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의원실에 카드단말기 놓고 시집 판매
입력 2015.12.01 (21:13)
수정 2015.12.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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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산업통상자원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의원실에서 카드 단말기로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른바 갑질 논란을 일으키는 일부 의원들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기관 한 곳은 지난달 초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의 새 시집 50만 원어치를 구매했습니다.
대금은 의원회관 사무실에 설치된 출판사 카드 단말기로 결제했습니다.
사업장이 아닌곳에서 단말기 설치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장섭(노영민 의원 보좌관) : "카드 단말기를 상시적으로 설치해놓은 건 아니고요. 출판기념회에서 사용했던 다른 용품과 함께 의원회관에 있었던 겁니다."
앞서 열린 노 의원의 북 콘서트에서도 광물공사와 석탄공사 등 산하기관 네댓곳이 시집 3백여만 원어치를 구입했습니다.
노 의원은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자원외교 진상조사 위원장이었습니다.
노영민 의원은 책을 사라는 압력은 전혀 없었고 돈도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하고 사실관계를 밝혀달라며 당 감사를 자청했습니다.
최측근인 노 의원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처신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주류는 당차원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며 비판 강도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내 갈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소속 의원들의 갑질 논란이 잇따르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의원실에서 카드 단말기로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른바 갑질 논란을 일으키는 일부 의원들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기관 한 곳은 지난달 초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의 새 시집 50만 원어치를 구매했습니다.
대금은 의원회관 사무실에 설치된 출판사 카드 단말기로 결제했습니다.
사업장이 아닌곳에서 단말기 설치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장섭(노영민 의원 보좌관) : "카드 단말기를 상시적으로 설치해놓은 건 아니고요. 출판기념회에서 사용했던 다른 용품과 함께 의원회관에 있었던 겁니다."
앞서 열린 노 의원의 북 콘서트에서도 광물공사와 석탄공사 등 산하기관 네댓곳이 시집 3백여만 원어치를 구입했습니다.
노 의원은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자원외교 진상조사 위원장이었습니다.
노영민 의원은 책을 사라는 압력은 전혀 없었고 돈도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하고 사실관계를 밝혀달라며 당 감사를 자청했습니다.
최측근인 노 의원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처신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주류는 당차원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며 비판 강도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내 갈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소속 의원들의 갑질 논란이 잇따르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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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영민, 의원실에 카드단말기 놓고 시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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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1 21:13:34
- 수정2015-12-01 21:54:46

<앵커 멘트>
국회 산업통상자원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의원실에서 카드 단말기로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른바 갑질 논란을 일으키는 일부 의원들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기관 한 곳은 지난달 초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의 새 시집 50만 원어치를 구매했습니다.
대금은 의원회관 사무실에 설치된 출판사 카드 단말기로 결제했습니다.
사업장이 아닌곳에서 단말기 설치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장섭(노영민 의원 보좌관) : "카드 단말기를 상시적으로 설치해놓은 건 아니고요. 출판기념회에서 사용했던 다른 용품과 함께 의원회관에 있었던 겁니다."
앞서 열린 노 의원의 북 콘서트에서도 광물공사와 석탄공사 등 산하기관 네댓곳이 시집 3백여만 원어치를 구입했습니다.
노 의원은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자원외교 진상조사 위원장이었습니다.
노영민 의원은 책을 사라는 압력은 전혀 없었고 돈도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하고 사실관계를 밝혀달라며 당 감사를 자청했습니다.
최측근인 노 의원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처신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주류는 당차원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며 비판 강도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내 갈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소속 의원들의 갑질 논란이 잇따르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의원실에서 카드 단말기로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른바 갑질 논란을 일으키는 일부 의원들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기관 한 곳은 지난달 초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의 새 시집 50만 원어치를 구매했습니다.
대금은 의원회관 사무실에 설치된 출판사 카드 단말기로 결제했습니다.
사업장이 아닌곳에서 단말기 설치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장섭(노영민 의원 보좌관) : "카드 단말기를 상시적으로 설치해놓은 건 아니고요. 출판기념회에서 사용했던 다른 용품과 함께 의원회관에 있었던 겁니다."
앞서 열린 노 의원의 북 콘서트에서도 광물공사와 석탄공사 등 산하기관 네댓곳이 시집 3백여만 원어치를 구입했습니다.
노 의원은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자원외교 진상조사 위원장이었습니다.
노영민 의원은 책을 사라는 압력은 전혀 없었고 돈도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하고 사실관계를 밝혀달라며 당 감사를 자청했습니다.
최측근인 노 의원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처신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주류는 당차원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며 비판 강도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내 갈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소속 의원들의 갑질 논란이 잇따르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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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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