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 메마른 ‘강원 동해안’…“건조특보 벌써 43일”
입력 2025.02.20 (21:26)
수정 2025.02.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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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기간 건조특보가 내려질 만큼 산림이 바짝 말라 있어 산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진화대원들이 불길을 잡느라 분주합니다.
항구 주변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급속히 번졌습니다.
[주민/목격자 : "(확산 속도가) 생각보다 좀 빨랐어요. 어제 바람이 더 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었어요."]
올들어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난 산불은 모두 12건, 이 가운데 9건이 강원 동해안에 집중됐습니다.
눈이 자주 내린 강원 산간이나 영서지방과 달리, 강원 동해안에는 눈, 비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야산의 낙엽들이 바싹 말라 불이 났을 경우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시기도 빨라져, 지난해 강원 동해안에선 3월에 첫 산불이 났는데, 올해는 1월로 두 달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지난달 영동지역 강수량은 18.1mm로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이달 말까지 별다른 비 소식도 없습니다.
특히 속초와 고성, 양양 지역은 올해 건조특보가 발효된 날이 43일에 달할 정도로 메마른 상탭니다.
[윤영철/강원도 산불방지센터 상황대응실장 : "주 2회 지금 계도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순찰 비행을 하다가 혹여나 이제 산불이 발생하면 가까운 지역의 담수지에서 물을 담아서 즉시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봄철 잦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겪었던 영동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림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근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기간 건조특보가 내려질 만큼 산림이 바짝 말라 있어 산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진화대원들이 불길을 잡느라 분주합니다.
항구 주변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급속히 번졌습니다.
[주민/목격자 : "(확산 속도가) 생각보다 좀 빨랐어요. 어제 바람이 더 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었어요."]
올들어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난 산불은 모두 12건, 이 가운데 9건이 강원 동해안에 집중됐습니다.
눈이 자주 내린 강원 산간이나 영서지방과 달리, 강원 동해안에는 눈, 비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야산의 낙엽들이 바싹 말라 불이 났을 경우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시기도 빨라져, 지난해 강원 동해안에선 3월에 첫 산불이 났는데, 올해는 1월로 두 달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지난달 영동지역 강수량은 18.1mm로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이달 말까지 별다른 비 소식도 없습니다.
특히 속초와 고성, 양양 지역은 올해 건조특보가 발효된 날이 43일에 달할 정도로 메마른 상탭니다.
[윤영철/강원도 산불방지센터 상황대응실장 : "주 2회 지금 계도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순찰 비행을 하다가 혹여나 이제 산불이 발생하면 가까운 지역의 담수지에서 물을 담아서 즉시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봄철 잦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겪었던 영동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림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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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싹 메마른 ‘강원 동해안’…“건조특보 벌써 4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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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0 21:26:01
- 수정2025-02-20 22: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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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기간 건조특보가 내려질 만큼 산림이 바짝 말라 있어 산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진화대원들이 불길을 잡느라 분주합니다.
항구 주변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급속히 번졌습니다.
[주민/목격자 : "(확산 속도가) 생각보다 좀 빨랐어요. 어제 바람이 더 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었어요."]
올들어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난 산불은 모두 12건, 이 가운데 9건이 강원 동해안에 집중됐습니다.
눈이 자주 내린 강원 산간이나 영서지방과 달리, 강원 동해안에는 눈, 비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야산의 낙엽들이 바싹 말라 불이 났을 경우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시기도 빨라져, 지난해 강원 동해안에선 3월에 첫 산불이 났는데, 올해는 1월로 두 달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지난달 영동지역 강수량은 18.1mm로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이달 말까지 별다른 비 소식도 없습니다.
특히 속초와 고성, 양양 지역은 올해 건조특보가 발효된 날이 43일에 달할 정도로 메마른 상탭니다.
[윤영철/강원도 산불방지센터 상황대응실장 : "주 2회 지금 계도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순찰 비행을 하다가 혹여나 이제 산불이 발생하면 가까운 지역의 담수지에서 물을 담아서 즉시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봄철 잦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겪었던 영동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림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근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기간 건조특보가 내려질 만큼 산림이 바짝 말라 있어 산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진화대원들이 불길을 잡느라 분주합니다.
항구 주변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급속히 번졌습니다.
[주민/목격자 : "(확산 속도가) 생각보다 좀 빨랐어요. 어제 바람이 더 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었어요."]
올들어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난 산불은 모두 12건, 이 가운데 9건이 강원 동해안에 집중됐습니다.
눈이 자주 내린 강원 산간이나 영서지방과 달리, 강원 동해안에는 눈, 비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야산의 낙엽들이 바싹 말라 불이 났을 경우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시기도 빨라져, 지난해 강원 동해안에선 3월에 첫 산불이 났는데, 올해는 1월로 두 달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지난달 영동지역 강수량은 18.1mm로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이달 말까지 별다른 비 소식도 없습니다.
특히 속초와 고성, 양양 지역은 올해 건조특보가 발효된 날이 43일에 달할 정도로 메마른 상탭니다.
[윤영철/강원도 산불방지센터 상황대응실장 : "주 2회 지금 계도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순찰 비행을 하다가 혹여나 이제 산불이 발생하면 가까운 지역의 담수지에서 물을 담아서 즉시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봄철 잦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겪었던 영동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림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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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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