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은 싫어요!” 영국 복서의 황당한 시상식
입력 2021.08.05 (21:56)
수정 2021.08.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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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금메달이 아니면 실패한 걸까요?
영국의 한 복싱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에서 메달을 걸지도 않은 채 좌절감을 표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만만하게 결승전에 임한 영국 선수 벤 휘태커.
그러나 쿠바 로페즈의 날카로운 펀치에 안면을 계속 허용한 끝에 판정패했습니다.
시상대 위에서 고개를 푹 숙인 휘태커는 메달을 목에 걸지 않고 주머니 속에 넣었습니다.
[벤 휘태커/영국 : "사람들은 은메달이 아닌 금메달만 알아줍니다. 시상대 꼭대기에 서지 못했고, 실패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은메달의 가치를 무시하는듯한 이 언행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흑인 여성으로 사상 첫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입니다.
미국의 멘사-스톡은 벅찬 감격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멘사-스톡 : "놀랍습니다. 죄송해요. 기분 최고입니다. 지난 5년간 고생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호주의 키어런 울리가 스케이트보드 묘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막판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아, 카메라맨에... 이런 사고가..."]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주먹 인사를 나눴습니다.
["카메라맨의 직업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올림픽 금메달이 아니면 실패한 걸까요?
영국의 한 복싱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에서 메달을 걸지도 않은 채 좌절감을 표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만만하게 결승전에 임한 영국 선수 벤 휘태커.
그러나 쿠바 로페즈의 날카로운 펀치에 안면을 계속 허용한 끝에 판정패했습니다.
시상대 위에서 고개를 푹 숙인 휘태커는 메달을 목에 걸지 않고 주머니 속에 넣었습니다.
[벤 휘태커/영국 : "사람들은 은메달이 아닌 금메달만 알아줍니다. 시상대 꼭대기에 서지 못했고, 실패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은메달의 가치를 무시하는듯한 이 언행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흑인 여성으로 사상 첫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입니다.
미국의 멘사-스톡은 벅찬 감격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멘사-스톡 : "놀랍습니다. 죄송해요. 기분 최고입니다. 지난 5년간 고생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호주의 키어런 울리가 스케이트보드 묘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막판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아, 카메라맨에... 이런 사고가..."]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주먹 인사를 나눴습니다.
["카메라맨의 직업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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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05 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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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이 아니면 실패한 걸까요?
영국의 한 복싱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에서 메달을 걸지도 않은 채 좌절감을 표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만만하게 결승전에 임한 영국 선수 벤 휘태커.
그러나 쿠바 로페즈의 날카로운 펀치에 안면을 계속 허용한 끝에 판정패했습니다.
시상대 위에서 고개를 푹 숙인 휘태커는 메달을 목에 걸지 않고 주머니 속에 넣었습니다.
[벤 휘태커/영국 : "사람들은 은메달이 아닌 금메달만 알아줍니다. 시상대 꼭대기에 서지 못했고, 실패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은메달의 가치를 무시하는듯한 이 언행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흑인 여성으로 사상 첫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입니다.
미국의 멘사-스톡은 벅찬 감격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멘사-스톡 : "놀랍습니다. 죄송해요. 기분 최고입니다. 지난 5년간 고생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호주의 키어런 울리가 스케이트보드 묘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막판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아, 카메라맨에... 이런 사고가..."]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주먹 인사를 나눴습니다.
["카메라맨의 직업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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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이 아니면 실패한 걸까요?
영국의 한 복싱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에서 메달을 걸지도 않은 채 좌절감을 표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만만하게 결승전에 임한 영국 선수 벤 휘태커.
그러나 쿠바 로페즈의 날카로운 펀치에 안면을 계속 허용한 끝에 판정패했습니다.
시상대 위에서 고개를 푹 숙인 휘태커는 메달을 목에 걸지 않고 주머니 속에 넣었습니다.
[벤 휘태커/영국 : "사람들은 은메달이 아닌 금메달만 알아줍니다. 시상대 꼭대기에 서지 못했고, 실패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은메달의 가치를 무시하는듯한 이 언행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흑인 여성으로 사상 첫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입니다.
미국의 멘사-스톡은 벅찬 감격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멘사-스톡 : "놀랍습니다. 죄송해요. 기분 최고입니다. 지난 5년간 고생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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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판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아, 카메라맨에... 이런 사고가..."]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주먹 인사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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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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