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악연’ 전두환, 노태우 아들 YS 조문
입력 2015.11.25 (21:04)
수정 2015.11.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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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김 전 대통령과 악연을 이어갔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조문 여부가 관심이었는데요.
전두환 전 대통령이 25일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노 전 대통령은 장남을 빈소에 보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4살에도 건강한 모습의 전두환 전 대통령은 빈소에 입장한 뒤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방명록에는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썼습니다.
이어 현철 씨 등 유족들에게 사람은 나이가 들면 떠나게 마련이라 위로했습니다.
<녹취> 전두환(전 대통령) : "(건강하셔야죠.) 나는 담배 안 피고, 술 안 먹고...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빈소를 떠나면서 역사적 화해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조화를 보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거동이 불편해 아들 재헌씨를 대신 보냈습니다.
<녹취> 노재헌(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 "(아버지가) 가서 정중하게 조의를 표하라고 뜻을 전하셨습니다."
세 전직 대통령의 질긴 악연은 신군부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5공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은 김 전대통령을 가택연금하는 등 내내 탄압했지만, 김 전 대통령 취임이후 역사 바로세우기로 구속됐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3당 합당으로 한배를 탔지만 후임이던 김 전 대통령에 의해 역시 구속됐습니다.
세 사람은 퇴임 이후에도 만남을 애써 외면하며 불편한 관계로 지내왔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당초 보도자료로 애도를 표시했다가 25일 빈소를 직접 찾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김 전 대통령과 악연을 이어갔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조문 여부가 관심이었는데요.
전두환 전 대통령이 25일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노 전 대통령은 장남을 빈소에 보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4살에도 건강한 모습의 전두환 전 대통령은 빈소에 입장한 뒤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방명록에는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썼습니다.
이어 현철 씨 등 유족들에게 사람은 나이가 들면 떠나게 마련이라 위로했습니다.
<녹취> 전두환(전 대통령) : "(건강하셔야죠.) 나는 담배 안 피고, 술 안 먹고...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빈소를 떠나면서 역사적 화해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조화를 보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거동이 불편해 아들 재헌씨를 대신 보냈습니다.
<녹취> 노재헌(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 "(아버지가) 가서 정중하게 조의를 표하라고 뜻을 전하셨습니다."
세 전직 대통령의 질긴 악연은 신군부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5공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은 김 전대통령을 가택연금하는 등 내내 탄압했지만, 김 전 대통령 취임이후 역사 바로세우기로 구속됐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3당 합당으로 한배를 탔지만 후임이던 김 전 대통령에 의해 역시 구속됐습니다.
세 사람은 퇴임 이후에도 만남을 애써 외면하며 불편한 관계로 지내왔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당초 보도자료로 애도를 표시했다가 25일 빈소를 직접 찾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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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1-26 09:41:06

<앵커 멘트>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김 전 대통령과 악연을 이어갔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조문 여부가 관심이었는데요.
전두환 전 대통령이 25일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노 전 대통령은 장남을 빈소에 보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4살에도 건강한 모습의 전두환 전 대통령은 빈소에 입장한 뒤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방명록에는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썼습니다.
이어 현철 씨 등 유족들에게 사람은 나이가 들면 떠나게 마련이라 위로했습니다.
<녹취> 전두환(전 대통령) : "(건강하셔야죠.) 나는 담배 안 피고, 술 안 먹고...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빈소를 떠나면서 역사적 화해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조화를 보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거동이 불편해 아들 재헌씨를 대신 보냈습니다.
<녹취> 노재헌(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 "(아버지가) 가서 정중하게 조의를 표하라고 뜻을 전하셨습니다."
세 전직 대통령의 질긴 악연은 신군부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5공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은 김 전대통령을 가택연금하는 등 내내 탄압했지만, 김 전 대통령 취임이후 역사 바로세우기로 구속됐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3당 합당으로 한배를 탔지만 후임이던 김 전 대통령에 의해 역시 구속됐습니다.
세 사람은 퇴임 이후에도 만남을 애써 외면하며 불편한 관계로 지내왔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당초 보도자료로 애도를 표시했다가 25일 빈소를 직접 찾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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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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