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에 미세먼지 ‘이중고’, 편두통 발생 5배↑
입력 2019.05.17 (09:52)
수정 2019.05.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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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른 더위뿐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겹쳐서 힘드셨죠?
미세먼지는 여러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데, 그중에는 편두통도 있습니다.
더위까지 가세하면 미세먼지가 편두통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배까지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두통을 앓고 있는 이 여성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통증이 특히 더 심해집니다.
[이은숙/편두통 환자 : "미세먼지가 많으면 머릿속이 깨끗한 느낌이 아니에요. 딱따구리가 머리에 와서 찧는…."]
미세먼지가 코의 후각신경을 자극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김치경/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 "주로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미세먼지가 심했을 때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기온까지 오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영향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기온이 23도를 넘으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의한 편두통 발생 위험이 각각 5배, 3배 증가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구멍이 열리는데 여기를 통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몸 안에 들어옵니다.
더위로 혈관 벽도 느슨해져서 혈액에 스며든 미세먼지가 뇌혈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혜원/서울대 보건대학 교수 : "더운 날에는 땀샘을 확대시키서 빨리 열이 나갈 수 있게 하는데요. 이런 체온조절시스템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의 인체유입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두통을 더 유발할 수도 있고..."]
국내 편두통 환자는 50만 명, 편두통은 심하면 일상생활조차 어렵습니다.
더운 날 미세먼지까지 나쁨이라면 외출을 삼가고 적정 생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최근 이른 더위뿐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겹쳐서 힘드셨죠?
미세먼지는 여러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데, 그중에는 편두통도 있습니다.
더위까지 가세하면 미세먼지가 편두통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배까지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두통을 앓고 있는 이 여성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통증이 특히 더 심해집니다.
[이은숙/편두통 환자 : "미세먼지가 많으면 머릿속이 깨끗한 느낌이 아니에요. 딱따구리가 머리에 와서 찧는…."]
미세먼지가 코의 후각신경을 자극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김치경/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 "주로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미세먼지가 심했을 때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기온까지 오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영향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기온이 23도를 넘으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의한 편두통 발생 위험이 각각 5배, 3배 증가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구멍이 열리는데 여기를 통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몸 안에 들어옵니다.
더위로 혈관 벽도 느슨해져서 혈액에 스며든 미세먼지가 뇌혈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혜원/서울대 보건대학 교수 : "더운 날에는 땀샘을 확대시키서 빨리 열이 나갈 수 있게 하는데요. 이런 체온조절시스템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의 인체유입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두통을 더 유발할 수도 있고..."]
국내 편두통 환자는 50만 명, 편두통은 심하면 일상생활조차 어렵습니다.
더운 날 미세먼지까지 나쁨이라면 외출을 삼가고 적정 생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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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17 09: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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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른 더위뿐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겹쳐서 힘드셨죠?
미세먼지는 여러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데, 그중에는 편두통도 있습니다.
더위까지 가세하면 미세먼지가 편두통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배까지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두통을 앓고 있는 이 여성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통증이 특히 더 심해집니다.
[이은숙/편두통 환자 : "미세먼지가 많으면 머릿속이 깨끗한 느낌이 아니에요. 딱따구리가 머리에 와서 찧는…."]
미세먼지가 코의 후각신경을 자극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김치경/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 "주로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미세먼지가 심했을 때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기온까지 오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영향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기온이 23도를 넘으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의한 편두통 발생 위험이 각각 5배, 3배 증가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구멍이 열리는데 여기를 통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몸 안에 들어옵니다.
더위로 혈관 벽도 느슨해져서 혈액에 스며든 미세먼지가 뇌혈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혜원/서울대 보건대학 교수 : "더운 날에는 땀샘을 확대시키서 빨리 열이 나갈 수 있게 하는데요. 이런 체온조절시스템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의 인체유입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두통을 더 유발할 수도 있고..."]
국내 편두통 환자는 50만 명, 편두통은 심하면 일상생활조차 어렵습니다.
더운 날 미세먼지까지 나쁨이라면 외출을 삼가고 적정 생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최근 이른 더위뿐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겹쳐서 힘드셨죠?
미세먼지는 여러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데, 그중에는 편두통도 있습니다.
더위까지 가세하면 미세먼지가 편두통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배까지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두통을 앓고 있는 이 여성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통증이 특히 더 심해집니다.
[이은숙/편두통 환자 : "미세먼지가 많으면 머릿속이 깨끗한 느낌이 아니에요. 딱따구리가 머리에 와서 찧는…."]
미세먼지가 코의 후각신경을 자극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김치경/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 "주로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미세먼지가 심했을 때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기온까지 오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영향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기온이 23도를 넘으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의한 편두통 발생 위험이 각각 5배, 3배 증가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구멍이 열리는데 여기를 통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몸 안에 들어옵니다.
더위로 혈관 벽도 느슨해져서 혈액에 스며든 미세먼지가 뇌혈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혜원/서울대 보건대학 교수 : "더운 날에는 땀샘을 확대시키서 빨리 열이 나갈 수 있게 하는데요. 이런 체온조절시스템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의 인체유입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두통을 더 유발할 수도 있고..."]
국내 편두통 환자는 50만 명, 편두통은 심하면 일상생활조차 어렵습니다.
더운 날 미세먼지까지 나쁨이라면 외출을 삼가고 적정 생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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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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