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DJ에 운동선수까지…‘해피벌룬’ 유통·흡입 95명 검거
입력 2019.05.17 (12:12)
수정 2019.05.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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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웃음 독버섯'으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충전 풍선, 이른바 '해피 벌룬'을 대량으로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80명이 넘는 구매자들도 함께 적발됐는데, 대학생과 군인, 운동선수 등은 물론 심지어는 미성년자도 아무런 제지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곳곳에 손가락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용기 수십 개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구석에서는 포장에 쓰이는 종이 상자도 발견됩니다.
이른바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충전 풍선, '해피 벌룬' 용기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35살 김 모 씨 등은 2017년부터 커피 관련 제품을 판다며 위장업체를 차린 뒤 해외로부터 아산화질소를 대량으로 들여왔습니다.
카페에서 많이 쓰는 휘핑크림에 아산화질소가 쓰인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김 씨 등은 불특정 다수에게 휴대전화 문자 등을 보낸 뒤 연락이 온 구매자들에게 해피벌룬을 판매했습니다.
수시로 가게 상호를 변경하고, 3교대로 24시간 주문을 받아 약속된 장소로 직접 배송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원가의 2배 가격에 아산화질소를 판매해 모두 13억 원 가량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매자들은 대부분 20대로, 유흥업 종사자 등은 물론 대학생과 군인, 운동선수 등 직업도 다양했습니다.
구매자 가운데는 심지어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판매업자 12명과 구매자 83명 등 모두 9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주범인 김 씨 등 판매업자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아산화질소를 과하게 흡입할 경우 의식을 잃는 것은 물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수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웃음 독버섯'으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충전 풍선, 이른바 '해피 벌룬'을 대량으로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80명이 넘는 구매자들도 함께 적발됐는데, 대학생과 군인, 운동선수 등은 물론 심지어는 미성년자도 아무런 제지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곳곳에 손가락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용기 수십 개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구석에서는 포장에 쓰이는 종이 상자도 발견됩니다.
이른바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충전 풍선, '해피 벌룬' 용기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35살 김 모 씨 등은 2017년부터 커피 관련 제품을 판다며 위장업체를 차린 뒤 해외로부터 아산화질소를 대량으로 들여왔습니다.
카페에서 많이 쓰는 휘핑크림에 아산화질소가 쓰인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김 씨 등은 불특정 다수에게 휴대전화 문자 등을 보낸 뒤 연락이 온 구매자들에게 해피벌룬을 판매했습니다.
수시로 가게 상호를 변경하고, 3교대로 24시간 주문을 받아 약속된 장소로 직접 배송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원가의 2배 가격에 아산화질소를 판매해 모두 13억 원 가량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매자들은 대부분 20대로, 유흥업 종사자 등은 물론 대학생과 군인, 운동선수 등 직업도 다양했습니다.
구매자 가운데는 심지어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판매업자 12명과 구매자 83명 등 모두 9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주범인 김 씨 등 판매업자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아산화질소를 과하게 흡입할 경우 의식을 잃는 것은 물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수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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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DJ에 운동선수까지…‘해피벌룬’ 유통·흡입 9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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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7 12:14:22
- 수정2019-05-17 14:13:08

[앵커]
'웃음 독버섯'으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충전 풍선, 이른바 '해피 벌룬'을 대량으로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80명이 넘는 구매자들도 함께 적발됐는데, 대학생과 군인, 운동선수 등은 물론 심지어는 미성년자도 아무런 제지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곳곳에 손가락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용기 수십 개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구석에서는 포장에 쓰이는 종이 상자도 발견됩니다.
이른바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충전 풍선, '해피 벌룬' 용기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35살 김 모 씨 등은 2017년부터 커피 관련 제품을 판다며 위장업체를 차린 뒤 해외로부터 아산화질소를 대량으로 들여왔습니다.
카페에서 많이 쓰는 휘핑크림에 아산화질소가 쓰인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김 씨 등은 불특정 다수에게 휴대전화 문자 등을 보낸 뒤 연락이 온 구매자들에게 해피벌룬을 판매했습니다.
수시로 가게 상호를 변경하고, 3교대로 24시간 주문을 받아 약속된 장소로 직접 배송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원가의 2배 가격에 아산화질소를 판매해 모두 13억 원 가량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매자들은 대부분 20대로, 유흥업 종사자 등은 물론 대학생과 군인, 운동선수 등 직업도 다양했습니다.
구매자 가운데는 심지어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판매업자 12명과 구매자 83명 등 모두 9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주범인 김 씨 등 판매업자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아산화질소를 과하게 흡입할 경우 의식을 잃는 것은 물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수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웃음 독버섯'으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충전 풍선, 이른바 '해피 벌룬'을 대량으로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80명이 넘는 구매자들도 함께 적발됐는데, 대학생과 군인, 운동선수 등은 물론 심지어는 미성년자도 아무런 제지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곳곳에 손가락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용기 수십 개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구석에서는 포장에 쓰이는 종이 상자도 발견됩니다.
이른바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충전 풍선, '해피 벌룬' 용기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35살 김 모 씨 등은 2017년부터 커피 관련 제품을 판다며 위장업체를 차린 뒤 해외로부터 아산화질소를 대량으로 들여왔습니다.
카페에서 많이 쓰는 휘핑크림에 아산화질소가 쓰인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김 씨 등은 불특정 다수에게 휴대전화 문자 등을 보낸 뒤 연락이 온 구매자들에게 해피벌룬을 판매했습니다.
수시로 가게 상호를 변경하고, 3교대로 24시간 주문을 받아 약속된 장소로 직접 배송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원가의 2배 가격에 아산화질소를 판매해 모두 13억 원 가량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매자들은 대부분 20대로, 유흥업 종사자 등은 물론 대학생과 군인, 운동선수 등 직업도 다양했습니다.
구매자 가운데는 심지어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판매업자 12명과 구매자 83명 등 모두 9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주범인 김 씨 등 판매업자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아산화질소를 과하게 흡입할 경우 의식을 잃는 것은 물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수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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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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