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란봉 악단’ 민요풍 변신…속내는?
입력 2014.09.12 (21:34)
수정 2014.09.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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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판 걸 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이 최근 흥겨운 민요풍 신곡들 대거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변신을 시도한 건데 다 속내가 있다고 합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과 따는 처녀들의 가슴 안도 한들한들~"
흰색 정장 차림의 여가수들이 율동과 함께 흥겨운 노래 가락을 선보입니다.
전자 악기와 어우러진 꽹과리 연주는 흥을 돋웁니다.
창단 2년을 맞은 모란봉 악단이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바다 만풍가' 등 민요풍의 노래 3곡입니다.
<녹취> "세월이야 가보라지, 우리 마음 늙을쏘냐~"
가사는 여전히 김일성 일가 찬양 일색이지만 신나는 우리 가락으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5일) : "(김정은 장군님은) 우리 선율이 제일이고, 우리 장단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민요창작에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2012년 첫 시범 공연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무대로 인기몰이를 했던 모란봉 악단, 올 들어 군복 차림의 체제 선전대로 탈바꿈해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다시 변신에 나선 겁니다.
<녹취> 박영정(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지도자임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그걸 통해서 체제안정에 도움이 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모란봉 악단의 거듭된 변신에는 북한 젊은이들이 더 이상 자본주의 문화에 빠져드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북한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돼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북한판 걸 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이 최근 흥겨운 민요풍 신곡들 대거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변신을 시도한 건데 다 속내가 있다고 합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과 따는 처녀들의 가슴 안도 한들한들~"
흰색 정장 차림의 여가수들이 율동과 함께 흥겨운 노래 가락을 선보입니다.
전자 악기와 어우러진 꽹과리 연주는 흥을 돋웁니다.
창단 2년을 맞은 모란봉 악단이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바다 만풍가' 등 민요풍의 노래 3곡입니다.
<녹취> "세월이야 가보라지, 우리 마음 늙을쏘냐~"
가사는 여전히 김일성 일가 찬양 일색이지만 신나는 우리 가락으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5일) : "(김정은 장군님은) 우리 선율이 제일이고, 우리 장단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민요창작에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2012년 첫 시범 공연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무대로 인기몰이를 했던 모란봉 악단, 올 들어 군복 차림의 체제 선전대로 탈바꿈해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다시 변신에 나선 겁니다.
<녹취> 박영정(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지도자임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그걸 통해서 체제안정에 도움이 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모란봉 악단의 거듭된 변신에는 북한 젊은이들이 더 이상 자본주의 문화에 빠져드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북한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돼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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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모란봉 악단’ 민요풍 변신…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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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2 21:35:40
- 수정2014-09-12 22: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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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판 걸 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이 최근 흥겨운 민요풍 신곡들 대거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변신을 시도한 건데 다 속내가 있다고 합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과 따는 처녀들의 가슴 안도 한들한들~"
흰색 정장 차림의 여가수들이 율동과 함께 흥겨운 노래 가락을 선보입니다.
전자 악기와 어우러진 꽹과리 연주는 흥을 돋웁니다.
창단 2년을 맞은 모란봉 악단이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바다 만풍가' 등 민요풍의 노래 3곡입니다.
<녹취> "세월이야 가보라지, 우리 마음 늙을쏘냐~"
가사는 여전히 김일성 일가 찬양 일색이지만 신나는 우리 가락으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5일) : "(김정은 장군님은) 우리 선율이 제일이고, 우리 장단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민요창작에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2012년 첫 시범 공연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무대로 인기몰이를 했던 모란봉 악단, 올 들어 군복 차림의 체제 선전대로 탈바꿈해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다시 변신에 나선 겁니다.
<녹취> 박영정(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지도자임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그걸 통해서 체제안정에 도움이 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모란봉 악단의 거듭된 변신에는 북한 젊은이들이 더 이상 자본주의 문화에 빠져드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북한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돼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북한판 걸 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이 최근 흥겨운 민요풍 신곡들 대거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변신을 시도한 건데 다 속내가 있다고 합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과 따는 처녀들의 가슴 안도 한들한들~"
흰색 정장 차림의 여가수들이 율동과 함께 흥겨운 노래 가락을 선보입니다.
전자 악기와 어우러진 꽹과리 연주는 흥을 돋웁니다.
창단 2년을 맞은 모란봉 악단이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바다 만풍가' 등 민요풍의 노래 3곡입니다.
<녹취> "세월이야 가보라지, 우리 마음 늙을쏘냐~"
가사는 여전히 김일성 일가 찬양 일색이지만 신나는 우리 가락으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5일) : "(김정은 장군님은) 우리 선율이 제일이고, 우리 장단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민요창작에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2012년 첫 시범 공연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무대로 인기몰이를 했던 모란봉 악단, 올 들어 군복 차림의 체제 선전대로 탈바꿈해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다시 변신에 나선 겁니다.
<녹취> 박영정(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지도자임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그걸 통해서 체제안정에 도움이 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모란봉 악단의 거듭된 변신에는 북한 젊은이들이 더 이상 자본주의 문화에 빠져드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북한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돼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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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 기자 soojin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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