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여고생…음주 뺑소니 맞서 버스기사 구해
입력 2015.04.22 (21:33)
수정 2015.04.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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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사람의 위급한 처지를 보고서도 혹시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게 요즘 세태인데요.
부산에선 음주 뺑소니 차에 맞서 다친 사람을 돕고, 범인까지 검거하도록 해 준 어린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감동의 주인공을 김홍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간 한 남성이 도로 한가운데에서 승용차를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차로를 넘나들며 난폭 운전을 하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시내 버스 기사입니다.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승용차는 버스 기사를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 때 빨간 가방을 멘 한 여성이 도로에 쓰러진 버스 기사를 보살피고 있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부산 모 고등학교 2학년 김영희 양.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희(부산 성심보건고등학교 2학년) : "진짜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 없이 뛰어갔거든요. 차 오는 거 '잠시만요' 막고..(버스기사가) 저희 아빠 같으셔서.."
김 양은 도주한 차 번호도 외워 곧바로 경찰에 알렸습니다.
운전자 박 씨는 버스 기사를 치고 600m를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인철(부산 동래경찰서 교통안전계) : "술이 좀 취해 보이고, 차량 번호를 확인을 하니까 조금 전에 (신고돼) 무전이 온 차량 번호더라고요."
위험을 무릅쓴 한 여고생의 용기있는 행동은 인터넷상에서 14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빨간 가방 여고생'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다른 사람의 위급한 처지를 보고서도 혹시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게 요즘 세태인데요.
부산에선 음주 뺑소니 차에 맞서 다친 사람을 돕고, 범인까지 검거하도록 해 준 어린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감동의 주인공을 김홍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간 한 남성이 도로 한가운데에서 승용차를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차로를 넘나들며 난폭 운전을 하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시내 버스 기사입니다.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승용차는 버스 기사를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 때 빨간 가방을 멘 한 여성이 도로에 쓰러진 버스 기사를 보살피고 있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부산 모 고등학교 2학년 김영희 양.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희(부산 성심보건고등학교 2학년) : "진짜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 없이 뛰어갔거든요. 차 오는 거 '잠시만요' 막고..(버스기사가) 저희 아빠 같으셔서.."
김 양은 도주한 차 번호도 외워 곧바로 경찰에 알렸습니다.
운전자 박 씨는 버스 기사를 치고 600m를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인철(부산 동래경찰서 교통안전계) : "술이 좀 취해 보이고, 차량 번호를 확인을 하니까 조금 전에 (신고돼) 무전이 온 차량 번호더라고요."
위험을 무릅쓴 한 여고생의 용기있는 행동은 인터넷상에서 14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빨간 가방 여고생'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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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감한 여고생…음주 뺑소니 맞서 버스기사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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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22 21:34:17
- 수정2015-04-22 22:17:02

<앵커 멘트>
다른 사람의 위급한 처지를 보고서도 혹시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게 요즘 세태인데요.
부산에선 음주 뺑소니 차에 맞서 다친 사람을 돕고, 범인까지 검거하도록 해 준 어린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감동의 주인공을 김홍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간 한 남성이 도로 한가운데에서 승용차를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차로를 넘나들며 난폭 운전을 하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시내 버스 기사입니다.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승용차는 버스 기사를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 때 빨간 가방을 멘 한 여성이 도로에 쓰러진 버스 기사를 보살피고 있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부산 모 고등학교 2학년 김영희 양.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희(부산 성심보건고등학교 2학년) : "진짜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 없이 뛰어갔거든요. 차 오는 거 '잠시만요' 막고..(버스기사가) 저희 아빠 같으셔서.."
김 양은 도주한 차 번호도 외워 곧바로 경찰에 알렸습니다.
운전자 박 씨는 버스 기사를 치고 600m를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인철(부산 동래경찰서 교통안전계) : "술이 좀 취해 보이고, 차량 번호를 확인을 하니까 조금 전에 (신고돼) 무전이 온 차량 번호더라고요."
위험을 무릅쓴 한 여고생의 용기있는 행동은 인터넷상에서 14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빨간 가방 여고생'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다른 사람의 위급한 처지를 보고서도 혹시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게 요즘 세태인데요.
부산에선 음주 뺑소니 차에 맞서 다친 사람을 돕고, 범인까지 검거하도록 해 준 어린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감동의 주인공을 김홍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간 한 남성이 도로 한가운데에서 승용차를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차로를 넘나들며 난폭 운전을 하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시내 버스 기사입니다.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승용차는 버스 기사를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 때 빨간 가방을 멘 한 여성이 도로에 쓰러진 버스 기사를 보살피고 있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부산 모 고등학교 2학년 김영희 양.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희(부산 성심보건고등학교 2학년) : "진짜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 없이 뛰어갔거든요. 차 오는 거 '잠시만요' 막고..(버스기사가) 저희 아빠 같으셔서.."
김 양은 도주한 차 번호도 외워 곧바로 경찰에 알렸습니다.
운전자 박 씨는 버스 기사를 치고 600m를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인철(부산 동래경찰서 교통안전계) : "술이 좀 취해 보이고, 차량 번호를 확인을 하니까 조금 전에 (신고돼) 무전이 온 차량 번호더라고요."
위험을 무릅쓴 한 여고생의 용기있는 행동은 인터넷상에서 14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빨간 가방 여고생'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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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기자 m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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