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일 총선 여당 압승…우경화 가속화
입력 2014.12.15 (21:15)
수정 2014.12.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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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총리의 정치 승부수가 통했습니다.
어제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압승을 거뒀는데요.
아베 총리의 핵심 정책은 물론 우경화 행보에도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리멸렬한 야당 덕분에 아베 정권은 위기를 넘어 날개를 달았습니다.
475석 가운데 자민당은 291석을 확보해 절반을 훨씬 뛰어넘었고, 연립여당 공명당 35석을 합하면 3분의 2, 즉 헌법개정 의석도 넘어섭니다.
선거 결과가 나오자 아베 총리는 군대 보유와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 개정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헌법 개정은) 자민당 창당 이래 일관된 주장입니다. 국민들로부터 이해와 지지를 얻어나가려고 합니다."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일본이 공격할 수 있는 집단적 자위권도 이번 총선에서 확실한 지지를 받았다며 관련 법 정비에 나섰습니다.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되겠다는 평생 염원을 밀어붙이겠다는 우경화 행보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안전보장법 정비가 필요합니다. 집단적 자위권 확보를 용인한 각의 결정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위안부 강제동원을 사과한 '고노 담화'를 검증한 데 이어, 침략과 식민지배를 인정한 '무라야마 담화'에도 손을 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영토 도발도 보다 노골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교 50주년이 되는 내년에도 한-일 관계는 순탄치 않을 듯 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일본 아베 총리의 정치 승부수가 통했습니다.
어제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압승을 거뒀는데요.
아베 총리의 핵심 정책은 물론 우경화 행보에도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리멸렬한 야당 덕분에 아베 정권은 위기를 넘어 날개를 달았습니다.
475석 가운데 자민당은 291석을 확보해 절반을 훨씬 뛰어넘었고, 연립여당 공명당 35석을 합하면 3분의 2, 즉 헌법개정 의석도 넘어섭니다.
선거 결과가 나오자 아베 총리는 군대 보유와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 개정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헌법 개정은) 자민당 창당 이래 일관된 주장입니다. 국민들로부터 이해와 지지를 얻어나가려고 합니다."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일본이 공격할 수 있는 집단적 자위권도 이번 총선에서 확실한 지지를 받았다며 관련 법 정비에 나섰습니다.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되겠다는 평생 염원을 밀어붙이겠다는 우경화 행보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안전보장법 정비가 필요합니다. 집단적 자위권 확보를 용인한 각의 결정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위안부 강제동원을 사과한 '고노 담화'를 검증한 데 이어, 침략과 식민지배를 인정한 '무라야마 담화'에도 손을 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영토 도발도 보다 노골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교 50주년이 되는 내년에도 한-일 관계는 순탄치 않을 듯 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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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일 총선 여당 압승…우경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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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15 21:16:49
- 수정2014-12-15 22:53:28

<앵커 멘트>
일본 아베 총리의 정치 승부수가 통했습니다.
어제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압승을 거뒀는데요.
아베 총리의 핵심 정책은 물론 우경화 행보에도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리멸렬한 야당 덕분에 아베 정권은 위기를 넘어 날개를 달았습니다.
475석 가운데 자민당은 291석을 확보해 절반을 훨씬 뛰어넘었고, 연립여당 공명당 35석을 합하면 3분의 2, 즉 헌법개정 의석도 넘어섭니다.
선거 결과가 나오자 아베 총리는 군대 보유와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 개정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헌법 개정은) 자민당 창당 이래 일관된 주장입니다. 국민들로부터 이해와 지지를 얻어나가려고 합니다."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일본이 공격할 수 있는 집단적 자위권도 이번 총선에서 확실한 지지를 받았다며 관련 법 정비에 나섰습니다.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되겠다는 평생 염원을 밀어붙이겠다는 우경화 행보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안전보장법 정비가 필요합니다. 집단적 자위권 확보를 용인한 각의 결정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위안부 강제동원을 사과한 '고노 담화'를 검증한 데 이어, 침략과 식민지배를 인정한 '무라야마 담화'에도 손을 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영토 도발도 보다 노골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교 50주년이 되는 내년에도 한-일 관계는 순탄치 않을 듯 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일본 아베 총리의 정치 승부수가 통했습니다.
어제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압승을 거뒀는데요.
아베 총리의 핵심 정책은 물론 우경화 행보에도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리멸렬한 야당 덕분에 아베 정권은 위기를 넘어 날개를 달았습니다.
475석 가운데 자민당은 291석을 확보해 절반을 훨씬 뛰어넘었고, 연립여당 공명당 35석을 합하면 3분의 2, 즉 헌법개정 의석도 넘어섭니다.
선거 결과가 나오자 아베 총리는 군대 보유와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 개정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헌법 개정은) 자민당 창당 이래 일관된 주장입니다. 국민들로부터 이해와 지지를 얻어나가려고 합니다."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일본이 공격할 수 있는 집단적 자위권도 이번 총선에서 확실한 지지를 받았다며 관련 법 정비에 나섰습니다.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되겠다는 평생 염원을 밀어붙이겠다는 우경화 행보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안전보장법 정비가 필요합니다. 집단적 자위권 확보를 용인한 각의 결정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위안부 강제동원을 사과한 '고노 담화'를 검증한 데 이어, 침략과 식민지배를 인정한 '무라야마 담화'에도 손을 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영토 도발도 보다 노골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교 50주년이 되는 내년에도 한-일 관계는 순탄치 않을 듯 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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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ho3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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