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적막’…구원파 신도들 대책 마련 부심
입력 2014.07.22 (21:16)
수정 2014.07.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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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씨로 확인됐다는 경찰 발표에 구원파의 총본산 금수원은 적막에 휩싸였습니다.
구원파 신도들은 말을 아끼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
평소 신도들로 붐비던 곳이지만 오늘은 적막감마저 감돌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유병언 씨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신도들은 말을 아끼면서도, 유 씨가 아닐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검찰 수사팀이 순천 별장을 급습한 지난 5월 말까지 유 씨가 살아있었다며 2주 만에 시신이 심하게 부패할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사체 주변에 술병이 발견됐는데, 유 씨는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면서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태종(구원파 대변인) : "무슨 시체가 2주 만에 백골이 되요? DNA는 속일 수 있겠죠, 뭐."
하지만, 이후 지문 감식 결과 등 유 씨 사망을 뒷받침하는 보강 증거들이 속속 공개되자, 구원파 측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구원파 관계자(음성변조) : "공식적인 그런 것(입장 발표)은 없으니까 그걸 전달해드리러 제가 내려와 있는 거에요."
유병언 씨 도피 과정에서 수많은 구원파 신도가 체포되고 내부 갈등까지 빚은 만큼, 유 씨 사후 적잖은 후폭풍이 뒤따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구원파는 오는 26일부터 1주일 동안 교인 수천 명이 집결한 가운데 연례 종교 행사인 '수양회'를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씨로 확인됐다는 경찰 발표에 구원파의 총본산 금수원은 적막에 휩싸였습니다.
구원파 신도들은 말을 아끼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
평소 신도들로 붐비던 곳이지만 오늘은 적막감마저 감돌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유병언 씨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신도들은 말을 아끼면서도, 유 씨가 아닐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검찰 수사팀이 순천 별장을 급습한 지난 5월 말까지 유 씨가 살아있었다며 2주 만에 시신이 심하게 부패할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사체 주변에 술병이 발견됐는데, 유 씨는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면서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태종(구원파 대변인) : "무슨 시체가 2주 만에 백골이 되요? DNA는 속일 수 있겠죠, 뭐."
하지만, 이후 지문 감식 결과 등 유 씨 사망을 뒷받침하는 보강 증거들이 속속 공개되자, 구원파 측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구원파 관계자(음성변조) : "공식적인 그런 것(입장 발표)은 없으니까 그걸 전달해드리러 제가 내려와 있는 거에요."
유병언 씨 도피 과정에서 수많은 구원파 신도가 체포되고 내부 갈등까지 빚은 만큼, 유 씨 사후 적잖은 후폭풍이 뒤따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구원파는 오는 26일부터 1주일 동안 교인 수천 명이 집결한 가운데 연례 종교 행사인 '수양회'를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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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원 ‘적막’…구원파 신도들 대책 마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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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22 21:17:24
- 수정2014-07-22 22: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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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씨로 확인됐다는 경찰 발표에 구원파의 총본산 금수원은 적막에 휩싸였습니다.
구원파 신도들은 말을 아끼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
평소 신도들로 붐비던 곳이지만 오늘은 적막감마저 감돌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유병언 씨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신도들은 말을 아끼면서도, 유 씨가 아닐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검찰 수사팀이 순천 별장을 급습한 지난 5월 말까지 유 씨가 살아있었다며 2주 만에 시신이 심하게 부패할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사체 주변에 술병이 발견됐는데, 유 씨는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면서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태종(구원파 대변인) : "무슨 시체가 2주 만에 백골이 되요? DNA는 속일 수 있겠죠, 뭐."
하지만, 이후 지문 감식 결과 등 유 씨 사망을 뒷받침하는 보강 증거들이 속속 공개되자, 구원파 측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구원파 관계자(음성변조) : "공식적인 그런 것(입장 발표)은 없으니까 그걸 전달해드리러 제가 내려와 있는 거에요."
유병언 씨 도피 과정에서 수많은 구원파 신도가 체포되고 내부 갈등까지 빚은 만큼, 유 씨 사후 적잖은 후폭풍이 뒤따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구원파는 오는 26일부터 1주일 동안 교인 수천 명이 집결한 가운데 연례 종교 행사인 '수양회'를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씨로 확인됐다는 경찰 발표에 구원파의 총본산 금수원은 적막에 휩싸였습니다.
구원파 신도들은 말을 아끼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
평소 신도들로 붐비던 곳이지만 오늘은 적막감마저 감돌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유병언 씨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신도들은 말을 아끼면서도, 유 씨가 아닐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검찰 수사팀이 순천 별장을 급습한 지난 5월 말까지 유 씨가 살아있었다며 2주 만에 시신이 심하게 부패할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사체 주변에 술병이 발견됐는데, 유 씨는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면서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태종(구원파 대변인) : "무슨 시체가 2주 만에 백골이 되요? DNA는 속일 수 있겠죠, 뭐."
하지만, 이후 지문 감식 결과 등 유 씨 사망을 뒷받침하는 보강 증거들이 속속 공개되자, 구원파 측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구원파 관계자(음성변조) : "공식적인 그런 것(입장 발표)은 없으니까 그걸 전달해드리러 제가 내려와 있는 거에요."
유병언 씨 도피 과정에서 수많은 구원파 신도가 체포되고 내부 갈등까지 빚은 만큼, 유 씨 사후 적잖은 후폭풍이 뒤따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구원파는 오는 26일부터 1주일 동안 교인 수천 명이 집결한 가운데 연례 종교 행사인 '수양회'를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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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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