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둥이 시대…둘째 이상 출생아 30년 새 절반
입력 2014.03.04 (21:33)
수정 2014.03.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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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태어난 아기들 가운데 첫째가 아닌 경우, 그러니까 둘째 이상이 21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30년 만에 절반으로 준겁니다. 이젠 형 동생없는 외둥이 시대가 되는 건 아닐까요?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녹취> "집에 동생이 없는 사람 손들어 볼까요?"
한 반 21명 가운데 동생이 없는 아이가 절반을 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둘째나 셋째 등으로 태어난 아이는 21만 명, 3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첫째로 태어난 아이가 동생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더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늦게 결혼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산모의 나이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모의 평균 출산 나이가 20년 전보다 4살 넘게 높아지면서 둘째 낳는 걸 꺼리게 된 겁니다.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과 미흡한 보육시설 등 사회적 여건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지형(대전광역시 문화동) : "아무래도 요샌 많이 안 낳잖아요. 하나한테 좀 더 집중적으로 해주다 보니까 둘이면 조금 더 부담도 되고.."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 즉 합계출산율은 1.19명,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아 동생이 없는 아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들 가운데 첫째가 아닌 경우, 그러니까 둘째 이상이 21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30년 만에 절반으로 준겁니다. 이젠 형 동생없는 외둥이 시대가 되는 건 아닐까요?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녹취> "집에 동생이 없는 사람 손들어 볼까요?"
한 반 21명 가운데 동생이 없는 아이가 절반을 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둘째나 셋째 등으로 태어난 아이는 21만 명, 3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첫째로 태어난 아이가 동생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더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늦게 결혼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산모의 나이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모의 평균 출산 나이가 20년 전보다 4살 넘게 높아지면서 둘째 낳는 걸 꺼리게 된 겁니다.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과 미흡한 보육시설 등 사회적 여건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지형(대전광역시 문화동) : "아무래도 요샌 많이 안 낳잖아요. 하나한테 좀 더 집중적으로 해주다 보니까 둘이면 조금 더 부담도 되고.."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 즉 합계출산율은 1.19명,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아 동생이 없는 아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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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둥이 시대…둘째 이상 출생아 30년 새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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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04 21:35:03
- 수정2014-03-04 2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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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태어난 아기들 가운데 첫째가 아닌 경우, 그러니까 둘째 이상이 21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30년 만에 절반으로 준겁니다. 이젠 형 동생없는 외둥이 시대가 되는 건 아닐까요?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녹취> "집에 동생이 없는 사람 손들어 볼까요?"
한 반 21명 가운데 동생이 없는 아이가 절반을 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둘째나 셋째 등으로 태어난 아이는 21만 명, 3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첫째로 태어난 아이가 동생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더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늦게 결혼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산모의 나이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모의 평균 출산 나이가 20년 전보다 4살 넘게 높아지면서 둘째 낳는 걸 꺼리게 된 겁니다.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과 미흡한 보육시설 등 사회적 여건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지형(대전광역시 문화동) : "아무래도 요샌 많이 안 낳잖아요. 하나한테 좀 더 집중적으로 해주다 보니까 둘이면 조금 더 부담도 되고.."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 즉 합계출산율은 1.19명,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아 동생이 없는 아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들 가운데 첫째가 아닌 경우, 그러니까 둘째 이상이 21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30년 만에 절반으로 준겁니다. 이젠 형 동생없는 외둥이 시대가 되는 건 아닐까요?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녹취> "집에 동생이 없는 사람 손들어 볼까요?"
한 반 21명 가운데 동생이 없는 아이가 절반을 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둘째나 셋째 등으로 태어난 아이는 21만 명, 3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첫째로 태어난 아이가 동생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더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늦게 결혼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산모의 나이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모의 평균 출산 나이가 20년 전보다 4살 넘게 높아지면서 둘째 낳는 걸 꺼리게 된 겁니다.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과 미흡한 보육시설 등 사회적 여건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지형(대전광역시 문화동) : "아무래도 요샌 많이 안 낳잖아요. 하나한테 좀 더 집중적으로 해주다 보니까 둘이면 조금 더 부담도 되고.."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 즉 합계출산율은 1.19명,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아 동생이 없는 아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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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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