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접근 불가 새 아파트…인명구조 ‘빨간불’
입력 2014.09.05 (21:32)
수정 2014.09.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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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에 불이 나면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사다리 소방차가 꼭 필요하죠.
그런데 요즘 새 아파트는 지상을 공원처럼 꾸며놓아 사다리 소방차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주를 앞둔 18층짜리 새 아파트 단지입니다.
소방차가 사다리를 올리지만, 단지 조경 때문에 건물에 닿지 않습니다.
또 다른 동은 사다리를 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도로와 건물 사이가 멉니다.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조경과 신호등, 전선 등 기존 시설물을 부수지 않으면 사다리 소방차를 댈 수 없는 곳이 12개 동에 이릅니다.
<인터뷰> 권형준(아파트 입주 예정자) : "안전 불감증에 대해서 엄청 심각하게 정부에서도 이야기하는데, 이런 부분 자체가 안전 불감증이라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최근 새 아파트들이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은 공원처럼 만들면서 모두 비슷한 처지라는 겁니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은 '건축물에는 소방차가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 더 구체적인 지침이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사실상 사다리 소방차가 무용지물이 되는 구조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종명(거제시 공동주택담당) : "(소방차 공간을)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다리차가 건물에 안 닿는다든지 이런 문제까지 다 해결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축 변화에 맞춘 안전 확보 방안 등 법적, 제도적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아파트에 불이 나면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사다리 소방차가 꼭 필요하죠.
그런데 요즘 새 아파트는 지상을 공원처럼 꾸며놓아 사다리 소방차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주를 앞둔 18층짜리 새 아파트 단지입니다.
소방차가 사다리를 올리지만, 단지 조경 때문에 건물에 닿지 않습니다.
또 다른 동은 사다리를 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도로와 건물 사이가 멉니다.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조경과 신호등, 전선 등 기존 시설물을 부수지 않으면 사다리 소방차를 댈 수 없는 곳이 12개 동에 이릅니다.
<인터뷰> 권형준(아파트 입주 예정자) : "안전 불감증에 대해서 엄청 심각하게 정부에서도 이야기하는데, 이런 부분 자체가 안전 불감증이라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최근 새 아파트들이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은 공원처럼 만들면서 모두 비슷한 처지라는 겁니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은 '건축물에는 소방차가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 더 구체적인 지침이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사실상 사다리 소방차가 무용지물이 되는 구조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종명(거제시 공동주택담당) : "(소방차 공간을)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다리차가 건물에 안 닿는다든지 이런 문제까지 다 해결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축 변화에 맞춘 안전 확보 방안 등 법적, 제도적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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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차 접근 불가 새 아파트…인명구조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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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5 21:37:30
- 수정2014-09-06 08: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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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에 불이 나면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사다리 소방차가 꼭 필요하죠.
그런데 요즘 새 아파트는 지상을 공원처럼 꾸며놓아 사다리 소방차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주를 앞둔 18층짜리 새 아파트 단지입니다.
소방차가 사다리를 올리지만, 단지 조경 때문에 건물에 닿지 않습니다.
또 다른 동은 사다리를 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도로와 건물 사이가 멉니다.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조경과 신호등, 전선 등 기존 시설물을 부수지 않으면 사다리 소방차를 댈 수 없는 곳이 12개 동에 이릅니다.
<인터뷰> 권형준(아파트 입주 예정자) : "안전 불감증에 대해서 엄청 심각하게 정부에서도 이야기하는데, 이런 부분 자체가 안전 불감증이라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최근 새 아파트들이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은 공원처럼 만들면서 모두 비슷한 처지라는 겁니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은 '건축물에는 소방차가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 더 구체적인 지침이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사실상 사다리 소방차가 무용지물이 되는 구조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종명(거제시 공동주택담당) : "(소방차 공간을)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다리차가 건물에 안 닿는다든지 이런 문제까지 다 해결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축 변화에 맞춘 안전 확보 방안 등 법적, 제도적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아파트에 불이 나면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사다리 소방차가 꼭 필요하죠.
그런데 요즘 새 아파트는 지상을 공원처럼 꾸며놓아 사다리 소방차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주를 앞둔 18층짜리 새 아파트 단지입니다.
소방차가 사다리를 올리지만, 단지 조경 때문에 건물에 닿지 않습니다.
또 다른 동은 사다리를 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도로와 건물 사이가 멉니다.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조경과 신호등, 전선 등 기존 시설물을 부수지 않으면 사다리 소방차를 댈 수 없는 곳이 12개 동에 이릅니다.
<인터뷰> 권형준(아파트 입주 예정자) : "안전 불감증에 대해서 엄청 심각하게 정부에서도 이야기하는데, 이런 부분 자체가 안전 불감증이라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최근 새 아파트들이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은 공원처럼 만들면서 모두 비슷한 처지라는 겁니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은 '건축물에는 소방차가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 더 구체적인 지침이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사실상 사다리 소방차가 무용지물이 되는 구조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종명(거제시 공동주택담당) : "(소방차 공간을)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다리차가 건물에 안 닿는다든지 이런 문제까지 다 해결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축 변화에 맞춘 안전 확보 방안 등 법적, 제도적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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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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