채용바람과 경력직 선호 현상으로 중간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되면서 취업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층취재] 일자리 20대↓ 50대↑…청년층 취업난 심화
-
- 입력 2012-12-28 21:13:15
- 수정2012-12-28 22:09:25

<앵커 멘트>
지난 한해 고용시장에선 50대 일자리는 늘어나고 20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다보니 1년사이에 50대 일자리 점유율이 20대를 추월하기까지 했는데요.
내년은 올해보다 고용 사정이 더 악화될 전망이어서 청년층의 취업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표적 베이비붐 세대인 56살 이중모 씨, 중견기업에서 명퇴한 뒤 최근 눈높이를 낮춰 새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중모(56세 재취업자) : "눈높이 좀 낮추고 대우라든지 줄어드는거 각오하고 취업하는게 가장 일반적인게 아닌가..."
지난해 피고용자 일자리를 분석해보니 이 씨와 같은 50대의 일자리는 11%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20대의 일자리는 5% 줄었습니다.
우선 20대 인구가 10만 명 가까이 준 게 가장 큰 이윱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 분위기와 20대 취업 희망자의 취업 준비기간이 길어진 것도 또 다른 원인입니다.
취업을 위해 휴학한 뒤 임시직으로 경력을 쌓는 25살의 강동원씨, 강 씨 같은 취업준비자를 포함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최근 넉달째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동원(대학 휴학생 ) : "기업이 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이나 일종의 스펙 같은것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지 않을까.."
올들어서도 20대 취업자는 7개월째 감소했습니다.
반면 50대 취업은 20만에서 30만명씩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내년 취업자 예상증가폭은 30만 명대 초반으로 올해보다 10만 명 이상 줄 것으로 전망돼 젊은층 취업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지선(LG경제연구원 연구원) : "20대들의 신규채용은 내년에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반면에 불안한 노후때문에 50대들은 저임금 일자리로 은퇴후에 다시 뛰어들고 있어서..."
특히 20대 후반은 최근 기업의 고졸채용바람과 경력직 선호 현상으로 중간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되면서 취업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
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이재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