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학가 ‘탄핵 반대’ 목소리…시민 설득은 ‘의문’
입력 2025.03.03 (19:15)
수정 2025.03.03 (1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북에서도 일부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수 단체도 나섰는데요,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지역 대학생 20여 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야당을 탓하고 부정선거를 기정사실로 한 윤 대통령의 주장을 반복하며, 계엄은 북한과 공산주의, 간첩으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한 권한 행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사야/전북대 3학년 : "탄핵을 남발하며 대통령을 불법 체포한 거대 야당에 의해 우리나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린 헌법과 법치가 올바르게 작동하는 나라를 원합니다."]
개신교와 보수 단체 등의 여권 지지층과 극우 유튜버도 참석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당이 헌재를 향한 장외 압박에 총력을 쏟는 가운데, 여론 결집 움직임이 전북의 대학가까지 파고든 셈입니다.
하지만 상식과 헌법 정신에 비춰 볼 때, 납득하기 힘든 주장이란 시민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최민준·최서희/전주시 효자동 : "저희가 역사 시간에서만 보던 계엄을 내린 사람이잖아요. 사람들이 과연 저걸 보고 설득당하고 자기의 정치적 이념을 바꿀 수 있을까…."]
[장태영/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사무처장 : "12·3 내란으로 무너진 헌정 질서,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하고 세우는데 우리 후배들도 같이 고민했으면 합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 대학생위원회는 이세종 열사가 희생된 땅에서 어찌 내란 수괴를 옹호하느냐며, 권력 남용을 국민의 권력으로 오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전북에서도 일부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수 단체도 나섰는데요,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지역 대학생 20여 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야당을 탓하고 부정선거를 기정사실로 한 윤 대통령의 주장을 반복하며, 계엄은 북한과 공산주의, 간첩으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한 권한 행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사야/전북대 3학년 : "탄핵을 남발하며 대통령을 불법 체포한 거대 야당에 의해 우리나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린 헌법과 법치가 올바르게 작동하는 나라를 원합니다."]
개신교와 보수 단체 등의 여권 지지층과 극우 유튜버도 참석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당이 헌재를 향한 장외 압박에 총력을 쏟는 가운데, 여론 결집 움직임이 전북의 대학가까지 파고든 셈입니다.
하지만 상식과 헌법 정신에 비춰 볼 때, 납득하기 힘든 주장이란 시민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최민준·최서희/전주시 효자동 : "저희가 역사 시간에서만 보던 계엄을 내린 사람이잖아요. 사람들이 과연 저걸 보고 설득당하고 자기의 정치적 이념을 바꿀 수 있을까…."]
[장태영/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사무처장 : "12·3 내란으로 무너진 헌정 질서,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하고 세우는데 우리 후배들도 같이 고민했으면 합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 대학생위원회는 이세종 열사가 희생된 땅에서 어찌 내란 수괴를 옹호하느냐며, 권력 남용을 국민의 권력으로 오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대학가 ‘탄핵 반대’ 목소리…시민 설득은 ‘의문’
-
- 입력 2025-03-03 19:15:07
- 수정2025-03-03 19:34:19

[앵커]
전북에서도 일부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수 단체도 나섰는데요,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지역 대학생 20여 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야당을 탓하고 부정선거를 기정사실로 한 윤 대통령의 주장을 반복하며, 계엄은 북한과 공산주의, 간첩으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한 권한 행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사야/전북대 3학년 : "탄핵을 남발하며 대통령을 불법 체포한 거대 야당에 의해 우리나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린 헌법과 법치가 올바르게 작동하는 나라를 원합니다."]
개신교와 보수 단체 등의 여권 지지층과 극우 유튜버도 참석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당이 헌재를 향한 장외 압박에 총력을 쏟는 가운데, 여론 결집 움직임이 전북의 대학가까지 파고든 셈입니다.
하지만 상식과 헌법 정신에 비춰 볼 때, 납득하기 힘든 주장이란 시민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최민준·최서희/전주시 효자동 : "저희가 역사 시간에서만 보던 계엄을 내린 사람이잖아요. 사람들이 과연 저걸 보고 설득당하고 자기의 정치적 이념을 바꿀 수 있을까…."]
[장태영/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사무처장 : "12·3 내란으로 무너진 헌정 질서,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하고 세우는데 우리 후배들도 같이 고민했으면 합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 대학생위원회는 이세종 열사가 희생된 땅에서 어찌 내란 수괴를 옹호하느냐며, 권력 남용을 국민의 권력으로 오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전북에서도 일부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수 단체도 나섰는데요,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지역 대학생 20여 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야당을 탓하고 부정선거를 기정사실로 한 윤 대통령의 주장을 반복하며, 계엄은 북한과 공산주의, 간첩으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한 권한 행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사야/전북대 3학년 : "탄핵을 남발하며 대통령을 불법 체포한 거대 야당에 의해 우리나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린 헌법과 법치가 올바르게 작동하는 나라를 원합니다."]
개신교와 보수 단체 등의 여권 지지층과 극우 유튜버도 참석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당이 헌재를 향한 장외 압박에 총력을 쏟는 가운데, 여론 결집 움직임이 전북의 대학가까지 파고든 셈입니다.
하지만 상식과 헌법 정신에 비춰 볼 때, 납득하기 힘든 주장이란 시민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최민준·최서희/전주시 효자동 : "저희가 역사 시간에서만 보던 계엄을 내린 사람이잖아요. 사람들이 과연 저걸 보고 설득당하고 자기의 정치적 이념을 바꿀 수 있을까…."]
[장태영/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사무처장 : "12·3 내란으로 무너진 헌정 질서,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하고 세우는데 우리 후배들도 같이 고민했으면 합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 대학생위원회는 이세종 열사가 희생된 땅에서 어찌 내란 수괴를 옹호하느냐며, 권력 남용을 국민의 권력으로 오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헌정 최초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