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끊는 사연…32년 만에 다시 열린 ‘이산가족 찾기’
입력 2015.08.13 (21:32)
수정 2015.08.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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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2 년 전 온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던 '이산가족 찾기' 방송 기억하시죠?
광복 70주년을 맞아 KBS가 뜻 깊었던 당시 현장을 다시 살려냈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1983년의 여름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30년. 이산 가족들의 애끊는 사연이 줄을 이었습니다.
뿔뿔이 헤어질 때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가족임을 확인하고,
<녹취> "이발소 집에 맡겨놓고 갔었어요.(맞아요.) 날씨가 흐리고요. (맞아요.) 오빠, 오빠!"
홀로 남겨졌던 막내는 서러움에 눈물만 흐릅니다.
<녹취> "나 너무너무 고생했기 때문에 말이 안 나와요."
138일 동안 생방송으로 이어진 'KBS 이산가족 찾기'..
10만 가지 사연이 접수됐고 만 여명이 30년 만에 가족을 찾았습니다.
기쁨과 서러움이 한데 엉킬 때마다 온 국민이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KBS가 그날의 감동을 되살렸습니다.
헤어진 가족의 신상을 적은 종이들이 다시 광장을 채웠습니다.
북녘 가족을 그리며 또 한 번의 광복절을 맞아야 하는 6만 6천 이산가족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인터뷰> 송해(방송인) : "이산의 아픔도 아픈데, 만났다가 또 만나지 못하는 한을 우리가 반드시 풀어드려야 합니다."
세월의 무게 만큼 그리움은 더 커져 갑니다.
<인터뷰> 김명복(이산가족) : "아프시지 말고 통일되면 제가 꼭 제주도 모시고 간다고 약속했었죠. 그 날까지 저 그리면서 건강하게 살아주세요. 누님 미안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32 년 전 온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던 '이산가족 찾기' 방송 기억하시죠?
광복 70주년을 맞아 KBS가 뜻 깊었던 당시 현장을 다시 살려냈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1983년의 여름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30년. 이산 가족들의 애끊는 사연이 줄을 이었습니다.
뿔뿔이 헤어질 때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가족임을 확인하고,
<녹취> "이발소 집에 맡겨놓고 갔었어요.(맞아요.) 날씨가 흐리고요. (맞아요.) 오빠, 오빠!"
홀로 남겨졌던 막내는 서러움에 눈물만 흐릅니다.
<녹취> "나 너무너무 고생했기 때문에 말이 안 나와요."
138일 동안 생방송으로 이어진 'KBS 이산가족 찾기'..
10만 가지 사연이 접수됐고 만 여명이 30년 만에 가족을 찾았습니다.
기쁨과 서러움이 한데 엉킬 때마다 온 국민이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KBS가 그날의 감동을 되살렸습니다.
헤어진 가족의 신상을 적은 종이들이 다시 광장을 채웠습니다.
북녘 가족을 그리며 또 한 번의 광복절을 맞아야 하는 6만 6천 이산가족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인터뷰> 송해(방송인) : "이산의 아픔도 아픈데, 만났다가 또 만나지 못하는 한을 우리가 반드시 풀어드려야 합니다."
세월의 무게 만큼 그리움은 더 커져 갑니다.
<인터뷰> 김명복(이산가족) : "아프시지 말고 통일되면 제가 꼭 제주도 모시고 간다고 약속했었죠. 그 날까지 저 그리면서 건강하게 살아주세요. 누님 미안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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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끊는 사연…32년 만에 다시 열린 ‘이산가족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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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3 21:33:27
- 수정2015-08-13 22:07:25

<앵커 멘트>
32 년 전 온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던 '이산가족 찾기' 방송 기억하시죠?
광복 70주년을 맞아 KBS가 뜻 깊었던 당시 현장을 다시 살려냈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1983년의 여름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30년. 이산 가족들의 애끊는 사연이 줄을 이었습니다.
뿔뿔이 헤어질 때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가족임을 확인하고,
<녹취> "이발소 집에 맡겨놓고 갔었어요.(맞아요.) 날씨가 흐리고요. (맞아요.) 오빠, 오빠!"
홀로 남겨졌던 막내는 서러움에 눈물만 흐릅니다.
<녹취> "나 너무너무 고생했기 때문에 말이 안 나와요."
138일 동안 생방송으로 이어진 'KBS 이산가족 찾기'..
10만 가지 사연이 접수됐고 만 여명이 30년 만에 가족을 찾았습니다.
기쁨과 서러움이 한데 엉킬 때마다 온 국민이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KBS가 그날의 감동을 되살렸습니다.
헤어진 가족의 신상을 적은 종이들이 다시 광장을 채웠습니다.
북녘 가족을 그리며 또 한 번의 광복절을 맞아야 하는 6만 6천 이산가족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인터뷰> 송해(방송인) : "이산의 아픔도 아픈데, 만났다가 또 만나지 못하는 한을 우리가 반드시 풀어드려야 합니다."
세월의 무게 만큼 그리움은 더 커져 갑니다.
<인터뷰> 김명복(이산가족) : "아프시지 말고 통일되면 제가 꼭 제주도 모시고 간다고 약속했었죠. 그 날까지 저 그리면서 건강하게 살아주세요. 누님 미안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32 년 전 온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던 '이산가족 찾기' 방송 기억하시죠?
광복 70주년을 맞아 KBS가 뜻 깊었던 당시 현장을 다시 살려냈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1983년의 여름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30년. 이산 가족들의 애끊는 사연이 줄을 이었습니다.
뿔뿔이 헤어질 때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가족임을 확인하고,
<녹취> "이발소 집에 맡겨놓고 갔었어요.(맞아요.) 날씨가 흐리고요. (맞아요.) 오빠, 오빠!"
홀로 남겨졌던 막내는 서러움에 눈물만 흐릅니다.
<녹취> "나 너무너무 고생했기 때문에 말이 안 나와요."
138일 동안 생방송으로 이어진 'KBS 이산가족 찾기'..
10만 가지 사연이 접수됐고 만 여명이 30년 만에 가족을 찾았습니다.
기쁨과 서러움이 한데 엉킬 때마다 온 국민이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KBS가 그날의 감동을 되살렸습니다.
헤어진 가족의 신상을 적은 종이들이 다시 광장을 채웠습니다.
북녘 가족을 그리며 또 한 번의 광복절을 맞아야 하는 6만 6천 이산가족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인터뷰> 송해(방송인) : "이산의 아픔도 아픈데, 만났다가 또 만나지 못하는 한을 우리가 반드시 풀어드려야 합니다."
세월의 무게 만큼 그리움은 더 커져 갑니다.
<인터뷰> 김명복(이산가족) : "아프시지 말고 통일되면 제가 꼭 제주도 모시고 간다고 약속했었죠. 그 날까지 저 그리면서 건강하게 살아주세요. 누님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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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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