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헌법재판소 아닌 ‘헌법도망소’…한덕수 탄핵 결론 내야”

입력 2025.02.12 (10:34) 수정 2025.02.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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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12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헌법재판소는 공정성을 잃고 국민의 신뢰를 잃고 헌법을 지키기는커녕 헌법의 기본 원칙을 피해서 도망 다니는 헌법도망소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는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핵심적인 사안에 대한 판단을 미루고 도망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은혁에 대한 ‘셀프 임용’을 하려는 시도 역시 마찬가지”라며 “한 대행 탄핵이 무효라면 이 임명 또한 무효”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에 있어서 변론기일, 심리 시간 그리고 진실을 밝힐 기회를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며 “대통령 측이 동의하지 않는 검찰 진술을 증거로 활용하고, (검찰) 수사 기록을 못 보게 한 헌재법도 정면으로 위반하면서까지 (탄핵 심판에) 속도를 내는 것도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행위”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기 대선 행보에 대해 “지금은 공정한 재판이 되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그에 따라 대통령 복귀가 이뤄지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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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2 10:34:33
    • 수정2025-02-12 10:36:07
    정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12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헌법재판소는 공정성을 잃고 국민의 신뢰를 잃고 헌법을 지키기는커녕 헌법의 기본 원칙을 피해서 도망 다니는 헌법도망소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는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핵심적인 사안에 대한 판단을 미루고 도망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은혁에 대한 ‘셀프 임용’을 하려는 시도 역시 마찬가지”라며 “한 대행 탄핵이 무효라면 이 임명 또한 무효”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에 있어서 변론기일, 심리 시간 그리고 진실을 밝힐 기회를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며 “대통령 측이 동의하지 않는 검찰 진술을 증거로 활용하고, (검찰) 수사 기록을 못 보게 한 헌재법도 정면으로 위반하면서까지 (탄핵 심판에) 속도를 내는 것도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행위”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기 대선 행보에 대해 “지금은 공정한 재판이 되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그에 따라 대통령 복귀가 이뤄지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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