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서해서 지진 잇따라…대지진 전조?
입력 2015.04.29 (21:19)
수정 2015.04.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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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지각판의 모습입니다.
네팔 지진을 일으킨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을 비롯해 여러 판들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판 내부에 위치한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지진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 서해에서 진동이 느껴질 만큼 꽤 강한 지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서해 바닷속 단층대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큰 지진이 나면 이 충격으로 인해 서해 단층대들이 뒤틀리면서 한반도에 지진을 일으킨다는 분석이 나와 학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연평도 남쪽 바다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났습니다.
올 들어 두 번째 강한 지진입니다.
지난 1월에도 근처 바다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서해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연평도와 백령도, 흑산도는 물론, 태안 앞바다에서도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이후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다섯 차례 모두 서해에서 일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합니다.
대지진의 충격으로 한반도는 동쪽으로 최고 6cm 가량 이동했습니다.
그 결과 서해 바닷속 지층이 쪼개지고 뒤틀리면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지진의 여파는 지난 2013년 정점을 찍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93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지진은 잦아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열도에서 또 다시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난카이 해구는 동경 앞바다에 면해 있는 곳으로서, 이곳에서는 규모8 이상의 지진이 예상되고 있고, 향후 30년 내에 큰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난카이 해구는 동일본 대지진이 났던 도호쿠 지방보다 한반도에 훨씬 가까워 강진이 발생할 경우 한반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지각판의 모습입니다.
네팔 지진을 일으킨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을 비롯해 여러 판들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판 내부에 위치한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지진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 서해에서 진동이 느껴질 만큼 꽤 강한 지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서해 바닷속 단층대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큰 지진이 나면 이 충격으로 인해 서해 단층대들이 뒤틀리면서 한반도에 지진을 일으킨다는 분석이 나와 학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연평도 남쪽 바다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났습니다.
올 들어 두 번째 강한 지진입니다.
지난 1월에도 근처 바다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서해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연평도와 백령도, 흑산도는 물론, 태안 앞바다에서도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이후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다섯 차례 모두 서해에서 일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합니다.
대지진의 충격으로 한반도는 동쪽으로 최고 6cm 가량 이동했습니다.
그 결과 서해 바닷속 지층이 쪼개지고 뒤틀리면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지진의 여파는 지난 2013년 정점을 찍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93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지진은 잦아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열도에서 또 다시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난카이 해구는 동경 앞바다에 면해 있는 곳으로서, 이곳에서는 규모8 이상의 지진이 예상되고 있고, 향후 30년 내에 큰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난카이 해구는 동일본 대지진이 났던 도호쿠 지방보다 한반도에 훨씬 가까워 강진이 발생할 경우 한반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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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29 21:23:12
- 수정2015-04-29 22:22:07

<앵커 멘트>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지각판의 모습입니다.
네팔 지진을 일으킨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을 비롯해 여러 판들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판 내부에 위치한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지진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 서해에서 진동이 느껴질 만큼 꽤 강한 지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서해 바닷속 단층대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큰 지진이 나면 이 충격으로 인해 서해 단층대들이 뒤틀리면서 한반도에 지진을 일으킨다는 분석이 나와 학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연평도 남쪽 바다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났습니다.
올 들어 두 번째 강한 지진입니다.
지난 1월에도 근처 바다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서해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연평도와 백령도, 흑산도는 물론, 태안 앞바다에서도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이후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다섯 차례 모두 서해에서 일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합니다.
대지진의 충격으로 한반도는 동쪽으로 최고 6cm 가량 이동했습니다.
그 결과 서해 바닷속 지층이 쪼개지고 뒤틀리면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지진의 여파는 지난 2013년 정점을 찍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93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지진은 잦아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열도에서 또 다시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난카이 해구는 동경 앞바다에 면해 있는 곳으로서, 이곳에서는 규모8 이상의 지진이 예상되고 있고, 향후 30년 내에 큰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난카이 해구는 동일본 대지진이 났던 도호쿠 지방보다 한반도에 훨씬 가까워 강진이 발생할 경우 한반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지각판의 모습입니다.
네팔 지진을 일으킨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을 비롯해 여러 판들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판 내부에 위치한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지진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 서해에서 진동이 느껴질 만큼 꽤 강한 지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서해 바닷속 단층대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큰 지진이 나면 이 충격으로 인해 서해 단층대들이 뒤틀리면서 한반도에 지진을 일으킨다는 분석이 나와 학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연평도 남쪽 바다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났습니다.
올 들어 두 번째 강한 지진입니다.
지난 1월에도 근처 바다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서해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연평도와 백령도, 흑산도는 물론, 태안 앞바다에서도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이후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다섯 차례 모두 서해에서 일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합니다.
대지진의 충격으로 한반도는 동쪽으로 최고 6cm 가량 이동했습니다.
그 결과 서해 바닷속 지층이 쪼개지고 뒤틀리면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지진의 여파는 지난 2013년 정점을 찍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93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지진은 잦아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열도에서 또 다시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난카이 해구는 동경 앞바다에 면해 있는 곳으로서, 이곳에서는 규모8 이상의 지진이 예상되고 있고, 향후 30년 내에 큰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난카이 해구는 동일본 대지진이 났던 도호쿠 지방보다 한반도에 훨씬 가까워 강진이 발생할 경우 한반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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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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