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9도…107년 만에 6월 상순 ‘최고 기온’
입력 2015.06.10 (21:35)
수정 2015.06.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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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07년 여만에 6월 상순으로는 가장 높은 34.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이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식혔지만,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이 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항 활주로가 열기로 이글거립니다.
서울이 34.9도, 영월군 주천면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7.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불볕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비행기 엔진이 열기를 내뿜고 있지만, 아무도 일손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남훈(항공사 직원) : "땀도 많이 나고 덥기도 하고...하지만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서 보람차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도 한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자몽에이드 하나요"
시원한 음료수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갑니다.
<인터뷰> 권혜민(서울 마포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차가운 음료수를 계속 찾게 되고..."
챙 넓은 모자를 찾는 손님부터 양산으로 그늘을 만드는 사람들까지,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피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눈코 뜰 새 없어진 방역 업체들에게는 한여름 같은 더위도 남의 얘기입니다.
<녹취> 박봉덕(00 방역) : "감염병(메르스) 예방 때문에 주로 새벽 3시에서 4시 까지를 퇴근시간으로 잡고..."
택시 업체들도 방역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박종오(00 운수 기사) : "많이 덥지만 지금 메르스 때문에 야단인데 택시에서도 손님을 위해서 소독을 하면서..."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저지의 고비로 꼽히는 가운데, 서울 택시사업조합은 법인택시 2만여 대에 대한 소독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07년 여만에 6월 상순으로는 가장 높은 34.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이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식혔지만,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이 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항 활주로가 열기로 이글거립니다.
서울이 34.9도, 영월군 주천면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7.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불볕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비행기 엔진이 열기를 내뿜고 있지만, 아무도 일손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남훈(항공사 직원) : "땀도 많이 나고 덥기도 하고...하지만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서 보람차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도 한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자몽에이드 하나요"
시원한 음료수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갑니다.
<인터뷰> 권혜민(서울 마포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차가운 음료수를 계속 찾게 되고..."
챙 넓은 모자를 찾는 손님부터 양산으로 그늘을 만드는 사람들까지,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피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눈코 뜰 새 없어진 방역 업체들에게는 한여름 같은 더위도 남의 얘기입니다.
<녹취> 박봉덕(00 방역) : "감염병(메르스) 예방 때문에 주로 새벽 3시에서 4시 까지를 퇴근시간으로 잡고..."
택시 업체들도 방역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박종오(00 운수 기사) : "많이 덥지만 지금 메르스 때문에 야단인데 택시에서도 손님을 위해서 소독을 하면서..."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저지의 고비로 꼽히는 가운데, 서울 택시사업조합은 법인택시 2만여 대에 대한 소독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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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34.9도…107년 만에 6월 상순 ‘최고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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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10 21: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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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07년 여만에 6월 상순으로는 가장 높은 34.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이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식혔지만,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이 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항 활주로가 열기로 이글거립니다.
서울이 34.9도, 영월군 주천면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7.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불볕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비행기 엔진이 열기를 내뿜고 있지만, 아무도 일손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남훈(항공사 직원) : "땀도 많이 나고 덥기도 하고...하지만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서 보람차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도 한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자몽에이드 하나요"
시원한 음료수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갑니다.
<인터뷰> 권혜민(서울 마포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차가운 음료수를 계속 찾게 되고..."
챙 넓은 모자를 찾는 손님부터 양산으로 그늘을 만드는 사람들까지,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피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눈코 뜰 새 없어진 방역 업체들에게는 한여름 같은 더위도 남의 얘기입니다.
<녹취> 박봉덕(00 방역) : "감염병(메르스) 예방 때문에 주로 새벽 3시에서 4시 까지를 퇴근시간으로 잡고..."
택시 업체들도 방역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박종오(00 운수 기사) : "많이 덥지만 지금 메르스 때문에 야단인데 택시에서도 손님을 위해서 소독을 하면서..."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저지의 고비로 꼽히는 가운데, 서울 택시사업조합은 법인택시 2만여 대에 대한 소독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07년 여만에 6월 상순으로는 가장 높은 34.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이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식혔지만,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이 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항 활주로가 열기로 이글거립니다.
서울이 34.9도, 영월군 주천면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7.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불볕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비행기 엔진이 열기를 내뿜고 있지만, 아무도 일손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남훈(항공사 직원) : "땀도 많이 나고 덥기도 하고...하지만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서 보람차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도 한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자몽에이드 하나요"
시원한 음료수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갑니다.
<인터뷰> 권혜민(서울 마포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차가운 음료수를 계속 찾게 되고..."
챙 넓은 모자를 찾는 손님부터 양산으로 그늘을 만드는 사람들까지,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피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눈코 뜰 새 없어진 방역 업체들에게는 한여름 같은 더위도 남의 얘기입니다.
<녹취> 박봉덕(00 방역) : "감염병(메르스) 예방 때문에 주로 새벽 3시에서 4시 까지를 퇴근시간으로 잡고..."
택시 업체들도 방역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박종오(00 운수 기사) : "많이 덥지만 지금 메르스 때문에 야단인데 택시에서도 손님을 위해서 소독을 하면서..."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저지의 고비로 꼽히는 가운데, 서울 택시사업조합은 법인택시 2만여 대에 대한 소독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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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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