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중심’ 타이완, 콘텐츠 제작 기반 붕괴
입력 2014.10.11 (21:09)
수정 2014.10.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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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화질, UHD 방송에 필요한 주파수를 통신사에게 몰아줄 경우, 그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과거, 유료방송 중심으로 정책을 바꾼 타이완의 경우, 결국 콘텐츠 제작 기반이 붕괴되고 문화주권마저 위협받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때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던 타이완 드라마.
그러나 이제 타이완의 안방은 외국 드라마가 점령했습니다.
<인터뷰> 샤오란팡(시민) : "외국 프로그램이 정말 많아요. (타이완 프로그램은요?) 타이완 것은 그다지 재미가 없어요."
타이완의 한 케이블 방송사.
드라마와 홈쇼핑 등 8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뉴스를 빼곤 대부분 외국 콘텐츠를 수입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케이블사가 100여 곳 난립중입니다.
<인터뷰> 리우훼이치에(드라마국장) : "이렇게 많은 채널이 광고를 나눠가져야 해요. 제작에 투입되는 예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정부가 1999년부터 케이블사의 '자국산 의무방영' 완화 등 자유방임 정책을 썼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자체제작 비중이 높은 지상파 방송사는 수익률 악화로 더이상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체 콘텐츠 제작 기반이 사실상 붕괴된 셈입니다.
<인터뷰> 리우위리(타이완 정치대학 교수) :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타이완도 이제 해외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는 걸 인식하기 시작했어요."
문화산업의 미래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달려 있습니다.
눈 앞의 돈벌이에 급급하면 남의 나라 콘텐츠에 의존하는 문화 빈국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이완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초고화질, UHD 방송에 필요한 주파수를 통신사에게 몰아줄 경우, 그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과거, 유료방송 중심으로 정책을 바꾼 타이완의 경우, 결국 콘텐츠 제작 기반이 붕괴되고 문화주권마저 위협받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때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던 타이완 드라마.
그러나 이제 타이완의 안방은 외국 드라마가 점령했습니다.
<인터뷰> 샤오란팡(시민) : "외국 프로그램이 정말 많아요. (타이완 프로그램은요?) 타이완 것은 그다지 재미가 없어요."
타이완의 한 케이블 방송사.
드라마와 홈쇼핑 등 8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뉴스를 빼곤 대부분 외국 콘텐츠를 수입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케이블사가 100여 곳 난립중입니다.
<인터뷰> 리우훼이치에(드라마국장) : "이렇게 많은 채널이 광고를 나눠가져야 해요. 제작에 투입되는 예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정부가 1999년부터 케이블사의 '자국산 의무방영' 완화 등 자유방임 정책을 썼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자체제작 비중이 높은 지상파 방송사는 수익률 악화로 더이상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체 콘텐츠 제작 기반이 사실상 붕괴된 셈입니다.
<인터뷰> 리우위리(타이완 정치대학 교수) :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타이완도 이제 해외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는 걸 인식하기 시작했어요."
문화산업의 미래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달려 있습니다.
눈 앞의 돈벌이에 급급하면 남의 나라 콘텐츠에 의존하는 문화 빈국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이완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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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방송 중심’ 타이완, 콘텐츠 제작 기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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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11 21:10:45
- 수정2014-10-11 22: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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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화질, UHD 방송에 필요한 주파수를 통신사에게 몰아줄 경우, 그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과거, 유료방송 중심으로 정책을 바꾼 타이완의 경우, 결국 콘텐츠 제작 기반이 붕괴되고 문화주권마저 위협받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때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던 타이완 드라마.
그러나 이제 타이완의 안방은 외국 드라마가 점령했습니다.
<인터뷰> 샤오란팡(시민) : "외국 프로그램이 정말 많아요. (타이완 프로그램은요?) 타이완 것은 그다지 재미가 없어요."
타이완의 한 케이블 방송사.
드라마와 홈쇼핑 등 8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뉴스를 빼곤 대부분 외국 콘텐츠를 수입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케이블사가 100여 곳 난립중입니다.
<인터뷰> 리우훼이치에(드라마국장) : "이렇게 많은 채널이 광고를 나눠가져야 해요. 제작에 투입되는 예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정부가 1999년부터 케이블사의 '자국산 의무방영' 완화 등 자유방임 정책을 썼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자체제작 비중이 높은 지상파 방송사는 수익률 악화로 더이상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체 콘텐츠 제작 기반이 사실상 붕괴된 셈입니다.
<인터뷰> 리우위리(타이완 정치대학 교수) :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타이완도 이제 해외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는 걸 인식하기 시작했어요."
문화산업의 미래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달려 있습니다.
눈 앞의 돈벌이에 급급하면 남의 나라 콘텐츠에 의존하는 문화 빈국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이완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초고화질, UHD 방송에 필요한 주파수를 통신사에게 몰아줄 경우, 그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과거, 유료방송 중심으로 정책을 바꾼 타이완의 경우, 결국 콘텐츠 제작 기반이 붕괴되고 문화주권마저 위협받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때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던 타이완 드라마.
그러나 이제 타이완의 안방은 외국 드라마가 점령했습니다.
<인터뷰> 샤오란팡(시민) : "외국 프로그램이 정말 많아요. (타이완 프로그램은요?) 타이완 것은 그다지 재미가 없어요."
타이완의 한 케이블 방송사.
드라마와 홈쇼핑 등 8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뉴스를 빼곤 대부분 외국 콘텐츠를 수입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케이블사가 100여 곳 난립중입니다.
<인터뷰> 리우훼이치에(드라마국장) : "이렇게 많은 채널이 광고를 나눠가져야 해요. 제작에 투입되는 예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정부가 1999년부터 케이블사의 '자국산 의무방영' 완화 등 자유방임 정책을 썼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자체제작 비중이 높은 지상파 방송사는 수익률 악화로 더이상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체 콘텐츠 제작 기반이 사실상 붕괴된 셈입니다.
<인터뷰> 리우위리(타이완 정치대학 교수) :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타이완도 이제 해외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는 걸 인식하기 시작했어요."
문화산업의 미래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달려 있습니다.
눈 앞의 돈벌이에 급급하면 남의 나라 콘텐츠에 의존하는 문화 빈국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이완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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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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