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갈 틈도 없어” 보육교사 24시 체험해보니…
입력 2015.03.23 (21:32)
수정 2015.03.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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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교사들의 원생 폭행사건으로 요즘 보육교사들의 사기가 말이 아닌데요.
하지만 대다수 보육교사들은 힘들고 어려운 여건에서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말없는 천사들이기도합니다.
일일 보육교사가 돼서 직접 현장을 체험해 본 김덕훈 기자는 교사들이 존중받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출근 2시간째.
사방에서 놀아달라는 요구가 빗발칩니다.
<녹취> "저도 같이 놀아요!"
<녹취> "선생님, 저 잡아 봐요."
숨바꼭질하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넘어집니다.
장난감을 차지하려 다툴 때는 해결사로 나서야합니다.
<녹취> "00가 쓰러뜨렸어요!"
감기에 걸린 아이에게는 엄마노릇도 합니다.
<녹취> "흥해볼래 흥? (흥!)"
점심 시간 조차 쉴 틈이 없습니다.
배식이 끝나면 아이들 양치질을 챙겨겨야합니다.
제 때 화장실을 찾기 어려워 방광염을 앓는 보육교사가 많습니다.
아이들을 돌려보내도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학부모 알림장 등 서류작업에다 교실과 화장실 청소까지 직접 해야합니다.
<인터뷰> 이소리(6년차 보육교사) : "저희는 두 번 출근한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첫 번째는) 아이들랑 있는 시간, 그리고 두 번째 출근할 때는 서류라든지..이런 활동하는 시간해서 (여유) 시간이 많이 부족하죠."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보육교사 평균 근속 연수는 5년에 못미칩니다.
<녹취> 이선우(00어린이집 원장) : "부모님들이 (어린이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서로 의사소통이 많이 되면서 아이들에게도 조금 더 (좋지 않을까...)"
<녹취> 배인정(보건복지부 공무원/교사 일일체험) : "부모님들이 많이 어린이집 활동에 참여하게 하거나, 어떤게 필요한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보육현장을 만들려면 교사가 존중받는 여건부터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교사들의 원생 폭행사건으로 요즘 보육교사들의 사기가 말이 아닌데요.
하지만 대다수 보육교사들은 힘들고 어려운 여건에서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말없는 천사들이기도합니다.
일일 보육교사가 돼서 직접 현장을 체험해 본 김덕훈 기자는 교사들이 존중받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출근 2시간째.
사방에서 놀아달라는 요구가 빗발칩니다.
<녹취> "저도 같이 놀아요!"
<녹취> "선생님, 저 잡아 봐요."
숨바꼭질하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넘어집니다.
장난감을 차지하려 다툴 때는 해결사로 나서야합니다.
<녹취> "00가 쓰러뜨렸어요!"
감기에 걸린 아이에게는 엄마노릇도 합니다.
<녹취> "흥해볼래 흥? (흥!)"
점심 시간 조차 쉴 틈이 없습니다.
배식이 끝나면 아이들 양치질을 챙겨겨야합니다.
제 때 화장실을 찾기 어려워 방광염을 앓는 보육교사가 많습니다.
아이들을 돌려보내도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학부모 알림장 등 서류작업에다 교실과 화장실 청소까지 직접 해야합니다.
<인터뷰> 이소리(6년차 보육교사) : "저희는 두 번 출근한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첫 번째는) 아이들랑 있는 시간, 그리고 두 번째 출근할 때는 서류라든지..이런 활동하는 시간해서 (여유) 시간이 많이 부족하죠."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보육교사 평균 근속 연수는 5년에 못미칩니다.
<녹취> 이선우(00어린이집 원장) : "부모님들이 (어린이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서로 의사소통이 많이 되면서 아이들에게도 조금 더 (좋지 않을까...)"
