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탄 대신 또 실탄…경찰 총기발사 30대 숨져
입력 2014.10.03 (21:40)
수정 2014.10.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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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30대 남성에게 총기를 발사해 이 남성이 숨졌습니다.
공포탄이 먼저 발사되지 않고 실탄이 발사된겁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쯤 경기도 광주시의 한 주택가에 총성이 울렸습니다.
30대 여성으로부터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모 경장이 이 여성의 동거남과 집 앞에서 대치하다 총을 쏜 겁니다.
흉기를 든 동거남 33살 김모 씨가 다가오자 위협을 느낀 김경장이 권총을 꺼내 발사했습니다.
쇄골 부위에 실탄을 맞은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자다가 펑 하는 소리 때문에 깼어요. 그 소리 때문에 깼어요. 총 소리인데 하고 나와봤더니 심폐소생술하고..."
김 경장은 총기 사용 수칙대로 실탄이 아닌 공포탄을 먼저 쏘려 했지만 실탄이 발사됐다고 말했습니다.
한 달 전 서울에서 흉기를 든 여성에게 경찰관이 실탄을 발사했을 때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의 38구경 권총은 최초 격발시 공포탄이 발사되도록 장전돼 있습니다.
하지만, 방아쇠를 반쯤만 당겨도 실린더가 돌아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최초 격발시 공포탄 대신 실탄이 발사될 수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방아쇠가 확 다 안 당겨지고 반 정도 땡겨져도 돌아가요, 실린더가. 아마 본인도 쏜다고 쐈는데 그게 공포탄이 발사가 안 된 모양이에요."
경찰은 김 경장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에는 경남 고성군 회화면 삼덕저수지에 41살 강모씨 부부와 자녀 2명이 탄 승용차가 추락해 일가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부부가 다툼을 한 뒤 승용차가 저수지에 떨어졌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30대 남성에게 총기를 발사해 이 남성이 숨졌습니다.
공포탄이 먼저 발사되지 않고 실탄이 발사된겁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쯤 경기도 광주시의 한 주택가에 총성이 울렸습니다.
30대 여성으로부터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모 경장이 이 여성의 동거남과 집 앞에서 대치하다 총을 쏜 겁니다.
흉기를 든 동거남 33살 김모 씨가 다가오자 위협을 느낀 김경장이 권총을 꺼내 발사했습니다.
쇄골 부위에 실탄을 맞은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자다가 펑 하는 소리 때문에 깼어요. 그 소리 때문에 깼어요. 총 소리인데 하고 나와봤더니 심폐소생술하고..."
김 경장은 총기 사용 수칙대로 실탄이 아닌 공포탄을 먼저 쏘려 했지만 실탄이 발사됐다고 말했습니다.
한 달 전 서울에서 흉기를 든 여성에게 경찰관이 실탄을 발사했을 때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의 38구경 권총은 최초 격발시 공포탄이 발사되도록 장전돼 있습니다.
하지만, 방아쇠를 반쯤만 당겨도 실린더가 돌아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최초 격발시 공포탄 대신 실탄이 발사될 수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방아쇠가 확 다 안 당겨지고 반 정도 땡겨져도 돌아가요, 실린더가. 아마 본인도 쏜다고 쐈는데 그게 공포탄이 발사가 안 된 모양이에요."
경찰은 김 경장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에는 경남 고성군 회화면 삼덕저수지에 41살 강모씨 부부와 자녀 2명이 탄 승용차가 추락해 일가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부부가 다툼을 한 뒤 승용차가 저수지에 떨어졌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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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탄 대신 또 실탄…경찰 총기발사 3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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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03 21:40:42
- 수정2014-10-04 07: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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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30대 남성에게 총기를 발사해 이 남성이 숨졌습니다.
공포탄이 먼저 발사되지 않고 실탄이 발사된겁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쯤 경기도 광주시의 한 주택가에 총성이 울렸습니다.
30대 여성으로부터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모 경장이 이 여성의 동거남과 집 앞에서 대치하다 총을 쏜 겁니다.
흉기를 든 동거남 33살 김모 씨가 다가오자 위협을 느낀 김경장이 권총을 꺼내 발사했습니다.
쇄골 부위에 실탄을 맞은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자다가 펑 하는 소리 때문에 깼어요. 그 소리 때문에 깼어요. 총 소리인데 하고 나와봤더니 심폐소생술하고..."
김 경장은 총기 사용 수칙대로 실탄이 아닌 공포탄을 먼저 쏘려 했지만 실탄이 발사됐다고 말했습니다.
한 달 전 서울에서 흉기를 든 여성에게 경찰관이 실탄을 발사했을 때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의 38구경 권총은 최초 격발시 공포탄이 발사되도록 장전돼 있습니다.
하지만, 방아쇠를 반쯤만 당겨도 실린더가 돌아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최초 격발시 공포탄 대신 실탄이 발사될 수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방아쇠가 확 다 안 당겨지고 반 정도 땡겨져도 돌아가요, 실린더가. 아마 본인도 쏜다고 쐈는데 그게 공포탄이 발사가 안 된 모양이에요."
경찰은 김 경장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에는 경남 고성군 회화면 삼덕저수지에 41살 강모씨 부부와 자녀 2명이 탄 승용차가 추락해 일가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부부가 다툼을 한 뒤 승용차가 저수지에 떨어졌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30대 남성에게 총기를 발사해 이 남성이 숨졌습니다.
공포탄이 먼저 발사되지 않고 실탄이 발사된겁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쯤 경기도 광주시의 한 주택가에 총성이 울렸습니다.
30대 여성으로부터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모 경장이 이 여성의 동거남과 집 앞에서 대치하다 총을 쏜 겁니다.
흉기를 든 동거남 33살 김모 씨가 다가오자 위협을 느낀 김경장이 권총을 꺼내 발사했습니다.
쇄골 부위에 실탄을 맞은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자다가 펑 하는 소리 때문에 깼어요. 그 소리 때문에 깼어요. 총 소리인데 하고 나와봤더니 심폐소생술하고..."
김 경장은 총기 사용 수칙대로 실탄이 아닌 공포탄을 먼저 쏘려 했지만 실탄이 발사됐다고 말했습니다.
한 달 전 서울에서 흉기를 든 여성에게 경찰관이 실탄을 발사했을 때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의 38구경 권총은 최초 격발시 공포탄이 발사되도록 장전돼 있습니다.
하지만, 방아쇠를 반쯤만 당겨도 실린더가 돌아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최초 격발시 공포탄 대신 실탄이 발사될 수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방아쇠가 확 다 안 당겨지고 반 정도 땡겨져도 돌아가요, 실린더가. 아마 본인도 쏜다고 쐈는데 그게 공포탄이 발사가 안 된 모양이에요."
경찰은 김 경장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에는 경남 고성군 회화면 삼덕저수지에 41살 강모씨 부부와 자녀 2명이 탄 승용차가 추락해 일가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부부가 다툼을 한 뒤 승용차가 저수지에 떨어졌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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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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