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눈물의 합동추모식…“사고 원인 밝혀야”

입력 2025.01.18 (21:41) 수정 2025.01.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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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20일 만인 오늘(18일) 현장에서 합동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유족들은 사고 원인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지성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장례를 치르러 떠났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과 추모객들이 다시 무안공항에 모였습니다.

희생자들을 저세상으로 보내는 길을 여는 진도 씻김굿에 연신 눈물이 떨어집니다.

179명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흐르는 단상에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국화를 올린 유족들.

유족 대표는 사고를 수습하고 마음을 담아 위로해준 공직자와 국민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을 반드시 밝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한신/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대표 : "억울하게 돌아가신 이번 참사 희생자들의 한을 풀고 싶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밝혀, 유족들과 저희 참사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국민들에게 설명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추모식에 참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대표들은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한목소리로 약속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유족과 정부 관계자 등은 추모식을 마치고 참사 현장인 공항 활주로를 찾았습니다.

부서진 방위각 시설 잔해와 콘크리트 더미만 남은 현장에서 유족들은 눈물 섞인 묵념으로 희생자와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공식 가동해 피해자와 유족 지원 업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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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참사, 눈물의 합동추모식…“사고 원인 밝혀야”
    • 입력 2025-01-18 21:41:11
    • 수정2025-01-18 22: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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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20일 만인 오늘(18일) 현장에서 합동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유족들은 사고 원인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지성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장례를 치르러 떠났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과 추모객들이 다시 무안공항에 모였습니다.

희생자들을 저세상으로 보내는 길을 여는 진도 씻김굿에 연신 눈물이 떨어집니다.

179명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흐르는 단상에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국화를 올린 유족들.

유족 대표는 사고를 수습하고 마음을 담아 위로해준 공직자와 국민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을 반드시 밝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한신/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대표 : "억울하게 돌아가신 이번 참사 희생자들의 한을 풀고 싶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밝혀, 유족들과 저희 참사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국민들에게 설명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추모식에 참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대표들은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한목소리로 약속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유족과 정부 관계자 등은 추모식을 마치고 참사 현장인 공항 활주로를 찾았습니다.

부서진 방위각 시설 잔해와 콘크리트 더미만 남은 현장에서 유족들은 눈물 섞인 묵념으로 희생자와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공식 가동해 피해자와 유족 지원 업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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