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살고 싶어”…한국 송환 가능성은?
입력 2025.01.13 (21:21)
수정 2025.01.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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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군 포로 한 명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약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원하면 우크라이나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인데요.
한국 송환도 가능한 건지, 이어서 안다영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물음에 포로 한 명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북한 포로 A : "여기서 살고 싶어요. 집에는 안 보내주겠지요? (집에? 집에 가고 싶어?) 가라면 가는데. (가라면 갈 거고, 우크라이나에 남으라면 남을 거고?) ..."]
다른 한 명은 북한에 돌아가고 싶다는 취지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북한 포로 B :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
국제조약인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포로는 전쟁 뒤 본국 송환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파병 사실을 부인해 온 북한과 러시아가 끝내 자국군 소속임을 외면하면, 이들은 포로 지위를 얻지 못합니다.
이 경우, 포로가 귀순을 원한다면, 한국 송환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우리 헌법이 북한 주민을 한국 국민으로 인정하는 부분 때문입니다.
우리 국정원은 귀순 요청이 있으면 우크라이나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생포한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포로와 교환하자는 내용을 북한에게 메시지를 전하듯 한글로 게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병사들과 교환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북한군 병사들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북한군의 신병 처리는 우선은 포로 교환 협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포로 교환 제의에 대해 러시아 측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시온
북한군 포로 한 명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약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원하면 우크라이나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인데요.
한국 송환도 가능한 건지, 이어서 안다영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물음에 포로 한 명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북한 포로 A : "여기서 살고 싶어요. 집에는 안 보내주겠지요? (집에? 집에 가고 싶어?) 가라면 가는데. (가라면 갈 거고, 우크라이나에 남으라면 남을 거고?) ..."]
다른 한 명은 북한에 돌아가고 싶다는 취지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북한 포로 B :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
국제조약인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포로는 전쟁 뒤 본국 송환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파병 사실을 부인해 온 북한과 러시아가 끝내 자국군 소속임을 외면하면, 이들은 포로 지위를 얻지 못합니다.
이 경우, 포로가 귀순을 원한다면, 한국 송환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우리 헌법이 북한 주민을 한국 국민으로 인정하는 부분 때문입니다.
우리 국정원은 귀순 요청이 있으면 우크라이나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생포한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포로와 교환하자는 내용을 북한에게 메시지를 전하듯 한글로 게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병사들과 교환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북한군 병사들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북한군의 신병 처리는 우선은 포로 교환 협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포로 교환 제의에 대해 러시아 측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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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에 살고 싶어”…한국 송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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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3 21:21:44
- 수정2025-01-13 22:06:47
[앵커]
북한군 포로 한 명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약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원하면 우크라이나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인데요.
한국 송환도 가능한 건지, 이어서 안다영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물음에 포로 한 명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북한 포로 A : "여기서 살고 싶어요. 집에는 안 보내주겠지요? (집에? 집에 가고 싶어?) 가라면 가는데. (가라면 갈 거고, 우크라이나에 남으라면 남을 거고?) ..."]
다른 한 명은 북한에 돌아가고 싶다는 취지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북한 포로 B :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
국제조약인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포로는 전쟁 뒤 본국 송환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파병 사실을 부인해 온 북한과 러시아가 끝내 자국군 소속임을 외면하면, 이들은 포로 지위를 얻지 못합니다.
이 경우, 포로가 귀순을 원한다면, 한국 송환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우리 헌법이 북한 주민을 한국 국민으로 인정하는 부분 때문입니다.
우리 국정원은 귀순 요청이 있으면 우크라이나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생포한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포로와 교환하자는 내용을 북한에게 메시지를 전하듯 한글로 게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병사들과 교환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북한군 병사들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북한군의 신병 처리는 우선은 포로 교환 협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포로 교환 제의에 대해 러시아 측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시온
북한군 포로 한 명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약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원하면 우크라이나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인데요.
한국 송환도 가능한 건지, 이어서 안다영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물음에 포로 한 명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북한 포로 A : "여기서 살고 싶어요. 집에는 안 보내주겠지요? (집에? 집에 가고 싶어?) 가라면 가는데. (가라면 갈 거고, 우크라이나에 남으라면 남을 거고?) ..."]
다른 한 명은 북한에 돌아가고 싶다는 취지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북한 포로 B :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
국제조약인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포로는 전쟁 뒤 본국 송환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파병 사실을 부인해 온 북한과 러시아가 끝내 자국군 소속임을 외면하면, 이들은 포로 지위를 얻지 못합니다.
이 경우, 포로가 귀순을 원한다면, 한국 송환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우리 헌법이 북한 주민을 한국 국민으로 인정하는 부분 때문입니다.
우리 국정원은 귀순 요청이 있으면 우크라이나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생포한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포로와 교환하자는 내용을 북한에게 메시지를 전하듯 한글로 게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병사들과 교환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북한군 병사들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북한군의 신병 처리는 우선은 포로 교환 협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포로 교환 제의에 대해 러시아 측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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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김은정/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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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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