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마은혁 임명 미룰 듯…국무위원 전원 “숙고해야”

입력 2025.03.04 (17:06) 수정 2025.03.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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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당분간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무회의 전 열린 간담회에서 국무위원 전원이 마 후보자 임명을 숙고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고심을 계속 이어갈 전망입니다.

후보자 미임명은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문 분석과 법리 검토 결과를 보고받았고, 국무회의 전 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지만 최 대행은 오늘 결론을 내지 않았습니다.

간담회 자리에서 국무위원들은 마 후보자 임명을 급하게 결정해선 안 된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 의견이 나왔다"면서도 "숙고해야 할 점이 많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한 총리 복귀 여부와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대행은 간담회 이후 이어진 국무회의에서,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 대행은 대신 3.1절에 이어 오늘도 위기 극복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통합의 힘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국회, 민간이 힘을 합쳐 당면한 미국발 통상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합니다."]

최 대행은 국가적 현안에 대한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연금개혁과 반도체 연구자 자율 근로 허용 등을 대표적으로 언급하면서 국정협의회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최 대행은 또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충분히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며 의대생들이 돌아와 주길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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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 대행, 마은혁 임명 미룰 듯…국무위원 전원 “숙고해야”
    • 입력 2025-03-04 17:06:08
    • 수정2025-03-04 1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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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당분간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무회의 전 열린 간담회에서 국무위원 전원이 마 후보자 임명을 숙고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고심을 계속 이어갈 전망입니다.

후보자 미임명은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문 분석과 법리 검토 결과를 보고받았고, 국무회의 전 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지만 최 대행은 오늘 결론을 내지 않았습니다.

간담회 자리에서 국무위원들은 마 후보자 임명을 급하게 결정해선 안 된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 의견이 나왔다"면서도 "숙고해야 할 점이 많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한 총리 복귀 여부와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대행은 간담회 이후 이어진 국무회의에서,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 대행은 대신 3.1절에 이어 오늘도 위기 극복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통합의 힘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국회, 민간이 힘을 합쳐 당면한 미국발 통상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합니다."]

최 대행은 국가적 현안에 대한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연금개혁과 반도체 연구자 자율 근로 허용 등을 대표적으로 언급하면서 국정협의회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최 대행은 또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충분히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며 의대생들이 돌아와 주길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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