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단풍 예년보다 늦지만 더 화려하고 곱다
입력 2014.09.18 (21:42)
수정 2014.09.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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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하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걸 느끼시죠.
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조금 늦게 보시겠지만, 빛깔은 더 고울거라 합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쩍 높아진 하늘아래 설악산 정상이 가을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서둘러 붉은 옷을 입은 나무들이 등산객들에게 뜻밖의 선물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안순자(경기도 안양시) : "생각지도 않았는데 너무 예쁘게 폈어요 단풍잎이. 그래서 행복하고 떨리고.."
최근 설악산 정상의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면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나 단풍이 번져가는 속도는 예년보다 이틀 정도 늦겠습니다.
산 정상에서 20%가 물드는 첫 단풍은 설악산이 이달 28일, 오대산과 지리산은 다음달 상순, 북한산과 내장산은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찬(기상청 사무관) : "단풍은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되는데요, 9월 기온이 높으면 단풍이 늦게 시작됩니다."
올 단풍은 늦게 찾아오지만 빛깔은 더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나뭇잎이 붉은 빛을 내는 건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토시아닌은 밤새 기온이 내려가면서 잎 속에 당분이 쌓일수록 많이 만들어집니다.
올가을 유난히 큰 일교차가 단풍에 더 진한 색을 입히는 겁니다.
첫 단풍이 든 뒤 2주 정도 뒤인 다음 달 하순 이후 온 산이 화려하게 물들며 단풍은 절정기를 맞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하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걸 느끼시죠.
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조금 늦게 보시겠지만, 빛깔은 더 고울거라 합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쩍 높아진 하늘아래 설악산 정상이 가을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서둘러 붉은 옷을 입은 나무들이 등산객들에게 뜻밖의 선물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안순자(경기도 안양시) : "생각지도 않았는데 너무 예쁘게 폈어요 단풍잎이. 그래서 행복하고 떨리고.."
최근 설악산 정상의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면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나 단풍이 번져가는 속도는 예년보다 이틀 정도 늦겠습니다.
산 정상에서 20%가 물드는 첫 단풍은 설악산이 이달 28일, 오대산과 지리산은 다음달 상순, 북한산과 내장산은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찬(기상청 사무관) : "단풍은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되는데요, 9월 기온이 높으면 단풍이 늦게 시작됩니다."
올 단풍은 늦게 찾아오지만 빛깔은 더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나뭇잎이 붉은 빛을 내는 건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토시아닌은 밤새 기온이 내려가면서 잎 속에 당분이 쌓일수록 많이 만들어집니다.
올가을 유난히 큰 일교차가 단풍에 더 진한 색을 입히는 겁니다.
첫 단풍이 든 뒤 2주 정도 뒤인 다음 달 하순 이후 온 산이 화려하게 물들며 단풍은 절정기를 맞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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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을 단풍 예년보다 늦지만 더 화려하고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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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8 21:43:09
- 수정2014-09-19 08: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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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하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걸 느끼시죠.
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조금 늦게 보시겠지만, 빛깔은 더 고울거라 합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쩍 높아진 하늘아래 설악산 정상이 가을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서둘러 붉은 옷을 입은 나무들이 등산객들에게 뜻밖의 선물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안순자(경기도 안양시) : "생각지도 않았는데 너무 예쁘게 폈어요 단풍잎이. 그래서 행복하고 떨리고.."
최근 설악산 정상의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면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나 단풍이 번져가는 속도는 예년보다 이틀 정도 늦겠습니다.
산 정상에서 20%가 물드는 첫 단풍은 설악산이 이달 28일, 오대산과 지리산은 다음달 상순, 북한산과 내장산은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찬(기상청 사무관) : "단풍은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되는데요, 9월 기온이 높으면 단풍이 늦게 시작됩니다."
올 단풍은 늦게 찾아오지만 빛깔은 더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나뭇잎이 붉은 빛을 내는 건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토시아닌은 밤새 기온이 내려가면서 잎 속에 당분이 쌓일수록 많이 만들어집니다.
올가을 유난히 큰 일교차가 단풍에 더 진한 색을 입히는 겁니다.
첫 단풍이 든 뒤 2주 정도 뒤인 다음 달 하순 이후 온 산이 화려하게 물들며 단풍은 절정기를 맞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하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걸 느끼시죠.
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조금 늦게 보시겠지만, 빛깔은 더 고울거라 합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쩍 높아진 하늘아래 설악산 정상이 가을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서둘러 붉은 옷을 입은 나무들이 등산객들에게 뜻밖의 선물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안순자(경기도 안양시) : "생각지도 않았는데 너무 예쁘게 폈어요 단풍잎이. 그래서 행복하고 떨리고.."
최근 설악산 정상의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면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나 단풍이 번져가는 속도는 예년보다 이틀 정도 늦겠습니다.
산 정상에서 20%가 물드는 첫 단풍은 설악산이 이달 28일, 오대산과 지리산은 다음달 상순, 북한산과 내장산은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찬(기상청 사무관) : "단풍은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되는데요, 9월 기온이 높으면 단풍이 늦게 시작됩니다."
올 단풍은 늦게 찾아오지만 빛깔은 더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나뭇잎이 붉은 빛을 내는 건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토시아닌은 밤새 기온이 내려가면서 잎 속에 당분이 쌓일수록 많이 만들어집니다.
올가을 유난히 큰 일교차가 단풍에 더 진한 색을 입히는 겁니다.
첫 단풍이 든 뒤 2주 정도 뒤인 다음 달 하순 이후 온 산이 화려하게 물들며 단풍은 절정기를 맞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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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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