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젤렌스키 난타전…푸틴은 웃는다
입력 2025.02.20 (21:39)
수정 2025.02.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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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노골적인 비판으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런 양측의 갈등 속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지율 4%' 대통령이라고 조롱하며, 젤렌스키를 향해 퇴진을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독재자라고도 불렀습니다.
'그저 그런 코미디언' 같은 인신공격에, 선거를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거라고도 협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을 거부하고 있는 독재자 젤렌스키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에게 남은 나라는 없을 거예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한 응수 차원입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의 '지지율 4%' 주장이 러시아가 퍼뜨린 허위 정보라며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미국이 3년간 전쟁을 지원해 온 우크라이나의 정상을 몰아붙이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미국과의 장관급 회담에 만족감을 표했고, 우크라이나를 향해선 협상에 결국 참여하게 될텐데 왜 과민 반응하냐는 식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아무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러 회담에 대해 그런(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이유가 없습니다."]
종전 협상에서 배제됐다는 불만 속에 영국과 프랑스 정상은 유럽 정상 회담 결과를 들고 다음주 워싱턴을 찾아갑니다.
두 정상은 미국과 유럽의 오랜 동맹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러시아로 기울어있는 만큼 멀어진 거리만 확인하고 빈손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노골적인 비판으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런 양측의 갈등 속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지율 4%' 대통령이라고 조롱하며, 젤렌스키를 향해 퇴진을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독재자라고도 불렀습니다.
'그저 그런 코미디언' 같은 인신공격에, 선거를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거라고도 협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을 거부하고 있는 독재자 젤렌스키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에게 남은 나라는 없을 거예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한 응수 차원입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의 '지지율 4%' 주장이 러시아가 퍼뜨린 허위 정보라며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미국이 3년간 전쟁을 지원해 온 우크라이나의 정상을 몰아붙이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미국과의 장관급 회담에 만족감을 표했고, 우크라이나를 향해선 협상에 결국 참여하게 될텐데 왜 과민 반응하냐는 식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아무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러 회담에 대해 그런(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이유가 없습니다."]
종전 협상에서 배제됐다는 불만 속에 영국과 프랑스 정상은 유럽 정상 회담 결과를 들고 다음주 워싱턴을 찾아갑니다.
두 정상은 미국과 유럽의 오랜 동맹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러시아로 기울어있는 만큼 멀어진 거리만 확인하고 빈손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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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젤렌스키 난타전…푸틴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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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0 21:39:59
- 수정2025-02-20 22: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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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노골적인 비판으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런 양측의 갈등 속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지율 4%' 대통령이라고 조롱하며, 젤렌스키를 향해 퇴진을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독재자라고도 불렀습니다.
'그저 그런 코미디언' 같은 인신공격에, 선거를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거라고도 협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을 거부하고 있는 독재자 젤렌스키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에게 남은 나라는 없을 거예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한 응수 차원입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의 '지지율 4%' 주장이 러시아가 퍼뜨린 허위 정보라며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미국이 3년간 전쟁을 지원해 온 우크라이나의 정상을 몰아붙이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미국과의 장관급 회담에 만족감을 표했고, 우크라이나를 향해선 협상에 결국 참여하게 될텐데 왜 과민 반응하냐는 식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아무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러 회담에 대해 그런(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이유가 없습니다."]
종전 협상에서 배제됐다는 불만 속에 영국과 프랑스 정상은 유럽 정상 회담 결과를 들고 다음주 워싱턴을 찾아갑니다.
두 정상은 미국과 유럽의 오랜 동맹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러시아로 기울어있는 만큼 멀어진 거리만 확인하고 빈손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노골적인 비판으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런 양측의 갈등 속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지율 4%' 대통령이라고 조롱하며, 젤렌스키를 향해 퇴진을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독재자라고도 불렀습니다.
'그저 그런 코미디언' 같은 인신공격에, 선거를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거라고도 협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을 거부하고 있는 독재자 젤렌스키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에게 남은 나라는 없을 거예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한 응수 차원입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의 '지지율 4%' 주장이 러시아가 퍼뜨린 허위 정보라며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미국이 3년간 전쟁을 지원해 온 우크라이나의 정상을 몰아붙이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미국과의 장관급 회담에 만족감을 표했고, 우크라이나를 향해선 협상에 결국 참여하게 될텐데 왜 과민 반응하냐는 식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아무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러 회담에 대해 그런(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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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미국과 유럽의 오랜 동맹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러시아로 기울어있는 만큼 멀어진 거리만 확인하고 빈손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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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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