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 순항할까…李 “같은 실수 반복한다”
입력 2022.09.07 (21:30)
수정 2022.09.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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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두 번째 비상대책위를 이끌 위원장으로 5선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추인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일(8일) 사퇴 뜻을 밝힐 거로 보이는데, 당 안정화까진 넘어야 할 산이 여럿입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비상 당권'을 일임받은 권성동 대행의 선택은 친윤계 '맏형'으로 불리는 5선의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었습니다.
민주당, 호남 출신의 박주선 전 부의장이 거론됐지만, 결국,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제일 처음 떠오른 인물이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었습니다. 근데 정진석 국회 부의장께서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고사를 했습니다. 그다음 외부로 방향을 돌렸는데…."]
두 사람은 과거 새누리당 시절 '친박계'에 맞서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로 고락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삼고초려 끝에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정 부의장은 당이 위기인데 뒷전에서 바라만 볼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국회 부의장 : "지금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들 합니다. 저는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가 순항할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당장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 신청한 가처분 심리가 추석 연휴 직후인 14일 열립니다.
이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행 당시 SNS로 가시 돋힌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정 부의장 추인 직후 이 전 대표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며 추가 가처분을 예고했습니다.
비대위가 법원 문턱을 넘더라도 당 내홍 수습은 또 다른 과젭니다.
이준석계 허은아 의원은 오늘(7일) 의총에서 "상당수가 박수를 치지 않았고 두 명은 큰 소리로 반대했다"고 했고 김웅 의원 역시 "우리 당은 '박수의 힘'이 아니"라고 비꼬았습니다.
비대위원장 선임을 끝낸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일 회견을 열고 사퇴를 공식화할 예정인데 새 원내대표는 이르면 19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국민의힘이 두 번째 비상대책위를 이끌 위원장으로 5선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추인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일(8일) 사퇴 뜻을 밝힐 거로 보이는데, 당 안정화까진 넘어야 할 산이 여럿입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비상 당권'을 일임받은 권성동 대행의 선택은 친윤계 '맏형'으로 불리는 5선의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었습니다.
민주당, 호남 출신의 박주선 전 부의장이 거론됐지만, 결국,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제일 처음 떠오른 인물이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었습니다. 근데 정진석 국회 부의장께서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고사를 했습니다. 그다음 외부로 방향을 돌렸는데…."]
두 사람은 과거 새누리당 시절 '친박계'에 맞서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로 고락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삼고초려 끝에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정 부의장은 당이 위기인데 뒷전에서 바라만 볼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국회 부의장 : "지금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들 합니다. 저는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가 순항할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당장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 신청한 가처분 심리가 추석 연휴 직후인 14일 열립니다.
이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행 당시 SNS로 가시 돋힌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정 부의장 추인 직후 이 전 대표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며 추가 가처분을 예고했습니다.
비대위가 법원 문턱을 넘더라도 당 내홍 수습은 또 다른 과젭니다.
이준석계 허은아 의원은 오늘(7일) 의총에서 "상당수가 박수를 치지 않았고 두 명은 큰 소리로 반대했다"고 했고 김웅 의원 역시 "우리 당은 '박수의 힘'이 아니"라고 비꼬았습니다.
비대위원장 선임을 끝낸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일 회견을 열고 사퇴를 공식화할 예정인데 새 원내대표는 이르면 19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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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두 번째 비상대책위를 이끌 위원장으로 5선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추인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일(8일) 사퇴 뜻을 밝힐 거로 보이는데, 당 안정화까진 넘어야 할 산이 여럿입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비상 당권'을 일임받은 권성동 대행의 선택은 친윤계 '맏형'으로 불리는 5선의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었습니다.
민주당, 호남 출신의 박주선 전 부의장이 거론됐지만, 결국,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제일 처음 떠오른 인물이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었습니다. 근데 정진석 국회 부의장께서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고사를 했습니다. 그다음 외부로 방향을 돌렸는데…."]
두 사람은 과거 새누리당 시절 '친박계'에 맞서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로 고락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삼고초려 끝에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정 부의장은 당이 위기인데 뒷전에서 바라만 볼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국회 부의장 : "지금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들 합니다. 저는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가 순항할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당장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 신청한 가처분 심리가 추석 연휴 직후인 14일 열립니다.
이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행 당시 SNS로 가시 돋힌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정 부의장 추인 직후 이 전 대표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며 추가 가처분을 예고했습니다.
비대위가 법원 문턱을 넘더라도 당 내홍 수습은 또 다른 과젭니다.
이준석계 허은아 의원은 오늘(7일) 의총에서 "상당수가 박수를 치지 않았고 두 명은 큰 소리로 반대했다"고 했고 김웅 의원 역시 "우리 당은 '박수의 힘'이 아니"라고 비꼬았습니다.
비대위원장 선임을 끝낸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일 회견을 열고 사퇴를 공식화할 예정인데 새 원내대표는 이르면 19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국민의힘이 두 번째 비상대책위를 이끌 위원장으로 5선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추인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일(8일) 사퇴 뜻을 밝힐 거로 보이는데, 당 안정화까진 넘어야 할 산이 여럿입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비상 당권'을 일임받은 권성동 대행의 선택은 친윤계 '맏형'으로 불리는 5선의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었습니다.
민주당, 호남 출신의 박주선 전 부의장이 거론됐지만, 결국,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제일 처음 떠오른 인물이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었습니다. 근데 정진석 국회 부의장께서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고사를 했습니다. 그다음 외부로 방향을 돌렸는데…."]
두 사람은 과거 새누리당 시절 '친박계'에 맞서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로 고락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삼고초려 끝에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정 부의장은 당이 위기인데 뒷전에서 바라만 볼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국회 부의장 : "지금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들 합니다. 저는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가 순항할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당장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 신청한 가처분 심리가 추석 연휴 직후인 14일 열립니다.
이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행 당시 SNS로 가시 돋힌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정 부의장 추인 직후 이 전 대표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며 추가 가처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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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계 허은아 의원은 오늘(7일) 의총에서 "상당수가 박수를 치지 않았고 두 명은 큰 소리로 반대했다"고 했고 김웅 의원 역시 "우리 당은 '박수의 힘'이 아니"라고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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