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운전에 화재 진압까지…공항소방대 부실
입력 2014.10.22 (21:30)
수정 2014.10.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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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항같은 곳은 화재시 대형참사가 날 수 있어서 자체 소방대를 두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고 전문성도 떨어져 사실상 있으나마나입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창문으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사무실에서 난 불은 인근 강서소방서의 도움으로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공항 자체 소방대가 있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인원이 부족한데다 평소 화재 진압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원배치표를 보면, 소방차 한 대 당 한 명만 배치돼 있습니다.
불이 나면 운전, 장비 조작, 화재 진압까지 혼자서 도맡아야 합니다.
이렇다보니, 소방대 직원들조차 자력 화재 진압은 불가능하다고 털어놓습니다.
<녹취> 김포공항 소방대 관계자 (음성변조) : "한 명이 차량 한 대를 몰고 가는데 어떻게 구조를 하겠습니까. 우리까지도 다칠 수 있는..."
여기에 전문성마저 부족해, 전국 공항 소방대 인력 가운데, 소방이나 구조구급 자격증 소지자는 40%가 채 안됩니다.
<인터뷰> 황영철(국회 국토교통위원) : "인력 보강 등을 중심으로 해서 초동 대처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봅니다."
소방대 용역 업체 선정 시 전문성을 엄격히 평가하고, 소방대를 공항의 자회사로 편입해 안전 관리 능력을 높이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공항같은 곳은 화재시 대형참사가 날 수 있어서 자체 소방대를 두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고 전문성도 떨어져 사실상 있으나마나입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창문으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사무실에서 난 불은 인근 강서소방서의 도움으로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공항 자체 소방대가 있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인원이 부족한데다 평소 화재 진압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원배치표를 보면, 소방차 한 대 당 한 명만 배치돼 있습니다.
불이 나면 운전, 장비 조작, 화재 진압까지 혼자서 도맡아야 합니다.
이렇다보니, 소방대 직원들조차 자력 화재 진압은 불가능하다고 털어놓습니다.
<녹취> 김포공항 소방대 관계자 (음성변조) : "한 명이 차량 한 대를 몰고 가는데 어떻게 구조를 하겠습니까. 우리까지도 다칠 수 있는..."
여기에 전문성마저 부족해, 전국 공항 소방대 인력 가운데, 소방이나 구조구급 자격증 소지자는 40%가 채 안됩니다.
<인터뷰> 황영철(국회 국토교통위원) : "인력 보강 등을 중심으로 해서 초동 대처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봅니다."
소방대 용역 업체 선정 시 전문성을 엄격히 평가하고, 소방대를 공항의 자회사로 편입해 안전 관리 능력을 높이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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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 운전에 화재 진압까지…공항소방대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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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22 21:32:01
- 수정2014-10-22 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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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항같은 곳은 화재시 대형참사가 날 수 있어서 자체 소방대를 두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고 전문성도 떨어져 사실상 있으나마나입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창문으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사무실에서 난 불은 인근 강서소방서의 도움으로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공항 자체 소방대가 있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인원이 부족한데다 평소 화재 진압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원배치표를 보면, 소방차 한 대 당 한 명만 배치돼 있습니다.
불이 나면 운전, 장비 조작, 화재 진압까지 혼자서 도맡아야 합니다.
이렇다보니, 소방대 직원들조차 자력 화재 진압은 불가능하다고 털어놓습니다.
<녹취> 김포공항 소방대 관계자 (음성변조) : "한 명이 차량 한 대를 몰고 가는데 어떻게 구조를 하겠습니까. 우리까지도 다칠 수 있는..."
여기에 전문성마저 부족해, 전국 공항 소방대 인력 가운데, 소방이나 구조구급 자격증 소지자는 40%가 채 안됩니다.
<인터뷰> 황영철(국회 국토교통위원) : "인력 보강 등을 중심으로 해서 초동 대처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봅니다."
소방대 용역 업체 선정 시 전문성을 엄격히 평가하고, 소방대를 공항의 자회사로 편입해 안전 관리 능력을 높이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공항같은 곳은 화재시 대형참사가 날 수 있어서 자체 소방대를 두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고 전문성도 떨어져 사실상 있으나마나입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창문으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사무실에서 난 불은 인근 강서소방서의 도움으로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공항 자체 소방대가 있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인원이 부족한데다 평소 화재 진압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원배치표를 보면, 소방차 한 대 당 한 명만 배치돼 있습니다.
불이 나면 운전, 장비 조작, 화재 진압까지 혼자서 도맡아야 합니다.
이렇다보니, 소방대 직원들조차 자력 화재 진압은 불가능하다고 털어놓습니다.
<녹취> 김포공항 소방대 관계자 (음성변조) : "한 명이 차량 한 대를 몰고 가는데 어떻게 구조를 하겠습니까. 우리까지도 다칠 수 있는..."
여기에 전문성마저 부족해, 전국 공항 소방대 인력 가운데, 소방이나 구조구급 자격증 소지자는 40%가 채 안됩니다.
<인터뷰> 황영철(국회 국토교통위원) : "인력 보강 등을 중심으로 해서 초동 대처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봅니다."
소방대 용역 업체 선정 시 전문성을 엄격히 평가하고, 소방대를 공항의 자회사로 편입해 안전 관리 능력을 높이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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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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