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 유출’ 기무사 장교 기소…“고강도 개혁할 것”
입력 2015.07.10 (21:19)
수정 2015.07.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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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사 기밀을 포함한 군사 자료 수십 건을 중국측에 유출한 기무사 소속 해군 소령이 오늘 구속 기소됐습니다.
기무사령관은 최근 잇따른 기무요원들의 기밀유출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고강도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기밀을 유출한 기무사 소령을 군사기밀보호법과 군형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소령은 2013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군사 자료 등 27건의 문서를 중국측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넘긴 자료에는 우리 해군 구축함에 관한 3급 군사기밀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소령은 기무사의 후배 장교로부터 3급 자료를 넘겨 받아 손으로 옮겨 쓴 뒤 SD 카드에 담아 중국측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A 소령의 부탁으로 군사기밀을 제공한 같은 부대 B대위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군사 자료를 넘긴 대가로 여행 경비와 향응 등 8백여 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중국 계좌를 통해 받은 금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방첩 업무를 담당하는 기무요원들의 기밀 유출 행위가 잇따르자 조현천 기무사령관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조 사령관은 기무사 존재가치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해 '참담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전부대원에 대한 직무 감찰을 벌이고, 윤리강령을 위반한 부대원이 적발될 경우 퇴출시키는 등 고강도 개혁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령부가 부대원들의 비리로 자체 개혁안을 마련한 것은 창설 이래 처음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군사 기밀을 포함한 군사 자료 수십 건을 중국측에 유출한 기무사 소속 해군 소령이 오늘 구속 기소됐습니다.
기무사령관은 최근 잇따른 기무요원들의 기밀유출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고강도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기밀을 유출한 기무사 소령을 군사기밀보호법과 군형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소령은 2013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군사 자료 등 27건의 문서를 중국측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넘긴 자료에는 우리 해군 구축함에 관한 3급 군사기밀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소령은 기무사의 후배 장교로부터 3급 자료를 넘겨 받아 손으로 옮겨 쓴 뒤 SD 카드에 담아 중국측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A 소령의 부탁으로 군사기밀을 제공한 같은 부대 B대위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군사 자료를 넘긴 대가로 여행 경비와 향응 등 8백여 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중국 계좌를 통해 받은 금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방첩 업무를 담당하는 기무요원들의 기밀 유출 행위가 잇따르자 조현천 기무사령관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조 사령관은 기무사 존재가치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해 '참담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전부대원에 대한 직무 감찰을 벌이고, 윤리강령을 위반한 부대원이 적발될 경우 퇴출시키는 등 고강도 개혁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령부가 부대원들의 비리로 자체 개혁안을 마련한 것은 창설 이래 처음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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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밀 유출’ 기무사 장교 기소…“고강도 개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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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10 21:20:23
- 수정2015-07-10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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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기밀을 포함한 군사 자료 수십 건을 중국측에 유출한 기무사 소속 해군 소령이 오늘 구속 기소됐습니다.
기무사령관은 최근 잇따른 기무요원들의 기밀유출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고강도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기밀을 유출한 기무사 소령을 군사기밀보호법과 군형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소령은 2013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군사 자료 등 27건의 문서를 중국측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넘긴 자료에는 우리 해군 구축함에 관한 3급 군사기밀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소령은 기무사의 후배 장교로부터 3급 자료를 넘겨 받아 손으로 옮겨 쓴 뒤 SD 카드에 담아 중국측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A 소령의 부탁으로 군사기밀을 제공한 같은 부대 B대위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군사 자료를 넘긴 대가로 여행 경비와 향응 등 8백여 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중국 계좌를 통해 받은 금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방첩 업무를 담당하는 기무요원들의 기밀 유출 행위가 잇따르자 조현천 기무사령관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조 사령관은 기무사 존재가치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해 '참담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전부대원에 대한 직무 감찰을 벌이고, 윤리강령을 위반한 부대원이 적발될 경우 퇴출시키는 등 고강도 개혁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령부가 부대원들의 비리로 자체 개혁안을 마련한 것은 창설 이래 처음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군사 기밀을 포함한 군사 자료 수십 건을 중국측에 유출한 기무사 소속 해군 소령이 오늘 구속 기소됐습니다.
기무사령관은 최근 잇따른 기무요원들의 기밀유출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고강도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기밀을 유출한 기무사 소령을 군사기밀보호법과 군형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소령은 2013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군사 자료 등 27건의 문서를 중국측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넘긴 자료에는 우리 해군 구축함에 관한 3급 군사기밀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소령은 기무사의 후배 장교로부터 3급 자료를 넘겨 받아 손으로 옮겨 쓴 뒤 SD 카드에 담아 중국측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A 소령의 부탁으로 군사기밀을 제공한 같은 부대 B대위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군사 자료를 넘긴 대가로 여행 경비와 향응 등 8백여 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중국 계좌를 통해 받은 금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방첩 업무를 담당하는 기무요원들의 기밀 유출 행위가 잇따르자 조현천 기무사령관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조 사령관은 기무사 존재가치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해 '참담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전부대원에 대한 직무 감찰을 벌이고, 윤리강령을 위반한 부대원이 적발될 경우 퇴출시키는 등 고강도 개혁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령부가 부대원들의 비리로 자체 개혁안을 마련한 것은 창설 이래 처음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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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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