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최측근 “사진 200억 원어치 샀다” 시인
입력 2014.04.28 (21:33)
수정 2014.04.28 (2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인 변기춘 씨와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변 씨는 자신의 회사가 2백억 원을 들여 유 전 회장의 사진을 산 건 맞지만, 작품에 대한 정상적인 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씨의 측근 7인방'으로 꼽히는 변기춘 '천해지' 조선 대표.
문화사업 부문을 통해, 유 씨의 사진 200억 원어치를 집중 매입한 사실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이사) : "이미 들어와서, 200억 원 정도 들어 왔는데, 이미 40~50억 원 이상 팔리고 있고요."
변씨는 유 씨를 직접 만나 사진을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이사) : "개인적인 친분 관계야 오래됐죠. 그 분과의 관계가 엮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진 한 장의 평균 매입가는 세계 최고 작가 수준인 5천만 원, 작품성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해외 유명 전시관에 걸렸던 작품이란 점을 집중 강조합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 : "(너무 비싼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은 루브르나 베르사유나 체코 국립박물관에 걸렸던 그 진품 작품 자체를 갖고 있는 겁니다. 이런 곳에서 안 했으면 저희가 절대로 거기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작품의 수준이나 가치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녹취> 미술품 경매 전문가 : "오히려 지명도가 있고 명성이 있는 작가들은 어디서 전시를 했는가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아요. (해외 전시를 강조하는 건)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밖에 안 보이거든요."
검찰은 유씨가 사진을 터무니 없이 높은 값으로 천해지에 200억 원어치 등 계열사 10여 곳에 500억 원대를 팔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하고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인 변기춘 씨와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변 씨는 자신의 회사가 2백억 원을 들여 유 전 회장의 사진을 산 건 맞지만, 작품에 대한 정상적인 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씨의 측근 7인방'으로 꼽히는 변기춘 '천해지' 조선 대표.
문화사업 부문을 통해, 유 씨의 사진 200억 원어치를 집중 매입한 사실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이사) : "이미 들어와서, 200억 원 정도 들어 왔는데, 이미 40~50억 원 이상 팔리고 있고요."
변씨는 유 씨를 직접 만나 사진을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이사) : "개인적인 친분 관계야 오래됐죠. 그 분과의 관계가 엮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진 한 장의 평균 매입가는 세계 최고 작가 수준인 5천만 원, 작품성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해외 유명 전시관에 걸렸던 작품이란 점을 집중 강조합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 : "(너무 비싼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은 루브르나 베르사유나 체코 국립박물관에 걸렸던 그 진품 작품 자체를 갖고 있는 겁니다. 이런 곳에서 안 했으면 저희가 절대로 거기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작품의 수준이나 가치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녹취> 미술품 경매 전문가 : "오히려 지명도가 있고 명성이 있는 작가들은 어디서 전시를 했는가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아요. (해외 전시를 강조하는 건)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밖에 안 보이거든요."
검찰은 유씨가 사진을 터무니 없이 높은 값으로 천해지에 200억 원어치 등 계열사 10여 곳에 500억 원대를 팔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하고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병언 최측근 “사진 200억 원어치 샀다” 시인
-
- 입력 2014-04-28 21:42:00
- 수정2014-04-28 23:28:39

<앵커 멘트>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인 변기춘 씨와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변 씨는 자신의 회사가 2백억 원을 들여 유 전 회장의 사진을 산 건 맞지만, 작품에 대한 정상적인 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씨의 측근 7인방'으로 꼽히는 변기춘 '천해지' 조선 대표.
문화사업 부문을 통해, 유 씨의 사진 200억 원어치를 집중 매입한 사실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이사) : "이미 들어와서, 200억 원 정도 들어 왔는데, 이미 40~50억 원 이상 팔리고 있고요."
변씨는 유 씨를 직접 만나 사진을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이사) : "개인적인 친분 관계야 오래됐죠. 그 분과의 관계가 엮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진 한 장의 평균 매입가는 세계 최고 작가 수준인 5천만 원, 작품성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해외 유명 전시관에 걸렸던 작품이란 점을 집중 강조합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 : "(너무 비싼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은 루브르나 베르사유나 체코 국립박물관에 걸렸던 그 진품 작품 자체를 갖고 있는 겁니다. 이런 곳에서 안 했으면 저희가 절대로 거기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작품의 수준이나 가치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녹취> 미술품 경매 전문가 : "오히려 지명도가 있고 명성이 있는 작가들은 어디서 전시를 했는가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아요. (해외 전시를 강조하는 건)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밖에 안 보이거든요."
검찰은 유씨가 사진을 터무니 없이 높은 값으로 천해지에 200억 원어치 등 계열사 10여 곳에 500억 원대를 팔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하고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인 변기춘 씨와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변 씨는 자신의 회사가 2백억 원을 들여 유 전 회장의 사진을 산 건 맞지만, 작품에 대한 정상적인 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씨의 측근 7인방'으로 꼽히는 변기춘 '천해지' 조선 대표.
문화사업 부문을 통해, 유 씨의 사진 200억 원어치를 집중 매입한 사실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이사) : "이미 들어와서, 200억 원 정도 들어 왔는데, 이미 40~50억 원 이상 팔리고 있고요."
변씨는 유 씨를 직접 만나 사진을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이사) : "개인적인 친분 관계야 오래됐죠. 그 분과의 관계가 엮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진 한 장의 평균 매입가는 세계 최고 작가 수준인 5천만 원, 작품성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해외 유명 전시관에 걸렸던 작품이란 점을 집중 강조합니다.
<녹취> 변기춘(천해지 대표) : "(너무 비싼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은 루브르나 베르사유나 체코 국립박물관에 걸렸던 그 진품 작품 자체를 갖고 있는 겁니다. 이런 곳에서 안 했으면 저희가 절대로 거기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작품의 수준이나 가치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녹취> 미술품 경매 전문가 : "오히려 지명도가 있고 명성이 있는 작가들은 어디서 전시를 했는가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아요. (해외 전시를 강조하는 건)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밖에 안 보이거든요."
검찰은 유씨가 사진을 터무니 없이 높은 값으로 천해지에 200억 원어치 등 계열사 10여 곳에 500억 원대를 팔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하고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
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남승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세월호 ‘침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