<녹취> 배인정(보건복지부 공무원/교사 일일체험) : "부모님들이 많이 어린이집 활동에 참여하게 하거나, 어떤게 필요한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보육현장을 만들려면 교사가 존중받는 여건부터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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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갈 틈도 없어” 보육교사 24시 체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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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23 21:33:39
- 수정2015-03-23 22:32:06

<앵커 멘트>
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교사들의 원생 폭행사건으로 요즘 보육교사들의 사기가 말이 아닌데요.
하지만 대다수 보육교사들은 힘들고 어려운 여건에서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말없는 천사들이기도합니다.
일일 보육교사가 돼서 직접 현장을 체험해 본 김덕훈 기자는 교사들이 존중받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출근 2시간째.
사방에서 놀아달라는 요구가 빗발칩니다.
<녹취> "저도 같이 놀아요!"
<녹취> "선생님, 저 잡아 봐요."
숨바꼭질하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넘어집니다.
장난감을 차지하려 다툴 때는 해결사로 나서야합니다.
<녹취> "00가 쓰러뜨렸어요!"
감기에 걸린 아이에게는 엄마노릇도 합니다.
<녹취> "흥해볼래 흥? (흥!)"
점심 시간 조차 쉴 틈이 없습니다.
배식이 끝나면 아이들 양치질을 챙겨겨야합니다.
제 때 화장실을 찾기 어려워 방광염을 앓는 보육교사가 많습니다.
아이들을 돌려보내도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학부모 알림장 등 서류작업에다 교실과 화장실 청소까지 직접 해야합니다.
<인터뷰> 이소리(6년차 보육교사) : "저희는 두 번 출근한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첫 번째는) 아이들랑 있는 시간, 그리고 두 번째 출근할 때는 서류라든지..이런 활동하는 시간해서 (여유) 시간이 많이 부족하죠."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보육교사 평균 근속 연수는 5년에 못미칩니다.
<녹취> 이선우(00어린이집 원장) : "부모님들이 (어린이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서로 의사소통이 많이 되면서 아이들에게도 조금 더 (좋지 않을까...)"
<녹취> 배인정(보건복지부 공무원/교사 일일체험) : "부모님들이 많이 어린이집 활동에 참여하게 하거나, 어떤게 필요한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보육현장을 만들려면 교사가 존중받는 여건부터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교사들의 원생 폭행사건으로 요즘 보육교사들의 사기가 말이 아닌데요.
하지만 대다수 보육교사들은 힘들고 어려운 여건에서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말없는 천사들이기도합니다.
일일 보육교사가 돼서 직접 현장을 체험해 본 김덕훈 기자는 교사들이 존중받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출근 2시간째.
사방에서 놀아달라는 요구가 빗발칩니다.
<녹취> "저도 같이 놀아요!"
<녹취> "선생님, 저 잡아 봐요."
숨바꼭질하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넘어집니다.
장난감을 차지하려 다툴 때는 해결사로 나서야합니다.
<녹취> "00가 쓰러뜨렸어요!"
감기에 걸린 아이에게는 엄마노릇도 합니다.
<녹취> "흥해볼래 흥? (흥!)"
점심 시간 조차 쉴 틈이 없습니다.
배식이 끝나면 아이들 양치질을 챙겨겨야합니다.
제 때 화장실을 찾기 어려워 방광염을 앓는 보육교사가 많습니다.
아이들을 돌려보내도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학부모 알림장 등 서류작업에다 교실과 화장실 청소까지 직접 해야합니다.
<인터뷰> 이소리(6년차 보육교사) : "저희는 두 번 출근한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첫 번째는) 아이들랑 있는 시간, 그리고 두 번째 출근할 때는 서류라든지..이런 활동하는 시간해서 (여유) 시간이 많이 부족하죠."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보육교사 평균 근속 연수는 5년에 못미칩니다.
<녹취> 이선우(00어린이집 원장) : "부모님들이 (어린이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서로 의사소통이 많이 되면서 아이들에게도 조금 더 (좋지 않을까...)"
<녹취> 배인정(보건복지부 공무원/교사 일일체험) : "부모님들이 많이 어린이집 활동에 참여하게 하거나, 어떤게 필요한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보육현장을 만들려면 교사가 존중받는 여건부터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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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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