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10대 궁사 김제덕, 형들에게도 전해진 에너지
입력 2021.07.26 (21:24)
수정 2021.07.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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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30년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결승.
열아홉 살 현정화 선수의 야무진 외침이 말 그대로 우리 모두에게 파이팅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더 어린 선수 목소리가 경기장을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 선수.
부담과 긴장감을 풀기 위해 목청껏, 구호를 외쳤다는데요.
산전수전 다 겪은 선배는 물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 줬습니다.
당찬 십대의 기분좋은 외침,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하무림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도 조용한 양궁장에 김제덕의 파이팅이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23살 차 삼촌뻘 대선배 오진혁의 이름을 스스럼없이 부르며 파이팅을 외친 김제덕.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오진혁 !!! 파이팅!!!"]
힘찬 에너지가 전해진 듯, 오진혁이 과녁 중앙에 명중시킵니다.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진 일본과의 4강전에서도 파이팅은 계속됐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김우진 !!! 파이팅!!!"]
한일전 승리 후 포효 소리는 더욱 크게 메아리쳤습니다.
["코리아 파이팅"]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오늘 하루만 한번 더 미치자' 형들이 계속 저한테 말씀해주셨습니다. 단체전 때 집중력이 풀어지면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니깐,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이도록 파이팅 더 해보려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김제덕 선수가 파이팅 외쳐주면서 우리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긴장감이 빠르게 해소되다 보니깐 팀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선수, 특유의 두둑한 배짱과 강심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명했습니다.
[양은영/예천초등학교 양궁부 코치 : "경기장에서 카메라 3대가 따라왔거든요. 6학년 때. 다른 선수들은 겁나서 못 쏘더라고요. (김제덕 선수는) 그때도 주저없이 메달을 따더라고요."]
파이팅 넘치는 대표팀 막내지만, 활 시위를 당길 때는 그 누구 못지 않게 침착함을 유지하는 10대 승부사 김제덕.
이제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벌써 30년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결승.
열아홉 살 현정화 선수의 야무진 외침이 말 그대로 우리 모두에게 파이팅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더 어린 선수 목소리가 경기장을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 선수.
부담과 긴장감을 풀기 위해 목청껏, 구호를 외쳤다는데요.
산전수전 다 겪은 선배는 물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 줬습니다.
당찬 십대의 기분좋은 외침,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하무림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도 조용한 양궁장에 김제덕의 파이팅이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23살 차 삼촌뻘 대선배 오진혁의 이름을 스스럼없이 부르며 파이팅을 외친 김제덕.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오진혁 !!! 파이팅!!!"]
힘찬 에너지가 전해진 듯, 오진혁이 과녁 중앙에 명중시킵니다.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진 일본과의 4강전에서도 파이팅은 계속됐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김우진 !!! 파이팅!!!"]
한일전 승리 후 포효 소리는 더욱 크게 메아리쳤습니다.
["코리아 파이팅"]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오늘 하루만 한번 더 미치자' 형들이 계속 저한테 말씀해주셨습니다. 단체전 때 집중력이 풀어지면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니깐,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이도록 파이팅 더 해보려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김제덕 선수가 파이팅 외쳐주면서 우리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긴장감이 빠르게 해소되다 보니깐 팀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선수, 특유의 두둑한 배짱과 강심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명했습니다.
[양은영/예천초등학교 양궁부 코치 : "경기장에서 카메라 3대가 따라왔거든요. 6학년 때. 다른 선수들은 겁나서 못 쏘더라고요. (김제덕 선수는) 그때도 주저없이 메달을 따더라고요."]
파이팅 넘치는 대표팀 막내지만, 활 시위를 당길 때는 그 누구 못지 않게 침착함을 유지하는 10대 승부사 김제덕.
이제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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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팅’ 10대 궁사 김제덕, 형들에게도 전해진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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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26 21:23:59
- 수정2021-07-26 21:32:07

[앵커]
벌써 30년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결승.
열아홉 살 현정화 선수의 야무진 외침이 말 그대로 우리 모두에게 파이팅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더 어린 선수 목소리가 경기장을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 선수.
부담과 긴장감을 풀기 위해 목청껏, 구호를 외쳤다는데요.
산전수전 다 겪은 선배는 물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 줬습니다.
당찬 십대의 기분좋은 외침,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하무림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도 조용한 양궁장에 김제덕의 파이팅이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23살 차 삼촌뻘 대선배 오진혁의 이름을 스스럼없이 부르며 파이팅을 외친 김제덕.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오진혁 !!! 파이팅!!!"]
힘찬 에너지가 전해진 듯, 오진혁이 과녁 중앙에 명중시킵니다.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진 일본과의 4강전에서도 파이팅은 계속됐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김우진 !!! 파이팅!!!"]
한일전 승리 후 포효 소리는 더욱 크게 메아리쳤습니다.
["코리아 파이팅"]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오늘 하루만 한번 더 미치자' 형들이 계속 저한테 말씀해주셨습니다. 단체전 때 집중력이 풀어지면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니깐,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이도록 파이팅 더 해보려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김제덕 선수가 파이팅 외쳐주면서 우리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긴장감이 빠르게 해소되다 보니깐 팀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선수, 특유의 두둑한 배짱과 강심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명했습니다.
[양은영/예천초등학교 양궁부 코치 : "경기장에서 카메라 3대가 따라왔거든요. 6학년 때. 다른 선수들은 겁나서 못 쏘더라고요. (김제덕 선수는) 그때도 주저없이 메달을 따더라고요."]
파이팅 넘치는 대표팀 막내지만, 활 시위를 당길 때는 그 누구 못지 않게 침착함을 유지하는 10대 승부사 김제덕.
이제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벌써 30년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결승.
열아홉 살 현정화 선수의 야무진 외침이 말 그대로 우리 모두에게 파이팅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더 어린 선수 목소리가 경기장을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 선수.
부담과 긴장감을 풀기 위해 목청껏, 구호를 외쳤다는데요.
산전수전 다 겪은 선배는 물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 줬습니다.
당찬 십대의 기분좋은 외침,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하무림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도 조용한 양궁장에 김제덕의 파이팅이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23살 차 삼촌뻘 대선배 오진혁의 이름을 스스럼없이 부르며 파이팅을 외친 김제덕.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오진혁 !!! 파이팅!!!"]
힘찬 에너지가 전해진 듯, 오진혁이 과녁 중앙에 명중시킵니다.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진 일본과의 4강전에서도 파이팅은 계속됐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김우진 !!! 파이팅!!!"]
한일전 승리 후 포효 소리는 더욱 크게 메아리쳤습니다.
["코리아 파이팅"]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오늘 하루만 한번 더 미치자' 형들이 계속 저한테 말씀해주셨습니다. 단체전 때 집중력이 풀어지면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니깐,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이도록 파이팅 더 해보려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김제덕 선수가 파이팅 외쳐주면서 우리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긴장감이 빠르게 해소되다 보니깐 팀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선수, 특유의 두둑한 배짱과 강심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명했습니다.
[양은영/예천초등학교 양궁부 코치 : "경기장에서 카메라 3대가 따라왔거든요. 6학년 때. 다른 선수들은 겁나서 못 쏘더라고요. (김제덕 선수는) 그때도 주저없이 메달을 따더라고요."]
파이팅 넘치는 대표팀 막내지만, 활 시위를 당길 때는 그 누구 못지 않게 침착함을 유지하는 10대 승부사 김제덕.
이제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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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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