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난동에 격리 거부까지…시민 협조 절실
입력 2015.06.16 (21:10)
수정 2015.06.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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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선 보건당국의 노력만큼이나 시민들의 협조도 중요한데요.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멋대로 거리를 활보하고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의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남성이 강남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음압 병실로 안내한 뒤 검사결과를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남성은 "진료를 왜 안해 주냐며 밖으로 뛰쳐 나가 마스크를 벗고 소동을 피웠습니다.
택시를 타고 사라진 남성은 다음날 확진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정성필(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의료센터 소장) :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저희 의료진들에게 항의를 하는 바람에 저희 응급 의료진 세 분이 격리 상태에 들어가게 되고..."
격리를 거부해 고발당한 사람도 넷입니다.
친정집에 머물던 50대 여성은 오늘 경찰에 붙잡혀 강제 귀가조치됐습니다.
<녹취> 강남구청 관계자 : "본인이 필요할 때만 전화기를 켜놨다가 필요 없을 때는 끄고...전화기 켜놨을 때 경찰에서 추적을 해서..."
자치단체의 1:1 밀착 관리도 한계가 많아서 격리자들의 책임감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OO구청 직원 : "그냥 계시다고 하면 저희는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저희도 다른 업무도 해야 되잖아요."
<녹취> 이종구(WHO 합동평가단 공동단장/지난 14일/KBS 일요진단) : "병원감염의 연결고리를 계속 찾아가면서 격리시키는 방법 빼놓고는 현재는 없습니다"
시민들도 격리자들의 어려움과 고통에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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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선 보건당국의 노력만큼이나 시민들의 협조도 중요한데요.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멋대로 거리를 활보하고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의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남성이 강남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음압 병실로 안내한 뒤 검사결과를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남성은 "진료를 왜 안해 주냐며 밖으로 뛰쳐 나가 마스크를 벗고 소동을 피웠습니다.
택시를 타고 사라진 남성은 다음날 확진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정성필(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의료센터 소장) :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저희 의료진들에게 항의를 하는 바람에 저희 응급 의료진 세 분이 격리 상태에 들어가게 되고..."
격리를 거부해 고발당한 사람도 넷입니다.
친정집에 머물던 50대 여성은 오늘 경찰에 붙잡혀 강제 귀가조치됐습니다.
<녹취> 강남구청 관계자 : "본인이 필요할 때만 전화기를 켜놨다가 필요 없을 때는 끄고...전화기 켜놨을 때 경찰에서 추적을 해서..."
자치단체의 1:1 밀착 관리도 한계가 많아서 격리자들의 책임감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OO구청 직원 : "그냥 계시다고 하면 저희는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저희도 다른 업무도 해야 되잖아요."
<녹취> 이종구(WHO 합동평가단 공동단장/지난 14일/KBS 일요진단) : "병원감염의 연결고리를 계속 찾아가면서 격리시키는 방법 빼놓고는 현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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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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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진단] ① 난동에 격리 거부까지…시민 협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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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16 21:10:58
- 수정2015-06-17 06:51:04

<앵커 멘트>
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선 보건당국의 노력만큼이나 시민들의 협조도 중요한데요.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멋대로 거리를 활보하고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의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남성이 강남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음압 병실로 안내한 뒤 검사결과를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남성은 "진료를 왜 안해 주냐며 밖으로 뛰쳐 나가 마스크를 벗고 소동을 피웠습니다.
택시를 타고 사라진 남성은 다음날 확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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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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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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