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헌 발언 실수 아닐 것”…개헌론에 ‘쐐기’
입력 2014.10.21 (21:01)
수정 2014.10.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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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봇물 발언에 대해 실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교적 높은 수위로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불쾌한 심기를 내비치면서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실수로 '개헌'을 언급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들이 받아 적는 자리에서 기사화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말한 거라는 얘기입니다.
김 대표가 다음 날 개헌 발언을 사과한 건 청와대의 압력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엔 황당하다고 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순방 중이었고 일정 상 챙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헌 발언을 사과까지 했는데도 청와대가 여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건 이례적입니다.
특히 오늘이 김 대표의 취임 100일이라는 점에서 청와대가 작심하고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일절 개헌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청와대의 입장 표명은 개헌론을 잠재우고 국정 주도권을 다잡겠다는 뜻이지만 김 대표의 대응 여하에 따라선 당청 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청와대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봇물 발언에 대해 실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교적 높은 수위로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불쾌한 심기를 내비치면서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실수로 '개헌'을 언급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들이 받아 적는 자리에서 기사화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말한 거라는 얘기입니다.
김 대표가 다음 날 개헌 발언을 사과한 건 청와대의 압력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엔 황당하다고 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순방 중이었고 일정 상 챙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헌 발언을 사과까지 했는데도 청와대가 여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건 이례적입니다.
특히 오늘이 김 대표의 취임 100일이라는 점에서 청와대가 작심하고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일절 개헌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청와대의 입장 표명은 개헌론을 잠재우고 국정 주도권을 다잡겠다는 뜻이지만 김 대표의 대응 여하에 따라선 당청 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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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21 21:01:52
- 수정2014-10-21 22: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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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봇물 발언에 대해 실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교적 높은 수위로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불쾌한 심기를 내비치면서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실수로 '개헌'을 언급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들이 받아 적는 자리에서 기사화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말한 거라는 얘기입니다.
김 대표가 다음 날 개헌 발언을 사과한 건 청와대의 압력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엔 황당하다고 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순방 중이었고 일정 상 챙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헌 발언을 사과까지 했는데도 청와대가 여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건 이례적입니다.
특히 오늘이 김 대표의 취임 100일이라는 점에서 청와대가 작심하고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일절 개헌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청와대의 입장 표명은 개헌론을 잠재우고 국정 주도권을 다잡겠다는 뜻이지만 김 대표의 대응 여하에 따라선 당청 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청와대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봇물 발언에 대해 실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교적 높은 수위로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불쾌한 심기를 내비치면서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실수로 '개헌'을 언급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들이 받아 적는 자리에서 기사화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말한 거라는 얘기입니다.
김 대표가 다음 날 개헌 발언을 사과한 건 청와대의 압력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엔 황당하다고 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순방 중이었고 일정 상 챙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헌 발언을 사과까지 했는데도 청와대가 여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건 이례적입니다.
특히 오늘이 김 대표의 취임 100일이라는 점에서 청와대가 작심하고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일절 개헌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청와대의 입장 표명은 개헌론을 잠재우고 국정 주도권을 다잡겠다는 뜻이지만 김 대표의 대응 여하에 따라선 당청 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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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l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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