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완만한 감소세지만 정점 아냐…“비수도권 3단계+추가 조치 고려해야”
입력 2021.08.09 (21:13)
수정 2021.08.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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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어제(8일)도 확진자는 1,400명 넘게 나왔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습니다.
방역을 강화하면서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게 유일한 대안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1,492명으로 한 달 넘게 네 자릿 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행 규모는 여전히 크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1 미만으로 떨어져 방역 당국은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변이인 만큼, 언제든지 재확산할 여지는 남아 있어 아직 4차 유행의 정점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판단입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게 유지를 하면서 최소한 급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최선으로 보이고요. 이렇게 시간을 버는 사이에 백신 접종률을 높여서..."]
한 달 넘게 천 명대 확진자를 이어가다보니, 위중증 환자가 늘어 의료 체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가용 병상이 지난달 셋째 주 450개에서 이달 초엔 312개로 크게 줄었습니다.
[정기석/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병원이 붐비기 시작하고 중환자실이 차기 시작하고 그러면 정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대처가 안 될 때가 옵니다."]
40% 안팎인 비수도권의 감염 규모를 줄이기 위해 3단계 더하기 추가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수도권은 아무래도 중환자에 대한 병상도 충분하고 의료진도 어느 정도 여력이 있는 반면에, 비수도권에서는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런 자원들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15%.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돌파감염도 끊이지 않는 만큼, 자가격리 기준을 완화해줬던 접종 완료자들의 방역 지침을 다시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지훈
휴일인 어제(8일)도 확진자는 1,400명 넘게 나왔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습니다.
방역을 강화하면서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게 유일한 대안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1,492명으로 한 달 넘게 네 자릿 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행 규모는 여전히 크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1 미만으로 떨어져 방역 당국은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변이인 만큼, 언제든지 재확산할 여지는 남아 있어 아직 4차 유행의 정점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판단입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게 유지를 하면서 최소한 급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최선으로 보이고요. 이렇게 시간을 버는 사이에 백신 접종률을 높여서..."]
한 달 넘게 천 명대 확진자를 이어가다보니, 위중증 환자가 늘어 의료 체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가용 병상이 지난달 셋째 주 450개에서 이달 초엔 312개로 크게 줄었습니다.
[정기석/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병원이 붐비기 시작하고 중환자실이 차기 시작하고 그러면 정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대처가 안 될 때가 옵니다."]
40% 안팎인 비수도권의 감염 규모를 줄이기 위해 3단계 더하기 추가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수도권은 아무래도 중환자에 대한 병상도 충분하고 의료진도 어느 정도 여력이 있는 반면에, 비수도권에서는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런 자원들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15%.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돌파감염도 끊이지 않는 만큼, 자가격리 기준을 완화해줬던 접종 완료자들의 방역 지침을 다시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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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09 21:13:18
- 수정2021-08-09 21:35:51

[앵커]
휴일인 어제(8일)도 확진자는 1,400명 넘게 나왔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습니다.
방역을 강화하면서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게 유일한 대안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1,492명으로 한 달 넘게 네 자릿 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행 규모는 여전히 크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1 미만으로 떨어져 방역 당국은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변이인 만큼, 언제든지 재확산할 여지는 남아 있어 아직 4차 유행의 정점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판단입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게 유지를 하면서 최소한 급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최선으로 보이고요. 이렇게 시간을 버는 사이에 백신 접종률을 높여서..."]
한 달 넘게 천 명대 확진자를 이어가다보니, 위중증 환자가 늘어 의료 체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가용 병상이 지난달 셋째 주 450개에서 이달 초엔 312개로 크게 줄었습니다.
[정기석/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병원이 붐비기 시작하고 중환자실이 차기 시작하고 그러면 정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대처가 안 될 때가 옵니다."]
40% 안팎인 비수도권의 감염 규모를 줄이기 위해 3단계 더하기 추가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수도권은 아무래도 중환자에 대한 병상도 충분하고 의료진도 어느 정도 여력이 있는 반면에, 비수도권에서는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런 자원들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15%.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돌파감염도 끊이지 않는 만큼, 자가격리 기준을 완화해줬던 접종 완료자들의 방역 지침을 다시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지훈
휴일인 어제(8일)도 확진자는 1,400명 넘게 나왔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습니다.
방역을 강화하면서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게 유일한 대안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1,492명으로 한 달 넘게 네 자릿 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행 규모는 여전히 크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1 미만으로 떨어져 방역 당국은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변이인 만큼, 언제든지 재확산할 여지는 남아 있어 아직 4차 유행의 정점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판단입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게 유지를 하면서 최소한 급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최선으로 보이고요. 이렇게 시간을 버는 사이에 백신 접종률을 높여서..."]
한 달 넘게 천 명대 확진자를 이어가다보니, 위중증 환자가 늘어 의료 체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가용 병상이 지난달 셋째 주 450개에서 이달 초엔 312개로 크게 줄었습니다.
[정기석/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병원이 붐비기 시작하고 중환자실이 차기 시작하고 그러면 정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대처가 안 될 때가 옵니다."]
40% 안팎인 비수도권의 감염 규모를 줄이기 위해 3단계 더하기 추가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수도권은 아무래도 중환자에 대한 병상도 충분하고 의료진도 어느 정도 여력이 있는 반면에, 비수도권에서는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런 자원들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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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돌파감염도 끊이지 않는 만큼, 자가격리 기준을 완화해줬던 접종 완료자들의 방역 지침을 다시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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