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탄핵심판 변론 종결…이 시각 헌법재판소
입력 2025.02.25 (17:03)
수정 2025.02.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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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 절차가 오늘(25일)로 마무리됩니다.
헌재가 윤 대통령과 청구인인 정청래 의원에게 무제한 진술을 허용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로 가 보겠습니다.
이원희 기자, 지금 변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마지막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종합 변론이 진행되고 있는데,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에 각각 2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먼저 변론에 나선 국회 측은 9명의 대리인이 번갈아 가면서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로 인해 부정선거라는 망상에 빠졌다며, "선거로 선출된 사람이 선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 민주공화국 존립이 불가능하다" 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를 흔드는 행위를 멈춰달라는 호소도 담겼습니다.
국회 측은 "재판관들이 편향된 사람이라고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이념의 틀로 재판관들의 생각을 함부로 규정짓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국회 측 발언이 거의 끝난 상태여서요.
윤 대통령 측 변론은 잠시 뒤에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양측 변론에 앞서, 남아있는 증거들에 대한 조사가 먼저 진행됐는데요.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증거들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헌법재판소에 나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말한 건 위증이라며, 계엄 당시 김 단장이 대원들에게 국회의원들의 진입 차단을 지시했던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계엄 당시 이재명 대표 등 국회의원들이 별다른 제지 없이 국회 담을 넘어가는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는데요.
당시 국회 출입이 차단된 상태가 아니었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앵커]
최종 진술은 윤 대통령이 직접 하는 거죠?
[기자]
네, 양측 변론이 끝나면 사건 당사자들의 최종 의견 진술이 이어지는데요.
사건을 청구한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이 각각 진술하게 됩니다.
둘 다 당사자이기 때문에 시간제한 없이 발언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리인단과 상의하며 약 40분 분량의 자필 원고를 준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불가피했고 정당했다는 점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계엄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실제 관련 언급을 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반대로 국회 측 정청래 위원장은 최후진술에 대통령이 파면돼야 하는 이유와 함께, 대한민국이 어떻게 사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변론이 끝나면 헌법재판관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평의와 표결을 거쳐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 결과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 절차가 오늘(25일)로 마무리됩니다.
헌재가 윤 대통령과 청구인인 정청래 의원에게 무제한 진술을 허용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로 가 보겠습니다.
이원희 기자, 지금 변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마지막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종합 변론이 진행되고 있는데,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에 각각 2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먼저 변론에 나선 국회 측은 9명의 대리인이 번갈아 가면서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로 인해 부정선거라는 망상에 빠졌다며, "선거로 선출된 사람이 선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 민주공화국 존립이 불가능하다" 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를 흔드는 행위를 멈춰달라는 호소도 담겼습니다.
국회 측은 "재판관들이 편향된 사람이라고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이념의 틀로 재판관들의 생각을 함부로 규정짓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국회 측 발언이 거의 끝난 상태여서요.
윤 대통령 측 변론은 잠시 뒤에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양측 변론에 앞서, 남아있는 증거들에 대한 조사가 먼저 진행됐는데요.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증거들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헌법재판소에 나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말한 건 위증이라며, 계엄 당시 김 단장이 대원들에게 국회의원들의 진입 차단을 지시했던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계엄 당시 이재명 대표 등 국회의원들이 별다른 제지 없이 국회 담을 넘어가는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는데요.
당시 국회 출입이 차단된 상태가 아니었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앵커]
최종 진술은 윤 대통령이 직접 하는 거죠?
[기자]
네, 양측 변론이 끝나면 사건 당사자들의 최종 의견 진술이 이어지는데요.
사건을 청구한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이 각각 진술하게 됩니다.
둘 다 당사자이기 때문에 시간제한 없이 발언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리인단과 상의하며 약 40분 분량의 자필 원고를 준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불가피했고 정당했다는 점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계엄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실제 관련 언급을 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반대로 국회 측 정청래 위원장은 최후진술에 대통령이 파면돼야 하는 이유와 함께, 대한민국이 어떻게 사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변론이 끝나면 헌법재판관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평의와 표결을 거쳐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 결과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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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5 17:02:59
- 수정2025-02-25 17: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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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 절차가 오늘(25일)로 마무리됩니다.
