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100대 혁신 완성”…시정 최대 불확실성은 ‘대선 출마’

입력 2025.01.10 (21:38) 수정 2025.01.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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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5년 신년 인사회를 열고 올해 100+1 혁신과제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갈 길이 먼 상황에서 홍 시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올 한 해 대구 시정의 최대 불확실성이 될 전망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세 번째 신년 인사회를 연 홍준표 대구시장,

100대 과제에 행정통합을 더한 '대구혁신 100+1' 과제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달빛 철도 특별법 제정과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개통, 신공항 공영개발 틀 완성은 성과라면서, 나머지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혁신 100+1의 내용물을 차곡차곡 채워 나가고, 250만 대구 시민과 함께 대구 대혁신의 길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하지만, 신공항과 군부대. 취수원 이전 등 현안 대부분이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여야 합의가 절실한 상황, 정치가 실종되고 정부 정책 주도권이 약해진 현재의 정국상 힘을 받기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현직 단체장 신분으로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터라, 시장 부재라는 변수까지 생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년 인사회 참석자들은 홍 시장의 정치적 성취에 더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만규/대구시의회 의장 : "홍준표 시장님께서 그 취임식에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해주시 것을 당부드립니다. 큰 박수 한번 주시죠."]

전문가들은 시장의 중도 사퇴 가능성은 결국 대구시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손해죠. (단체장은) 자기 임기 전체를 놓고 공약을 설계하고 임기 도중에는 이런 중요한 어젠다들이 당연히 지금 해결 안 되는게 시민들한테 큰 불편으로..."]

100+1 과제를 흔들림 없이 마치겠다는 대구시, 정작 대통령 선거 일정에 수장의 거취가 연동되는 가장 불확실한 한 해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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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 “100대 혁신 완성”…시정 최대 불확실성은 ‘대선 출마’
    • 입력 2025-01-10 21:38:51
    • 수정2025-01-10 22:02:27
    뉴스9(대구)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5년 신년 인사회를 열고 올해 100+1 혁신과제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갈 길이 먼 상황에서 홍 시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올 한 해 대구 시정의 최대 불확실성이 될 전망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세 번째 신년 인사회를 연 홍준표 대구시장,

100대 과제에 행정통합을 더한 '대구혁신 100+1' 과제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달빛 철도 특별법 제정과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개통, 신공항 공영개발 틀 완성은 성과라면서, 나머지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혁신 100+1의 내용물을 차곡차곡 채워 나가고, 250만 대구 시민과 함께 대구 대혁신의 길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하지만, 신공항과 군부대. 취수원 이전 등 현안 대부분이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여야 합의가 절실한 상황, 정치가 실종되고 정부 정책 주도권이 약해진 현재의 정국상 힘을 받기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현직 단체장 신분으로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터라, 시장 부재라는 변수까지 생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년 인사회 참석자들은 홍 시장의 정치적 성취에 더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만규/대구시의회 의장 : "홍준표 시장님께서 그 취임식에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해주시 것을 당부드립니다. 큰 박수 한번 주시죠."]

전문가들은 시장의 중도 사퇴 가능성은 결국 대구시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손해죠. (단체장은) 자기 임기 전체를 놓고 공약을 설계하고 임기 도중에는 이런 중요한 어젠다들이 당연히 지금 해결 안 되는게 시민들한테 큰 불편으로..."]

100+1 과제를 흔들림 없이 마치겠다는 대구시, 정작 대통령 선거 일정에 수장의 거취가 연동되는 가장 불확실한 한 해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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