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얼어버린 배추’…보상도 못 받아
입력 2014.12.04 (21:08)
수정 2014.12.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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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강추위는 배추밭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배춧값이 폭락해 정부 보상금이나 받고 배추를 폐기하려던 농민들은 그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돼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눈이 쌓인 배추밭입니다.
눈을 걷어내고 배추를 잘라보니, 속까지 얼어있습니다.
며칠 동안의 강추위와 폭설에 이 배추밭 2만 포기가 한순간에 동해를 입은 겁니다.
배추 동해가 집중 발생한 충남북, 강원지역에선 사실상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얼어버린 배추는 산지 폐기 대상에서도 제외돼 최소한의 보상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정부는 올해 풍작에 따른 과잉 생산으로 배춧값이 크게 떨어지자 포기당 3백 원 정도의 보상금을 주고 13만 톤의 배추를 산지에서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폐기된 배추는 모두 8만 톤, 5만 톤을 더 폐기시킬 예정이지만 동해 배추는 폐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인터뷰> 김기승(단장/농협중앙회 충북본부) : "시장 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수급안정사업으로 배추를 폐기시키는데, 상품성이 없는 것은 저희들이 신청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호(배추 재배 농민) : "늦게라도 주문이 들어올까 해서 남겨뒀다가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얼면서 버리게 됐네요. 배추를..."
팔지도 못하고, 보상금도 받을 수 없게 된 농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이번 강추위는 배추밭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배춧값이 폭락해 정부 보상금이나 받고 배추를 폐기하려던 농민들은 그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돼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눈이 쌓인 배추밭입니다.
눈을 걷어내고 배추를 잘라보니, 속까지 얼어있습니다.
며칠 동안의 강추위와 폭설에 이 배추밭 2만 포기가 한순간에 동해를 입은 겁니다.
배추 동해가 집중 발생한 충남북, 강원지역에선 사실상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얼어버린 배추는 산지 폐기 대상에서도 제외돼 최소한의 보상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정부는 올해 풍작에 따른 과잉 생산으로 배춧값이 크게 떨어지자 포기당 3백 원 정도의 보상금을 주고 13만 톤의 배추를 산지에서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폐기된 배추는 모두 8만 톤, 5만 톤을 더 폐기시킬 예정이지만 동해 배추는 폐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인터뷰> 김기승(단장/농협중앙회 충북본부) : "시장 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수급안정사업으로 배추를 폐기시키는데, 상품성이 없는 것은 저희들이 신청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호(배추 재배 농민) : "늦게라도 주문이 들어올까 해서 남겨뒀다가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얼면서 버리게 됐네요. 배추를..."
팔지도 못하고, 보상금도 받을 수 없게 된 농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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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2-04 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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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추위는 배추밭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배춧값이 폭락해 정부 보상금이나 받고 배추를 폐기하려던 농민들은 그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돼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눈이 쌓인 배추밭입니다.
눈을 걷어내고 배추를 잘라보니, 속까지 얼어있습니다.
며칠 동안의 강추위와 폭설에 이 배추밭 2만 포기가 한순간에 동해를 입은 겁니다.
배추 동해가 집중 발생한 충남북, 강원지역에선 사실상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얼어버린 배추는 산지 폐기 대상에서도 제외돼 최소한의 보상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정부는 올해 풍작에 따른 과잉 생산으로 배춧값이 크게 떨어지자 포기당 3백 원 정도의 보상금을 주고 13만 톤의 배추를 산지에서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폐기된 배추는 모두 8만 톤, 5만 톤을 더 폐기시킬 예정이지만 동해 배추는 폐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인터뷰> 김기승(단장/농협중앙회 충북본부) : "시장 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수급안정사업으로 배추를 폐기시키는데, 상품성이 없는 것은 저희들이 신청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호(배추 재배 농민) : "늦게라도 주문이 들어올까 해서 남겨뒀다가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얼면서 버리게 됐네요. 배추를..."
팔지도 못하고, 보상금도 받을 수 없게 된 농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이번 강추위는 배추밭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배춧값이 폭락해 정부 보상금이나 받고 배추를 폐기하려던 농민들은 그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돼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눈이 쌓인 배추밭입니다.
눈을 걷어내고 배추를 잘라보니, 속까지 얼어있습니다.
며칠 동안의 강추위와 폭설에 이 배추밭 2만 포기가 한순간에 동해를 입은 겁니다.
배추 동해가 집중 발생한 충남북, 강원지역에선 사실상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얼어버린 배추는 산지 폐기 대상에서도 제외돼 최소한의 보상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정부는 올해 풍작에 따른 과잉 생산으로 배춧값이 크게 떨어지자 포기당 3백 원 정도의 보상금을 주고 13만 톤의 배추를 산지에서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폐기된 배추는 모두 8만 톤, 5만 톤을 더 폐기시킬 예정이지만 동해 배추는 폐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인터뷰> 김기승(단장/농협중앙회 충북본부) : "시장 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수급안정사업으로 배추를 폐기시키는데, 상품성이 없는 것은 저희들이 신청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호(배추 재배 농민) : "늦게라도 주문이 들어올까 해서 남겨뒀다가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얼면서 버리게 됐네요. 배추를..."
팔지도 못하고, 보상금도 받을 수 없게 된 농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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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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