헌재가 윤 대통령과 청구인인 정청래 의원에게 무제한 진술을 허용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로 가 보겠습니다.
이원희 기자, 지금 변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마지막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종합 변론이 진행되고 있는데,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에 각각 2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먼저 변론에 나선 국회 측은 9명의 대리인이 번갈아 가면서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로 인해 부정선거라는 망상에 빠졌다며, "선거로 선출된 사람이 선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 민주공화국 존립이 불가능하다" 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를 흔드는 행위를 멈춰달라는 호소도 담겼습니다.
국회 측은 "재판관들이 편향된 사람이라고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이념의 틀로 재판관들의 생각을 함부로 규정짓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국회 측 발언이 거의 끝난 상태여서요.
윤 대통령 측 변론은 잠시 뒤에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양측 변론에 앞서, 남아있는 증거들에 대한 조사가 먼저 진행됐는데요.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증거들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헌법재판소에 나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말한 건 위증이라며, 계엄 당시 김 단장이 대원들에게 국회의원들의 진입 차단을 지시했던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계엄 당시 이재명 대표 등 국회의원들이 별다른 제지 없이 국회 담을 넘어가는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는데요.
당시 국회 출입이 차단된 상태가 아니었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앵커]
최종 진술은 윤 대통령이 직접 하는 거죠?
[기자]
네, 양측 변론이 끝나면 사건 당사자들의 최종 의견 진술이 이어지는데요.
사건을 청구한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이 각각 진술하게 됩니다.
둘 다 당사자이기 때문에 시간제한 없이 발언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리인단과 상의하며 약 40분 분량의 자필 원고를 준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불가피했고 정당했다는 점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계엄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실제 관련 언급을 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반대로 국회 측 정청래 위원장은 최후진술에 대통령이 파면돼야 하는 이유와 함께, 대한민국이 어떻게 사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변론이 끝나면 헌법재판관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평의와 표결을 거쳐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 결과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 절차가 오늘(25일)로 마무리됩니다.
헌재가 윤 대통령과 청구인인 정청래 의원에게 무제한 진술을 허용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로 가 보겠습니다.
이원희 기자, 지금 변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마지막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종합 변론이 진행되고 있는데,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에 각각 2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먼저 변론에 나선 국회 측은 9명의 대리인이 번갈아 가면서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로 인해 부정선거라는 망상에 빠졌다며, "선거로 선출된 사람이 선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 민주공화국 존립이 불가능하다" 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를 흔드는 행위를 멈춰달라는 호소도 담겼습니다.
국회 측은 "재판관들이 편향된 사람이라고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이념의 틀로 재판관들의 생각을 함부로 규정짓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국회 측 발언이 거의 끝난 상태여서요.
윤 대통령 측 변론은 잠시 뒤에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양측 변론에 앞서, 남아있는 증거들에 대한 조사가 먼저 진행됐는데요.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증거들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헌법재판소에 나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말한 건 위증이라며, 계엄 당시 김 단장이 대원들에게 국회의원들의 진입 차단을 지시했던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계엄 당시 이재명 대표 등 국회의원들이 별다른 제지 없이 국회 담을 넘어가는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는데요.
당시 국회 출입이 차단된 상태가 아니었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앵커]
최종 진술은 윤 대통령이 직접 하는 거죠?
[기자]
네, 양측 변론이 끝나면 사건 당사자들의 최종 의견 진술이 이어지는데요.
사건을 청구한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이 각각 진술하게 됩니다.
둘 다 당사자이기 때문에 시간제한 없이 발언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리인단과 상의하며 약 40분 분량의 자필 원고를 준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불가피했고 정당했다는 점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계엄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실제 관련 언급을 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반대로 국회 측 정청래 위원장은 최후진술에 대통령이 파면돼야 하는 이유와 함께, 대한민국이 어떻게 사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변론이 끝나면 헌법재판관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평의와 표결을 거쳐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 결과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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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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