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북한 완전한 비핵화 위해 함께 노력”

입력 2025.02.08 (12:09) 수정 2025.02.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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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정상 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동맹 방어와 한반도 안정 확보 노력에 전념하겠다고 했고, 일본은 방위비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입구에서 이시바 총리를 직접 맞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무역과 안보, 북한 문제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일본의 안보에 전념하고 동맹 방어를 위해 억제 역량을 제공하겠다고 했고 일본은 미일 황금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방위비를 두 배로 높이고 대미 투자액도 대폭 늘리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한반도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제 첫 임기 때 시작한 노력에도 계속 전념할 것입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저는 일본의 대미 투자를 전례 없는 규모인 1조 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양국은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이시바 총리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잘 지내는 게 모두에게 큰 자산이라며 대북 협상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다음 주 다수 국가에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다음 주에 다른 나라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상호 무역을 발표할 겁니다. 우리는 더 많이도, 더 적게도 원하지 않습니다."]

다음 주 초 상호 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적용 국가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부과 대상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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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정상회담 “북한 완전한 비핵화 위해 함께 노력”
    • 입력 2025-02-08 12:09:53
    • 수정2025-02-08 12:12:15
    뉴스 12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정상 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동맹 방어와 한반도 안정 확보 노력에 전념하겠다고 했고, 일본은 방위비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입구에서 이시바 총리를 직접 맞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무역과 안보, 북한 문제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일본의 안보에 전념하고 동맹 방어를 위해 억제 역량을 제공하겠다고 했고 일본은 미일 황금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방위비를 두 배로 높이고 대미 투자액도 대폭 늘리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한반도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제 첫 임기 때 시작한 노력에도 계속 전념할 것입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저는 일본의 대미 투자를 전례 없는 규모인 1조 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양국은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이시바 총리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잘 지내는 게 모두에게 큰 자산이라며 대북 협상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다음 주 다수 국가에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다음 주에 다른 나라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상호 무역을 발표할 겁니다. 우리는 더 많이도, 더 적게도 원하지 않습니다."]

다음 주 초 상호 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적용 국가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부과 대상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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