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입대 선수가 투표인”…체육회장 선거 제동 걸릴까?

축구협회장 선거처럼 오는 14일로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도 안갯 속입니다.

선거인단에 사망자나 군 입대 선수처럼 투표를 할 수 없는 사람이 포함됐다며, 선거 중단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습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인단 구성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사망한 대의원, 군에 입대한 선수, 또 사퇴한 임원 등 투표를 할 수 없거나 투표 의사가 없는 사람이 선거인단에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강신욱/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 "특정한 어떤 의도를 갖고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엉터리로 선거인단이 (구성됐습니다)."]

이는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선거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선거 중단 가처분 신청 이유를 밝혔는데요.

만약 결과에 따라 축구협회처럼 선거에 제동이 걸린다면,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