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車보험사, 금감원 몰래 ‘지역별 차등’
입력 2013.07.24 (21:36)
수정 2013.07.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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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포트>
한 보험사에서 사고 이력이 있는 SUV 소유자의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조회해봤습니다.
주소가 서울일 때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다른 조건을 그대로 두고 주소만 광주나 인천으로 바꿔보니 보험 가입이 거부됩니다.
실제 광주광역시에 사는 33살 박모 씨는 보험 재가입을 문의했다 퇴짜를 맞았습니다.
거주지를 옮긴게 문제였습니다.
<녹취> 자동차 보험 설계사(음성변조) : "광주로 확인해봤을 때는 어렵습니다. (동일한 운전잔데 왜 안되나요? ) 지역에 따라 손해율이 높은 부분이 있어서.."
사정은 다른 대형보험사들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자동차 보험 설계사(음성변조) : "고객님들한테는 직접적으로 인수 안 된다는 말을 할 수 없구요. 회사 설계사만 볼 수 있는 심사기준이 되어있어서 외부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한 보험사의 내부 문섭니다.
일부 시도는 '집중 관리지역'으로 '블랙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인터뷰> 보험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 지역의 보험가입자가) 많이 성장하게 되면 회사의 손익이 악화 될 가능성이 크잖아요."
이 같은 보험사들의 행태는 금감원의 제재 대상입니다.
<인터뷰> 원일연(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팀 팀장 : "특정지역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인수를 거절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도감독하겠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공적 성격이 강한 의무보험인 만큼 가입거부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리포트>
한 보험사에서 사고 이력이 있는 SUV 소유자의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조회해봤습니다.
주소가 서울일 때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다른 조건을 그대로 두고 주소만 광주나 인천으로 바꿔보니 보험 가입이 거부됩니다.
실제 광주광역시에 사는 33살 박모 씨는 보험 재가입을 문의했다 퇴짜를 맞았습니다.
거주지를 옮긴게 문제였습니다.
<녹취> 자동차 보험 설계사(음성변조) : "광주로 확인해봤을 때는 어렵습니다. (동일한 운전잔데 왜 안되나요? ) 지역에 따라 손해율이 높은 부분이 있어서.."
사정은 다른 대형보험사들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자동차 보험 설계사(음성변조) : "고객님들한테는 직접적으로 인수 안 된다는 말을 할 수 없구요. 회사 설계사만 볼 수 있는 심사기준이 되어있어서 외부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한 보험사의 내부 문섭니다.
일부 시도는 '집중 관리지역'으로 '블랙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인터뷰> 보험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 지역의 보험가입자가) 많이 성장하게 되면 회사의 손익이 악화 될 가능성이 크잖아요."
이 같은 보험사들의 행태는 금감원의 제재 대상입니다.
<인터뷰> 원일연(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팀 팀장 : "특정지역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인수를 거절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도감독하겠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공적 성격이 강한 의무보험인 만큼 가입거부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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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포트] 車보험사, 금감원 몰래 ‘지역별 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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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24 21:35:52
- 수정2013-07-25 08: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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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포트>
한 보험사에서 사고 이력이 있는 SUV 소유자의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조회해봤습니다.
주소가 서울일 때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다른 조건을 그대로 두고 주소만 광주나 인천으로 바꿔보니 보험 가입이 거부됩니다.
실제 광주광역시에 사는 33살 박모 씨는 보험 재가입을 문의했다 퇴짜를 맞았습니다.
거주지를 옮긴게 문제였습니다.
<녹취> 자동차 보험 설계사(음성변조) : "광주로 확인해봤을 때는 어렵습니다. (동일한 운전잔데 왜 안되나요? ) 지역에 따라 손해율이 높은 부분이 있어서.."
사정은 다른 대형보험사들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자동차 보험 설계사(음성변조) : "고객님들한테는 직접적으로 인수 안 된다는 말을 할 수 없구요. 회사 설계사만 볼 수 있는 심사기준이 되어있어서 외부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한 보험사의 내부 문섭니다.
일부 시도는 '집중 관리지역'으로 '블랙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인터뷰> 보험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 지역의 보험가입자가) 많이 성장하게 되면 회사의 손익이 악화 될 가능성이 크잖아요."
이 같은 보험사들의 행태는 금감원의 제재 대상입니다.
<인터뷰> 원일연(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팀 팀장 : "특정지역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인수를 거절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도감독하겠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공적 성격이 강한 의무보험인 만큼 가입거부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리포트>
한 보험사에서 사고 이력이 있는 SUV 소유자의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조회해봤습니다.
주소가 서울일 때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다른 조건을 그대로 두고 주소만 광주나 인천으로 바꿔보니 보험 가입이 거부됩니다.
실제 광주광역시에 사는 33살 박모 씨는 보험 재가입을 문의했다 퇴짜를 맞았습니다.
거주지를 옮긴게 문제였습니다.
<녹취> 자동차 보험 설계사(음성변조) : "광주로 확인해봤을 때는 어렵습니다. (동일한 운전잔데 왜 안되나요? ) 지역에 따라 손해율이 높은 부분이 있어서.."
사정은 다른 대형보험사들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자동차 보험 설계사(음성변조) : "고객님들한테는 직접적으로 인수 안 된다는 말을 할 수 없구요. 회사 설계사만 볼 수 있는 심사기준이 되어있어서 외부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한 보험사의 내부 문섭니다.
일부 시도는 '집중 관리지역'으로 '블랙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인터뷰> 보험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 지역의 보험가입자가) 많이 성장하게 되면 회사의 손익이 악화 될 가능성이 크잖아요."
이 같은 보험사들의 행태는 금감원의 제재 대상입니다.
<인터뷰> 원일연(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팀 팀장 : "특정지역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인수를 거절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도감독하겠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공적 성격이 강한 의무보험인 만큼 가입거부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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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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