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끝에 결국 폭력 사태…‘극단적 발언’ 비판도

입력 2025.01.19 (21:27) 수정 2025.01.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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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회 양상이 과격해지면서 우려가 계속됐는데요,

끝내 이러한 폭력 사태가 사법부의 상징인 법원에서 벌어진 데 대해 개탄의 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과격한 발언과 극단적 행동을 부추기는 일부 행태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진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가운데 한 명인 석동현 변호사.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석동현/윤 대통령측 변호인/지난 15일 : "정말 이런 대통령님 차량 나가는 것을 참 막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만…."]

구속 심사를 하루 앞두곤, "폭력을 못 쓰는 것이 우파가 지키는 선이지만, 저항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보수 성향의 유튜버.

사법부와 수사기관이 법을 유린한다며 '국민 저항권'이라는 현을 사용합니다.

[권유/보수성향 유튜버/어제/유튜브 채널 '진격의 변호사들' : "아주 무도한 사법부와 수사기관들이 법을 이미 유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국민 저항권을 보이려고..."]

오늘(19일)은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데리고 나오자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유튜브 채널 '전광훈TV' : "국민 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다면 있는 거야. 국민 저항권이 이제 시작이 됐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요 구치소에서 우리가 데리고 나올 수 있어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법원 담을 넘어 연행된 시위대에게 "곧 석방될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양극화된 정치 현실 속에 극단적 발언들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성은/건국대 공공정책학과 교수 : "(시스템을) 전복시키지 않고서는 본인들이 정상적인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믿는 그런 이런 편향적인 사고가 아주 많이 강해진 것은 아닌가…"]

또한, 유튜브 구독자 증가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부 행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하정현/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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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려 끝에 결국 폭력 사태…‘극단적 발언’ 비판도
    • 입력 2025-01-19 21:27:44
    • 수정2025-01-19 21: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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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회 양상이 과격해지면서 우려가 계속됐는데요,

끝내 이러한 폭력 사태가 사법부의 상징인 법원에서 벌어진 데 대해 개탄의 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과격한 발언과 극단적 행동을 부추기는 일부 행태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진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가운데 한 명인 석동현 변호사.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석동현/윤 대통령측 변호인/지난 15일 : "정말 이런 대통령님 차량 나가는 것을 참 막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만…."]

구속 심사를 하루 앞두곤, "폭력을 못 쓰는 것이 우파가 지키는 선이지만, 저항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보수 성향의 유튜버.

사법부와 수사기관이 법을 유린한다며 '국민 저항권'이라는 현을 사용합니다.

[권유/보수성향 유튜버/어제/유튜브 채널 '진격의 변호사들' : "아주 무도한 사법부와 수사기관들이 법을 이미 유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국민 저항권을 보이려고..."]

오늘(19일)은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데리고 나오자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유튜브 채널 '전광훈TV' : "국민 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다면 있는 거야. 국민 저항권이 이제 시작이 됐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요 구치소에서 우리가 데리고 나올 수 있어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법원 담을 넘어 연행된 시위대에게 "곧 석방될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양극화된 정치 현실 속에 극단적 발언들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성은/건국대 공공정책학과 교수 : "(시스템을) 전복시키지 않고서는 본인들이 정상적인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믿는 그런 이런 편향적인 사고가 아주 많이 강해진 것은 아닌가…"]

또한, 유튜브 구독자 증가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부 행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하정현/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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