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악동에서 악당으로 진화한 키리오스
입력 2019.05.17 (21:52)
수정 2019.05.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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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니스 악동으로 불리는 호주의 닉 키리오스가 이번에 또 사고를 단단히 쳤습니다.
코트 위에서 의자를 집어 던져 실격당했는데요,
불성실한 태도와 매너, 선배 선수들 험담까지 하면서 이제는 별명이 악동에서 악당으로 바뀌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핸드 범실을 저지른 키리오스가 화가 난 나머지 관중들과 언쟁을 벌입니다.
라켓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물병을 발로 걷어찬 것도 모자라, 의자를 코트 바닥에 집어던지기까지 합니다.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키리오스는 실격 판정을 받기도 전에 스스로 짐을 싸 나가 버렸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키리오스에게 2만 유로의 벌금을 매기고,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모두 몰수했습니다.
코트의 악동으로 불리는 키리오스의 기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2016년 상하이 오픈에서 무성의한 플레이로 일관해, 8주 간 자격 정지를 받았습니다.
상대 선수를 자극하는 언더암 서브를 경기 시작부터 넣기도 하고, 테니스 자체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뷰에서 대선배격인 나달과 조코비치를 정면으로 비하하는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키리오스 : "조코비치는 팬들의 눈을 너무 의식해요. 저는 못 참겠어요. 특히 경기 뒤 세리머니는 정말 민망합니다. 조코비치는 저와 대결해 두 번 모두 졌어요. 역대 최고의 선수는 아닙니다."]
키리오스는 1980년대 코트에서 악행과 기행을 일삼은 존 매켄로에 비견되지만, 테니스 자체의 권위를 실추시킨다는 점에서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테니스 악동으로 불리는 호주의 닉 키리오스가 이번에 또 사고를 단단히 쳤습니다.
코트 위에서 의자를 집어 던져 실격당했는데요,
불성실한 태도와 매너, 선배 선수들 험담까지 하면서 이제는 별명이 악동에서 악당으로 바뀌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핸드 범실을 저지른 키리오스가 화가 난 나머지 관중들과 언쟁을 벌입니다.
라켓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물병을 발로 걷어찬 것도 모자라, 의자를 코트 바닥에 집어던지기까지 합니다.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키리오스는 실격 판정을 받기도 전에 스스로 짐을 싸 나가 버렸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키리오스에게 2만 유로의 벌금을 매기고,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모두 몰수했습니다.
코트의 악동으로 불리는 키리오스의 기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2016년 상하이 오픈에서 무성의한 플레이로 일관해, 8주 간 자격 정지를 받았습니다.
상대 선수를 자극하는 언더암 서브를 경기 시작부터 넣기도 하고, 테니스 자체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뷰에서 대선배격인 나달과 조코비치를 정면으로 비하하는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키리오스 : "조코비치는 팬들의 눈을 너무 의식해요. 저는 못 참겠어요. 특히 경기 뒤 세리머니는 정말 민망합니다. 조코비치는 저와 대결해 두 번 모두 졌어요. 역대 최고의 선수는 아닙니다."]
키리오스는 1980년대 코트에서 악행과 기행을 일삼은 존 매켄로에 비견되지만, 테니스 자체의 권위를 실추시킨다는 점에서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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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의 악동에서 악당으로 진화한 키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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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7 21:54:36
- 수정2019-05-17 21:59:53

[앵커]
테니스 악동으로 불리는 호주의 닉 키리오스가 이번에 또 사고를 단단히 쳤습니다.
코트 위에서 의자를 집어 던져 실격당했는데요,
불성실한 태도와 매너, 선배 선수들 험담까지 하면서 이제는 별명이 악동에서 악당으로 바뀌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핸드 범실을 저지른 키리오스가 화가 난 나머지 관중들과 언쟁을 벌입니다.
라켓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물병을 발로 걷어찬 것도 모자라, 의자를 코트 바닥에 집어던지기까지 합니다.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키리오스는 실격 판정을 받기도 전에 스스로 짐을 싸 나가 버렸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키리오스에게 2만 유로의 벌금을 매기고,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모두 몰수했습니다.
코트의 악동으로 불리는 키리오스의 기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2016년 상하이 오픈에서 무성의한 플레이로 일관해, 8주 간 자격 정지를 받았습니다.
상대 선수를 자극하는 언더암 서브를 경기 시작부터 넣기도 하고, 테니스 자체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뷰에서 대선배격인 나달과 조코비치를 정면으로 비하하는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키리오스 : "조코비치는 팬들의 눈을 너무 의식해요. 저는 못 참겠어요. 특히 경기 뒤 세리머니는 정말 민망합니다. 조코비치는 저와 대결해 두 번 모두 졌어요. 역대 최고의 선수는 아닙니다."]
키리오스는 1980년대 코트에서 악행과 기행을 일삼은 존 매켄로에 비견되지만, 테니스 자체의 권위를 실추시킨다는 점에서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테니스 악동으로 불리는 호주의 닉 키리오스가 이번에 또 사고를 단단히 쳤습니다.
코트 위에서 의자를 집어 던져 실격당했는데요,
불성실한 태도와 매너, 선배 선수들 험담까지 하면서 이제는 별명이 악동에서 악당으로 바뀌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핸드 범실을 저지른 키리오스가 화가 난 나머지 관중들과 언쟁을 벌입니다.
라켓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물병을 발로 걷어찬 것도 모자라, 의자를 코트 바닥에 집어던지기까지 합니다.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키리오스는 실격 판정을 받기도 전에 스스로 짐을 싸 나가 버렸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키리오스에게 2만 유로의 벌금을 매기고,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모두 몰수했습니다.
코트의 악동으로 불리는 키리오스의 기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2016년 상하이 오픈에서 무성의한 플레이로 일관해, 8주 간 자격 정지를 받았습니다.
상대 선수를 자극하는 언더암 서브를 경기 시작부터 넣기도 하고, 테니스 자체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뷰에서 대선배격인 나달과 조코비치를 정면으로 비하하는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키리오스 : "조코비치는 팬들의 눈을 너무 의식해요. 저는 못 참겠어요. 특히 경기 뒤 세리머니는 정말 민망합니다. 조코비치는 저와 대결해 두 번 모두 졌어요. 역대 최고의 선수는 아닙니다."]
키리오스는 1980년대 코트에서 악행과 기행을 일삼은 존 매켄로에 비견되지만, 테니스 자체의 권위를 실추시킨다는 점에서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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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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