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3호기 고장 부위 잘못 파악 ‘엉뚱한 조치’
입력 2014.10.21 (21:39)
수정 2014.10.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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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흘전 영광 한빛원전3호기에 결함이 생겨 가동이 중단됐었는데요.
당시 원전 측이 고장부위를 잘못 알고 엉뚱한 조치를 취했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새벽 2시쯤 발전이 중단된 한빛원전 3호기.
원전 측은 당시 1번 증기발생기의 전열관에 결함이 생겨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가 새 나온 것으로 보고 밸브를 잠갔습니다.
하지만, 방사능 수치가 떨어지지 않자 원전 측은 뒤늦게 시료를 검사했고, 고장난 증기 발생기는 1번이 아닌 2번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조치를 취한 뒤 8시간이 지나서야 이를 안 겁니다.
<녹취> 한수원 관계자(음성변조) : "일부 유량(냉각수)를 빼서 방사선 감지기로 가는 라인 쪽에 이상이 있어서, 제대로 검출을 못한 걸로."
2번 증기발생기의 방사선 감지기는 처음부터 고장나 작동하지 않았지만 원전측은 이를 몰라 엉뚱한 대응을 한 셈입니다.
<인터뷰> 박응섭(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소장) : "RMS(방사선 감지기)가 작동을 안 한다 하는 것은 방사능이 유출되더라도 이 여부는 확인을 할 수가 없다는 거죠."
한수원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빛원전 측은 증기발생기의 방사선 감지기가 고장난 사실을 확인하고도 사흘이 지나서야 이를 민간 감시센터에 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 들어 전국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을 멈춘 건 여덟 차례에 이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나흘전 영광 한빛원전3호기에 결함이 생겨 가동이 중단됐었는데요.
당시 원전 측이 고장부위를 잘못 알고 엉뚱한 조치를 취했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새벽 2시쯤 발전이 중단된 한빛원전 3호기.
원전 측은 당시 1번 증기발생기의 전열관에 결함이 생겨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가 새 나온 것으로 보고 밸브를 잠갔습니다.
하지만, 방사능 수치가 떨어지지 않자 원전 측은 뒤늦게 시료를 검사했고, 고장난 증기 발생기는 1번이 아닌 2번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조치를 취한 뒤 8시간이 지나서야 이를 안 겁니다.
<녹취> 한수원 관계자(음성변조) : "일부 유량(냉각수)를 빼서 방사선 감지기로 가는 라인 쪽에 이상이 있어서, 제대로 검출을 못한 걸로."
2번 증기발생기의 방사선 감지기는 처음부터 고장나 작동하지 않았지만 원전측은 이를 몰라 엉뚱한 대응을 한 셈입니다.
<인터뷰> 박응섭(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소장) : "RMS(방사선 감지기)가 작동을 안 한다 하는 것은 방사능이 유출되더라도 이 여부는 확인을 할 수가 없다는 거죠."
한수원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빛원전 측은 증기발생기의 방사선 감지기가 고장난 사실을 확인하고도 사흘이 지나서야 이를 민간 감시센터에 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 들어 전국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을 멈춘 건 여덟 차례에 이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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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원전, 3호기 고장 부위 잘못 파악 ‘엉뚱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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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21 21:40:08
- 수정2014-10-21 21:47:16

<앵커 멘트>
나흘전 영광 한빛원전3호기에 결함이 생겨 가동이 중단됐었는데요.
당시 원전 측이 고장부위를 잘못 알고 엉뚱한 조치를 취했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새벽 2시쯤 발전이 중단된 한빛원전 3호기.
원전 측은 당시 1번 증기발생기의 전열관에 결함이 생겨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가 새 나온 것으로 보고 밸브를 잠갔습니다.
하지만, 방사능 수치가 떨어지지 않자 원전 측은 뒤늦게 시료를 검사했고, 고장난 증기 발생기는 1번이 아닌 2번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조치를 취한 뒤 8시간이 지나서야 이를 안 겁니다.
<녹취> 한수원 관계자(음성변조) : "일부 유량(냉각수)를 빼서 방사선 감지기로 가는 라인 쪽에 이상이 있어서, 제대로 검출을 못한 걸로."
2번 증기발생기의 방사선 감지기는 처음부터 고장나 작동하지 않았지만 원전측은 이를 몰라 엉뚱한 대응을 한 셈입니다.
<인터뷰> 박응섭(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소장) : "RMS(방사선 감지기)가 작동을 안 한다 하는 것은 방사능이 유출되더라도 이 여부는 확인을 할 수가 없다는 거죠."
한수원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빛원전 측은 증기발생기의 방사선 감지기가 고장난 사실을 확인하고도 사흘이 지나서야 이를 민간 감시센터에 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 들어 전국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을 멈춘 건 여덟 차례에 이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나흘전 영광 한빛원전3호기에 결함이 생겨 가동이 중단됐었는데요.
당시 원전 측이 고장부위를 잘못 알고 엉뚱한 조치를 취했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새벽 2시쯤 발전이 중단된 한빛원전 3호기.
원전 측은 당시 1번 증기발생기의 전열관에 결함이 생겨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가 새 나온 것으로 보고 밸브를 잠갔습니다.
하지만, 방사능 수치가 떨어지지 않자 원전 측은 뒤늦게 시료를 검사했고, 고장난 증기 발생기는 1번이 아닌 2번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조치를 취한 뒤 8시간이 지나서야 이를 안 겁니다.
<녹취> 한수원 관계자(음성변조) : "일부 유량(냉각수)를 빼서 방사선 감지기로 가는 라인 쪽에 이상이 있어서, 제대로 검출을 못한 걸로."
2번 증기발생기의 방사선 감지기는 처음부터 고장나 작동하지 않았지만 원전측은 이를 몰라 엉뚱한 대응을 한 셈입니다.
<인터뷰> 박응섭(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소장) : "RMS(방사선 감지기)가 작동을 안 한다 하는 것은 방사능이 유출되더라도 이 여부는 확인을 할 수가 없다는 거죠."
한수원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빛원전 측은 증기발생기의 방사선 감지기가 고장난 사실을 확인하고도 사흘이 지나서야 이를 민간 감시센터에 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 들어 전국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을 멈춘 건 여덟 차례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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