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인 메르스”…헛소문에 소상공인 ‘울상’
입력 2015.06.22 (21:11)
수정 2015.06.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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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불황'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메르스 영향으로 경기가 가라앉았는데요.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까지 돌아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시장입니다.
2주 전부터 손님이 크게 줄어 매출이 반토막났습니다.
중국인들 사이에 퍼진 문자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시장 근처 지하철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와 호텔 3곳이 폐쇄됐으니 가지 말라는 헛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메르스 때문에 그런 말들이 많이 돌잖아요. 중국 사람들 다니면서 얘길 하는데 여기가 전염병 시장으로 소문 났더라고요."
한 음식점도 유언비어로 피해를 봤습니다.
사장이 메르스에 감염됐는데도 식당에 나온다는 거짓 신고에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가족이 수술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게 와전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음식점 종업원(음성변조) : "하루에 못해도 20~30만 원씩은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안 돼요. 5만 원 밑으로 맨날 돌아서.."
경찰이 이달 들어 수사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유포 사건은 모두 84건입니다.
하루 4건 씩 헛소문이 만들어진 셈인데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큽니다.
<인터뷰> 곽금주(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공포심은 잘 수그러들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더 이상의 공포를 불안감을 가져오지 않도록 지금도 정확하게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유언비어의 확산을 막으려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는 지인들에게 함부로 전달하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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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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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시장입니다.
2주 전부터 손님이 크게 줄어 매출이 반토막났습니다.
중국인들 사이에 퍼진 문자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시장 근처 지하철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와 호텔 3곳이 폐쇄됐으니 가지 말라는 헛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메르스 때문에 그런 말들이 많이 돌잖아요. 중국 사람들 다니면서 얘길 하는데 여기가 전염병 시장으로 소문 났더라고요."
한 음식점도 유언비어로 피해를 봤습니다.
사장이 메르스에 감염됐는데도 식당에 나온다는 거짓 신고에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가족이 수술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게 와전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음식점 종업원(음성변조) : "하루에 못해도 20~30만 원씩은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안 돼요. 5만 원 밑으로 맨날 돌아서.."
경찰이 이달 들어 수사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유포 사건은 모두 84건입니다.
하루 4건 씩 헛소문이 만들어진 셈인데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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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의 확산을 막으려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는 지인들에게 함부로 전달하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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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주인 메르스”…헛소문에 소상공인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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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2 21:12:05
- 수정2015-06-22 22:09:56

<앵커 멘트>
'메르스 불황'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메르스 영향으로 경기가 가라앉았는데요.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까지 돌아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시장입니다.
2주 전부터 손님이 크게 줄어 매출이 반토막났습니다.
중국인들 사이에 퍼진 문자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시장 근처 지하철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와 호텔 3곳이 폐쇄됐으니 가지 말라는 헛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메르스 때문에 그런 말들이 많이 돌잖아요. 중국 사람들 다니면서 얘길 하는데 여기가 전염병 시장으로 소문 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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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의 확산을 막으려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는 지인들에게 함부로 전달하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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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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